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카자흐스탄 교육부 장관과 교육 협력 약속.“뜨겁게 지원하자” [금요저널] “으스특 콜다우” 가니 베이셈바예프 카자흐스탄 교육부 장관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전한 말이다. 2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교육부에서 이뤄진 이번 만남은 양 기관이 교육 협력을 시작하면서 업무협약 서류만 오가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실천 중심의 논의를 위해 마련했다. 이날 양 기관은 △출산율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 △기술 전문교육에 대한 지원 △1~3단계 교육 교류 추진방안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양 기관이 교육 협력 방안을 단계별로 만들어 결과를 점검해 나가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며 “오늘 이 자리가 끝나고 실무자 원탁회의를 구성해 상호 이익과 발전을 위해 뜨겁게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어느 곳은 업무협약을 맺으면 끝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 교육청은 일을 시작하는 약속”이라고 화답했다.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높고 낮은 출산율을 모두 경험한 대한민국의 교육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카자흐스탄의 가구당 평균 출생아 수는 약 3명이다. 출생률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교육 분야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반면 구도심 지역은 출산율이 낮은 우려도 있다. 임 교육감은 낮은 인구증가율로 인한 어려움의 극복 방안에 대해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교육 도입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세계시민교육의 두 가지 경기교육 방향을 소개했다. 이에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경기교육의 방향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교육 분야를 비롯해 양국이 한 걸음 더 나아가 윈-윈 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또한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임 교육감에게 카자흐스탄에 경기 기술 전문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교사 교류, 경기도 직업계고 분교와 학교 설립을 제안했다. 이는 고도성장을 위한 기술 전문교육과 인력 양성이 카자흐스탄 정부의 주요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임 교육감은 “지금은 전통 산업과 첨단산업이 공존하기에, 경기도가 대한민국 직업계고의 표준을 만들어 간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 교류도 확대하는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또한 임 교육감은 △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협력 △ 온라인교육 확대 △ 교사·학생 오프라인 상호교류의 단계별 교류 방안도 제시했다. 1단계 한국어 교육은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을 통한 집중교육 프로그램 제공이다. 특히 도내 이주 배경 학생과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해외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중언어와 문화 다양성 교육을 비롯해 심리 정서 지원도 가능하다. 2단계 ‘경기온라인학교’를 전 세계 어디서든 접속하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경기온라인학교’는 도시에서 농산어촌까지 경기도의 다양한 지역적 특성을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에서든 공정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3단계 교사·학생의 오프라인 상호교류다. 교육 부문에서 교사의 역할은 중요하기에 양국의 교사들이 직접 만나 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학생 교류까지 교육 교류 협력을 확장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첨단 도시와 농산어촌까지 지역적 다양성은 경기도와 카자흐스탄의 공통점”이며 “국토가 넓어 학생 수가 30명 이내의 소규모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공정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기온라인학교’에 특별한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끝이 아니고 빠른 후속 조치가 이뤄져 구체적인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카자흐스탄의 제도나 편제가 우리나라와 달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오직 학생만을 생각하며 양국 간 교육 협력의 길을 열어보자”고 답했다.
경기도교육청사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 정기 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제출한 총 5건의 학교 신설 안건이 지난 24일 모두 통과됐다. 이번에 통과된 학교 신설 대상에는 고양시·남양주시·포천시에 추진 중인 특수학교 3개교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3개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한 사람의 특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각자가 가진 여건에 따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정 교육의 기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경기도 특수학교 3개교가 모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임태희 교육감의 ‘특수학교 설립을 통한 맞춤형 특수교육 기회 보장’ 공약이 이행됐다는 평가다. 이번 심사 통과 안건은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 남양주 왕숙지구 내 특수학교 △포천 폐교 부지를 활용한 특수학교 △구리 갈매역세권지구 내 단설유치원 △이주배경 학생 지원을 위한 안산 지역 공립형 대안학교 신설로 총 5건이다.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으로 향후 대규모 인구 유입에 따른 특수교육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해당 지역 내 특수학교를 추진한다. 고양1특수학교는 32학급, 203명 규모, 왕숙특수학교는 30학급 186명 규모로 202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특수학교가 없는 포천 지역은 지난 2022년 폐교한 포천 영중초 부지를 활용해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28학급, 172명 규모로 2028년 9월 개교가 목표다. 