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충남연구원은 1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천안 오엔시티호텔에서 ‘2025 지역 기후변화 연구협의체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 및 지역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지방정부의 탄소중립·기후적응 정책 추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충청남도와 천안시를 비롯해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인천연구원, 울산연구원, 대구정책연구원, 대전연구원, 한국환경연구원, 서울시립대학교 등 전국의 기후·에너지 관련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자체 탄소중립 이행체계 강화 △지역 단위 기후위기 적응계획 고도화 △저탄소 산업전환과 녹색성장 연계 전략 등을 주요 의제로 정하고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가와 광역, 기초지자체 탄소중립 기본계획이 시행되는 첫해로 중앙정부와 각 지방정부의 실행계획을 연계하는 방안, 지역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 검토, 그리고 기후위기 적응과 완화를 동시에 고려한 가뭄 대비 및 소방 정책 효율화 연구의 필요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또한 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전국 단위 기후연구기관 간의 상호협업체계 구축과 공동연구 과제 발굴, 공동정책 제안 플랫폼 운영 등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전희경 충남연구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개별 지자체만의 과제가 아니라 전국적 연대와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추진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충남연구원은 연구협의체와 함께 현실성 있는 기후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