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미조’에서 5월 5일부터 ‘파동의 언어’라는 제목의 기획전시가 펼쳐진다.
‘스페이스 미조’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네덜란드 아티스트 베른나우트 스밀데의 국내 최초 전시를 기획해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오는 8월 28일까지 진행되는 ‘파동의 언어’를 통해 ‘스페이스 미조’만의 문화예술적 향취를 더욱 강화해 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동의 언어’ 기획전에는 이병찬, 오유경, 연진영, 강재원, 이재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병찬’은 이번 전시에서 4개의 신작을 선보인다.
심해어의 기괴한 모습을 한 '크리처', '파동의 언어' 그리고 '질량의 언어' 등이다.
스페이스 미조 제1전시실에서는 두 마리의 크리처가 호흡하며 그로 인해 발생되는 파동을 통한 소리를 매개로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파동의 언어' 작품을 통해서는 스프링을 튕김으로 발생하는 왜곡된 소리와 스프링에 연결된 볼록거울을 통해 생성되는 전시장의 왜곡된 이미지를 통해 불안정한 자본의 생태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3층 제 2 전시실에서는 관람객들이 설치된 트램폴린에 올라타 직접 파동을 발생시킬 수 있는 참여작품 '질량의 언어'와 '유기체 작업 드로잉'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오유경의 '바람의 탑', 연지영의 'Aluminum anodized series', 강재원의 'Trippy', 이재열의 '1-1-1.5'를 통해 작가들 고유의 예술작품 세계에서 호흡하는 구성의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5월 5일 2시 오프닝 행사에서는 전체적인 작품 소개와 함께 이병찬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이번 전시와 연계되는 특별한 음료인 '크리처 에이드'와 샴페인이 핑거푸드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