이외에 통과된 학교는 구리 갈매역세권지구 내 단설유치원과 이주배경 학생 지원을 위한 안산 지역 공립형 대안학교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맞춤형 특수교육 기회를 보장하게 된 것처럼 앞으로도 꼭 필요한 학교를 적기 신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 ‘아하 놀이 서포터즈’로 놀이가 더 즐거워졌어요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이 유아의 놀이와 배움을 지원하고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아하 놀이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21일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11명을 ‘아하 놀이 서포터즈’로 위촉했다. ‘놀이 서포터즈’는 체험교육원의 도전 과제나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교육공동체로서 놀이와 배움이 일어나는 공간과 체험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등 놀이를 통한 즐거움, 몰입, 지속성 등을 지원한다. 이날 열린 위촉식은 △체험교육원 가치·운영 방향 공유 △서포터즈 역할·활동 계획 △실내외 체험공간 참관 등으로 진행됐다. 정재영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장은 “놀이 서포터즈를 통해 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질 높은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 ‘2025 학교로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운영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가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2025 학교로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을 운영한다.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학교로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은 학생들이 일상 속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 현장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이다. 대상은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778학급이며 미디어 전문강사를 직접 학교로 파견해 수업을 진행한다. 초·중등 미디어어교육은 ‘소비교실’과 ‘창작교실’로 나누어 진행된다. 초등은 △미디어가 뭐에요 △이디어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 이디어로 소통·표현할 수 있어요 등이며 중등은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판별력 △딥페이크와 디지털 범죄 △인공지능시대의 디지털 시민성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와 연계·협력을 통해 특수학교을 위한 맞춤형 미디어교육도 운영된다. 취약계층 학생들의 미디어 분야 진로 지원은 물론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생의 수준과 특성을 반영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상웅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장은 “학생들이 능동적이고 안전한 미디어 소비자이자 창의적인 생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학교 현장과 함께하는 맞춤형 미디어교육을 확대해 모든 학생이 미래 사회의 책임 있는 디지털시민으로 성장하는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기도교육청사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학습 플랫폼‘하이러닝’을 통해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국어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지원한다. ‘다국어 기초학력 진단평가’는 언어적 장벽으로 인한 기초학력 부진과 실제 기초학력 부진을 판별하는 효과적인 도구이다. 이번 지원으로 다문화 학생의 학업성취도 파악이 가능해져, 학생 맞춤형 학습 지도를 할 수 있다. 진단평가 문항은 관산중학교와 서울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센터가 협력해 주요 다문화권 언어인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로 개발했다. 도교육청은 한국어에 취약한 다문화 학생들에게 다국어 진단평가를 실시해 언어장벽으로 인한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하이러닝’ 기반 체계적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이번 다국어 지원 평가 시스템은 2025학년도 1학기 중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학생의 학업성취도와 학교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점진적으로 언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하이러닝 기초학력 진단평가 모국어 지원은 다문화 학생의 학습 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누구나 차별 없이 배움을 확장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기도교육청사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가 중심이 되는 ‘경기미래장학’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25개 교육지원청의 장학 체제를 개편하고 현장 밀착형 장학으로 학교의 자율 운영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2025년 경기미래교육청으로의 선포에 발맞춰 이달 ‘경기미래장학’ 정책 추진 방향을 각급 학교에 안내하고 학교 교육 지원 방향을 안내했다. ‘경기미래장학’은 ‘자율, 협력, 확장’을 3대 가치로 설정하고 △현장과의 소통 확대 △경기미래장학 플랫폼 구축 △학교 맞춤형 통합 장학 체계 강화 등을 중점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역별 지구장학협의회, 장학 콘퍼런스 운영으로 장학의 재개념화를 위한 담론 형성에 힘쓸 계획이다. 관련 정책연구 수행으로 장학 운영 체계를 새롭게 개편하고 경기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장학 활동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기미래장학 플랫폼을 구축해 학교의 현황과 비전, 교육과정, 학교평가 결과 등을 자료로 축적하고 학교 장학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학교를 밀착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과 함께 25개 교육지원청도 장학 역량 강화에 힘쓴다. ‘경기미래교육지원청’을 시범 운영해 그동안 사안 중심이거나 분절적으로 운영하던 교육지원청 담임장학 체계를 통합 지원의 방향으로 개편한다.