평택해양경찰서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대조기 기간 동안 연안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일 밝혔다.
대조기는 음력 그믐과 보름 무렵 발생하는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큰 시기로, 이번 기간에는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번 대조기 기간은 8월 4일에서 7일, 그리고 8월 20일에서 23일까지로 계획돼 있으며, 이 시기에 바닷가를 찾는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평택해경은 해안가 저지대와 갯벌에서의 고립 사고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위험구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양경찰은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국민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연안 사고 예방에 나서는 한편,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대비와 함께,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태풍 등 기상의 영향으로 해수면 높이가 예측보다 크게 변동할 수 있다"며 "고조 및 저조 시간을 사전에 확인하고,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