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은하수로에 바닥형 신호등 설치
[금요저널] 영종하늘도시 내 은하수로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은 예전보다 안전한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천 중구은 지난 4일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은하수로 내 교차로 2개소에 바닥형 신호등을 설치했다.
바닥형 신호등은 LED램프가 바닥에 설치돼 기존 신호등과 연동해 녹색과 적색으로 점등하는 스마트 교통안전시설이다.
보행자가 바닥을 보고 있어도 신호를 알 수 있는 동시에 운전자가 횡단보도 부근 보행자를 보다 수월하게 확인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교통안전공단에서도 바닥형 신호등 설치를 통해 교통신호준수율이 90%대로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설치지역은 은하수로-하늘달빛로 교차로 은하수로-자연대로 교차로로 교통량이 많은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됐다.
이번 바닥형 신호등 설치에 따라 교통약자와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일명 ‘스몸비족’의 주의력을 환기해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종하늘도시의 한 주민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학생이 많아 위험하다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시설물을 설치해 보다 안전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초등학교 부근에 교통안전시설물이 많이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헌 구청장은 “교통약자의 교통안전사고 예방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초등학교 주변을 비롯한 우리 구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교통안전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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