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경기미래장학 플랫폼을 활용해 학교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대한 장학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공교육 내실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교문화와 시스템, 학교교육과정, 지역사회 환경, 교육자원 등을 총체적으로 살피고 학교의 자율 운영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초등학교 토론수업, 현장 안착을 지원하다 ‘찾아가는 초등토론교육 실천 연수’ 운영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 적합한 ‘경기초등토론교육 모형’을 개발해 보급하고 ‘찾아가는 토론교육 실행 연수’ 운영으로 현장의 토론수업 강화에 힘쓴다. 도교육청은 학생이 서로 다른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해가는 과정에서 미래의 열린 시민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토론교육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초등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춘 토론교육 모형을 자체 개발해 21일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안내했다. 이 자료에는 토론 단원을 분석한 예시를 탑재해 초등 고학년 교실에서 토론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한 이달 21일부터 5월 2일까지 도내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초등 토론교육 실행연수’를 운영해 현장 안착을 지원한다. 연수 첫날에는 초등 토론교육의 방향성과 가치를 온라인 비대면연수로 진행하고 22일부터 5월 2일까지 2주 동안 초등 토론교육 모형을 수업에 직접 적용해보는 모의수업 형태로 진행한다. 연수 종료 후에는 ‘토론수업한마당’을 5월 중 운영해 실행연수 참여 학교의 수업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 단위의 수업나눔 한마당과 연계해 토론 교육을 지역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도교육청 이문구 초등교육과장은 “초등학생을 위한 토론교육은 단순한 의사 표현을 넘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시민교육의 출발점”이며 “학생이 토론의 가치를 교실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토론수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기도교육청사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이 중등 성교육 담당교사 및 희망교사 96명을 대상으로 ‘2025 중등 성교육 전문성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21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연수는 올바른 성 가치관으로 성교육을 이끌어갈 교사의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다. 연수는 원격 연수 2회, 집합 연수 1회로 총 10시간 과정으로 구성됐다. 연수의 주요 강좌로는 △성교육 표준안을 적용한 수업 사례 나눔 △미디어 리터러시 활용 성교육 △인문·예술로 풀어가는 성교육 이야기 △학생활동중심 성교육 수업 설계 △에듀테크 활용 성교육 수업 운영 등이 있다. 연수는 학생활동·실천 중심의 성교육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수업 사례를 소개하고 연수 참여 교사가 자신의 학교급별에 적합한 수업을 직접 설계해 보는 과정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깊이 있는 성교육을 위해 노력해 온 우수한 교사들이 강사로 참여해 현장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심한수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올바른 성교육이 이루어지고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바람직한 학교문화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성교육 담당 교사의 전문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연수를 기획해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생 교육을 위한 파트너, 따뜻한 정책으로 접근해야” [금요저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8일 도교육청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경기지부장들을 만나 교육공무직원의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한 심도 있는 면담을 진행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서로가 파트너로서 학생의 교육을 위해 어떤것이 좋을지 종합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의논해야 한다”며 “타지역과 형평성을 토대로 균형을 맞춰 생계비 절벽이 되지 않도록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현장에서 여러분의 수고 덕분에 경기도 학생들이 있는 만큼 실질적 보상이 되고 도움이 되는 따뜻한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경기지부와 단체교섭을 개시하고 매주 수요일 노조 요구안 총 817개 항에 대한 실무교섭을 진행해 올해 6월이면 만 3년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노사간 총 133회 단체교섭과 집중간사협의를 운영했고 큰 틀에서 단체협약 체결에 이를만한 수준으로 합치가 이뤄지는 성과가 있었다. 도교육청은 연대회의 주요 요구사항 중 △유급병가 확대 △학습휴가 신설 △질병 휴직 기간 연장 △장기재직휴가 신설 등 교육공무직원의 복무 여건 개선안을 제시한 상태다. 반면 △장기재직휴가 신설 △방학 중 비근무자 유급 일수 확대 △자율연수 신설 △조합원 교육 확대 등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 측은 학교 방학 중 유급 일수 확대에 대해 방학 중 처우 개선비를 제외한 급여가 지급되지 않아 비근무자 약 1만 7천여명에 대한 생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방학중 비근무’ 근로 형태가 교육청과 근로자 양측 잘못이 아닌 ‘방학’ 이라는 특수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공감하고 연대회의에 생활 안정 대책안을 제시하고 집중 논의 중이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등으로 이뤄진 노동조합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기도교육청, ‘장학 역량 아카데미’ 신설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전문직원의 경력 단계별 맞춤형 역량개발을 위해 ‘2025년 장학사·교육연구사 정책 아카데미 과정’을 신설·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교육전문직원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기획력 향상 등 연차별, 직급별 핵심역량을 고려해 구성했다. 