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한순간에 발생하여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깁니다. 특히 아파트와 같은 공동 주택에서의 화재는 불길보다 연기확산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때 방화문을 닫는 단순한 행동이 연소확대와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큰 차이를 만듭니다. 방화문은 화재 발생 시 불길과 연기의 확산을 지연시켜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방화문을 항상 열어두거나 물건으로 고정하는 경우가 많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송소방서에서는 방화문 닫기 안전 문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방화문은 반드시 닫는다”는 습관을 생활화한다면 대형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소방청이 최근 5년간 아파트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인명피해 요인 중‘대피 도중 연기흡입’으로 인한 피해가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동주택에 화재가 발생하였다면 무조건적인 대피보다는“살펴서 대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공동주택 연소 확대 특성상 대부분의 화재가 발화층 이내로 국한됨에 따라 무리한 피난 대신 자기 집에서 대기를 하는 것이 올바른 피난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사회는 소방시설이나 첨단 장비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작은 실천이 모여 이루어집니다.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안전을 지키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청송소방서는 각종 재난 및 화재 현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