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 요조 작가와의 감동적인 만남
[금요저널]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은 지난 19일 요조 작가의 산문집 ‘만지고 싶은 기분’을 주제로 70여명의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1월 ‘만지고 싶은 기분’을 출간한 요조는 뮤지션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7번째 책을 낸 작가이자 제주의 ‘책방무사’를 운영 중인 책방지기로 다양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는 오늘도 무사 눈이 아닌 것으로 읽은 기분 아무튼 떡볶이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등으로 책을 꾸준히 출간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요조는 강연 서두에 자신의 본명이 신수진임을 밝히며 거창 신씨로 삼갈 신자를 사용한다며 ‘거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강연의 주제 ‘만지고 싶은 기분’은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바라보는 시각과 더불어 예술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사유하는 의미와 소통으로의 ‘만짐’ 행위를 소개하며 비대면 속 ‘만짐’이 갖는 의미와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냈다.
옥진숙 인구교육과장은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주민들이 작가의 책을 들고 강연에 임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앞으로 지역주민들 스스로 끊임없는 책수다를 생산해 낼 수 있도록 도서관이 주도하는 다양한 독서문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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