특히 신임 장학사 과정과 중견 장학사 과정으로 구분하고 실행학습, 토의토론, 모의 연극 등 학습자 참여 중심으로 운영한다. 아카데미 주요 내용은 △정책 기획의 이론과 실제 △기록 관리의 중요성 △교육행정 역량 키우기 △교육전문직원 성장 일기 △참여하는 연수 나눔 등으로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18일 남부청사에서 ‘2025년 장학사·교육연구사 정책 아카데미'에 참가한 100여명의 신임 교육전문직원들은 예산, 민원 대응, 디지털 기반, 언론 홍보 등 실무 주제를 학습해, 현장 중심의 실천 역량을 키웠다. 또한 교육전문직원 간의 네트워킹을 통한 소통과 협업은 향후 정책 기획과 학교 현장 지원 과정에서의 업무추진을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끄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디지털인재국 오찬숙 국장은 “신임 장학사들이 정책 아카데미를 통해 미래지향적 교육행정 역량을 갖추고 경기미래교육 정책 실행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임태희 교육감, “과거 방식에 얽매여 미래를 희생시키는 일 없어야”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18일 경기교육정책의 현장 안착 추진을 위해 ‘2025 주요업무보고 심층토론회’를 개최했다. 남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2025년 경기도교육청 주요 업무보고회’에 이어 마련한 행사다. 교육 섹터별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경기교육 정책의 현장에 스며들 수 있도록 심층 논의하기 위해 준비했다. ‘교육 섹터’는 모든 학생이 배움과 성장으로 꿈을 키우는 경기교육의 학습터를 의미한다. 각각 △학교: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 중심 △경기공유학교: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교육 △경기온라인학교: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원격 학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심층토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제1·2부교육감, 도교육청 실·국장 및 부서장, 25개 교육지원청교육장, 직속기관장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해 교육가족 누구나 온라인으로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토론회는 지난 주요 업무보고에서 다루었던 ‘교육 섹터’별로 특별히 현장 의견과 집중 논의가 필요한 과제를 선정해 외부 패널과 부서장 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교육활동 중심 학교교육 지원 △경기공유학교 및 늘봄학교 운영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운영 방향 △경기온라인학교 확대 방안 △인공지능 데이터 중심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16개 주제로 구성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토론회 시작에 앞서 14일 서울대 교수회가 제안한 대입제도 개혁 제안에 여러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학생의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교육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아침 임의월담으로 방문한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 등교 맞이하는 모습, 학부모가 간식을 준비해 학생에게 나눠주는 사례 등을 언급하며 학교 구성원이 만들어가는 자율의 힘이 중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임 교육감은 “모든 경기교육 정책은 학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학교가 자율적으로 협의하면서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학교를 뒷받침하는 것이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미래교육청의 방향을 갖고 학생이 행복한 미래를 위해 소양과 인성을 갖추는 교육이 되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며 “과거에 하던 방식에 얽매여서 미래를 희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기 공교육 시스템 안의 대안교육 새로운 학교 모델로 경기미래교육을 확장하다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18일 경기대명고등학교에서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 특성화학교 협의회를 개최했다. 대안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제60조에 명시된 각종학교로서 개인의 소질·적성 개발 위주의 다양한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 대안교육 특성화학교는 일반 공·사립 학교 중에서 소질과 적성이 유사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정 분야 교육과정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특성화 중·고등학교의 한 유형이다. 이번 협의회는 경기 공교육 시스템 안의 학교로서 교육과정 운영 상황을 공유하고 학교평가 시스템 도입을 통한 대안교육의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의회에는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 특성화학교 교원 및 관할 교육지원청 장학사와 도교육청 대안학교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의 내용은 △대안학교 교육과정 운영 상황 공유 △대안교육 정책 네트워크 구축 △대안학교 평가에 따른 현장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 특성화학교의 교육력 제고와 질 관리를 위해 대안학교에 적합한 학교평가 지표 개발을 예고했다. 2024년에는 ‘대안학교 운영 평가 지표 개발’에 대한 정책연구까지 마친 상태다. 2025년에는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평가지표를 확정하고 2026년에는 도내 대안교육 운영교에 적용해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2025년 4월 현재 경기도에는 10개의 대안학교와 7개의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 6개의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가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 이지명 학교교육정책과장은 협의회 자리에서 “자율성에 기반한 대안 교육이 공교육의 확장을 이끄는 경기미래교육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