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 만석동, 익명의 기부자 현금 100만원 후원
[금요저널] 인천 동구 만석동은 최근 익명의 기부자가 찾아와 쪽방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한사코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했다.
기부자는 “현재 인천에 거주하지는 않지만 제가 여유 있는 삶을 살게 됐을 때 꼭 고향인 인천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지냈다”며 “쪽방 주민 중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만석동은 찾아가는 복지팀이 쪽방 주민 가정을 방문, 후원금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대상자 5명을 선정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 방식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유성곤 만석동장은 “오래 머물지 않으시고 만석동 쪽방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말씀만 하시고 가셔서 아쉽다”며 “이렇게 애향심을 갖고 우리 이웃을 위해 찾아와 주신 마음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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