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새 정부 그릇에 충남 농정 담는다

새 정부 그릇에 충남 농정 담는다 [금요저널] 충청남도 쎈농위원회는 23일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 대회의실에서 ‘국가 제안과제 발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새로운 정부 출범에 맞춰 도의 농정 방향을 재정립하고 이에 부응하는 혁신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쎈농위원회 위원, 도와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회의는 과제 발굴 토론,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쎈농위원회는 도내 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농정 방향 설정을 위한 민관 협력 자문위원회로 도 농정 의사결정에 민간의 주도적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자 운영 중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과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기후 변화 대응 농정체계 강화 △청년농·스마트농 육성 △지역 먹거리계획과 연계한 공공 급식 확대 △농촌 정주 여건 개선 △쌀 중심 구조에서 다품목 전략작목 체제로의 전환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이번 회의는 지역에서 출발한 실질적 과제가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충남의 농업 주체들이 지혜를 모으는 자리였다”며 “도출한 과제는 중앙정부에 공식 제안하고 도와 관계기관, 농민단체 등이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 위기, 친환경에너지로 넘는다

석유화학 위기, 친환경에너지로 넘는다 [금요저널]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장기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내 본사를 둔 HD현대오일뱅크가 대규모 투자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이완섭 서산시장, 황성오 해양수산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홍성현 의장도 참석해 도의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표했다. MOU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032년까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서산 대산항 15만 9000㎡의 부지에 그린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 생산·유통·보관 복합시설을 신설한다. HD현대오일뱅크 요청에 따라 투자 금액 미공개 국내에서 항만에 친환경에너지 복합시설 설치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HD현대오일뱅크는 △1단계 바이오 연료 관련 시설 △2단계 폐플라스틱 등 열분해 정제유 생산 시설 △3단계 청정 암모니아 활용 수소 생산 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또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도와 서산시, 해수부는 HD현대오일뱅크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펼친다. 도는 HD현대오일뱅크의 이번 투자 결정이 전례없는 어려움에 처한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가 중점 추진 중인 탄소중립 실현도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1월 대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석유화학업계의 앞날에 대해 고민했는데, 발빠르게 신사업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기업의 저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HD현대오일뱅크가 기존 정유·화학 사업 고도화는 물론,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장을 통해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 나아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도는 우리 기업들과 함께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분산 에너지 특구 최종 선정 △국가산단 전환 특별법 제정 등에 적극 나서고 △CCU 메가 프로젝트·지속가능 항공유 종합실증센터 등 연계 친환경 신사업 진출을 통한 수익 다변화 등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사는 만큼, 석유화학 업계의 재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항만 내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항만 내 친환경에너지사업이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64년 설립한 국내 최초 민간 정유회사로 글로벌 석유화학 업계를 이끌고 있는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기준 종업원 2165명에 매출액은 30조 4700억원에 달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서산에 본사를 두고 계열사로 HD현대케미칼, HD현대쉘베이스오일 HD현대오씨아이, HD현대이앤에프 등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1일 69만 배럴을 정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 선박, 항공기 연료에서 상업용, 가정용까지 세계 최고 품질의 석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는 2300여 개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22%에 달하고 있으며 정유 제품의 해외 판매 비율은 60%이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초청작 ‘비손’ 공연 개최

충남문화관광재단,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초청작 ‘비손’ 공연 개최 [금요저널]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오는 7월 31일 19시 30분, 충청남도 문화예술회관에서 다원예술 공연 ‘비손 Two Hands’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충남도민에게 다양한 순수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비손Two Hands’은 2020년 세계 최대 규모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에서 초연해 인정받은 작품으로 한국 전통예술인 굿과 미디어아트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청신’은 그리움의 처절함을, △2부 ‘오신’은 신명과 흥을, △3부‘송신’은 아름다운 이별을 그려내며 한국 전통 굿의 신명과 흥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다양한 악기와 현대음향의 조화가 그려내는 ‘미래 굿’을 경험하게 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2025년 6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충남문화관광재단 누리집과 NOL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공연은 8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R석 15,000원, S석 1만원으로 충남문화관광재단 회원 할인과 다양한 정책 할인을 통해 15% ~ 70%의 할인이 가능하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서흥식 대표이사는 “‘2025–2026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충청남도 문화예술회관을 찾은 많은 분들이 전통과 기술의 만남을 선보이는 ‘비손’ 공연을 통해 ‘문화로 행복한 충남’을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문화유산, 미국 LA에서 특별전시로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충청남도 문화유산, 미국 LA에서 특별전시로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금요저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오는 6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약 6주간 미국 LA한국문화원에서 충청남도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2025 충남 문화유산 LA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백제: 한국의 숨겨진 문화유산’을 주제로 백제 세계유산과 충남을 대표하는 유·무형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충남이 보유한 백제문화와 선비문화 등 역사관광 자원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LA한국문화원의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 두 공간에서 열리며 이번 전시에는 충남의 대표 문화유산인 백제 금동대향로 목화자단기국, 무령왕릉 금제관식, 조선시대 고종이 하사한 벼루, 독립운동가 김좌진장군 유묵 등의 유형유산 35건 63점과 충남무형유산 지승공예·댕댕이 등 17건 35점, 전통직물공예 작품인 조각보·삼각베개 등 36건 59점, 현대조각작품인 무용수·복주머니 등 10건 10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무형문화유산 연계 콘텐츠, 홍보 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충남 문화유산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6월 2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낙중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김영완 LA총영사, 이해돈 LA문화원장 및 충청남도와 LA지역 문화예술인을 비롯해,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이사장, 충청향우회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시 관람과 리셉션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특별전과 연계한 사전프로그램으로 ‘백제, 한국의 숨겨진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되어 현지 한인 사회와 미국 대중에게 백제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원은 충남문화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LA지사,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미주 서남부 충청향우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번 특별전을 알리는 한편 국외 소재 유물의 기증과 문화교류 협력의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홍보 활동도 다각적으로 전개된다. 연구원은 미주 지역 방송·신문 인터뷰와 인플루언서 간담회 개최, 세종학당 등 지역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충남 문화유산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샌디에이고‘한국의 집’,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한마당, LA한국교육원 등 한국관련 기관 및 주요 행사장 등에 전시 및 관광홍보 부스를 운영해 충남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충남방문의 해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낙중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미국은 전세계국가 중에서 중국과 일본 다음으로 방한관광객이 많은 지역이자, 재외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LA지역에서의 이번 특별전은 해외 한인사회는 물론 현지 관람객들에게도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현지인들의 충남방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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