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동구, 치매 환자·가족 위한 무료 영화 상영
[금요저널] 인천 동구는 오는 29일 국내 유일의 치매친화 영화관인 미림극장에서 ‘가치함께 시네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영작은 오전 10시 30분 ‘저 산 너머’와 오후 1시 ‘동감’이다.
‘저 산 너머’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 아픈 아버지를 위해 신부보다 인삼장수가 되고 싶은 7살 소년의 꿈을 찾아가는 가족 영화이다.
‘동감’은 개기 월식이 일어난 날, 1999~2022년 시간을 뛰어넘어 기적처럼 연결된 두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멜로 영화로 시간에 대한 개념을 재해석해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와 함께 치매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도 미림극장 2층에 마련한다.
각종 치매 사업과 치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홍보 공간, 중독통합지원센터 음주습관 설문조사, 기타 중독 상담 공간이 운영된다.
또 영화 관람객을 대상으로 극장에서 갓 튀겨낸 팝콘 등 먹거리 간식도 무료로 제공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치매환자와 가족, 치매를 돌보는 종사자분들과 지역주민들까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할 것”이라며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무거운 짐을 덜 수 있도록 치매친화도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치매 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는 4월 24일 동구 치매안심센터 주관으로 160여명의 관객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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