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암군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현실성 높은 공약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한 달간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하며 민선8기 공약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1월 3일과 17일에 연달아 관련 회의를 개최하며 민선8기 총 120개의 공약사업을 종합 검토한 끝에 10건의 조정안건과 10건의 평가안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27일 개최된 1차 회의에서는 배심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를 비롯해 주민배심원제에 대한 교육과 분임 구성 및 토의가 이루어졌으며 2차 회의에서는 선정 안건 20건에 대한 군청 사업 주관부서의 사업설명과 질의응답, 토론 등이 진행됐다.
마지막 3차 회의는 분임토의 및 전체회의로 진행되어 20건의 안건에 대한 주민배심원단의 최종 권고안을 확정했다.
군은 이번 주민배심원 회의를 통해 조정된 공약사업을 오는 1월 말 군 누리집에 공개해 모든 군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새롭게 시작한 민선 8기의 120개 공약을 실천계획 수립부터 꼼꼼히 점검하고 주민의 의사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군정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배심원분들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공약 실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지난해 12월 ARS를 통해 1차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대상자를 모집한 후, 2차 전화 면접을 통해 성별·연령별·지역별 배분을 고려해 최종 30명의 주민배심원단을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