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선 지난 8월 27일 저녁, 가평 음악역1939가 힙합으로 물들었다.
비오, 수퍼비 등이 출연한 가평 Saturday 라이브 뮤직페스티벌 힙합 편에 2,700명 이상의 관객이 몰린 것이다.
야외 원형광장에 마련된 T자 모양의 특설무대를 가득 메운 힙합 팬들의 함성 속에서 열정적인 힙합 공연이 19시부터 약 150분 간 펼쳐졌다.
관객들의 연령층은 10대와 20대가 대부분이었다.
가평에 거주하는 10대 A양은 “이렇게 손이 닿는 거리에서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아티스트들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공연 소감을 밝혔으며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서 온 20대 K군은 “평소 힙합공연을 자주 다니는데, 야외에서 펼쳐지는 힙합 공연은 처음이지만 실내보다 오히려 더 신나는 느낌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더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음악역1939 공연관계자는 “젊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야외 힙합 스탠딩 공연이라 안전사고에 대비해 평소보다 많은 준비를 했는데, 사고 없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수 있게 도와준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9월에 펼쳐질 G-SL 뮤직페스티벌에도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G-SL 뮤직페스티벌 발라드 편은 오는 9월 24일 19시에 음악역1939 야외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사랑인가봐’, ‘선물’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몰이 중인 2인조 남성듀오 ‘멜로망스’와 보이스오브코리아 출신의 이예준 등이 출연을 기다리고 있다.
G-SL 가평 뮤직페스티벌 야외공연뿐만 아니라 음악역1939에서 펼쳐지는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관람과 관련한 소식은 카카오톡 음악역1939 채널에 친구로 등록하면 편리하게 개인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