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영상미디어센터, 연말 특강 ‘영화로 술을 빚다’성황리 개최 (양평군 제공)
[금요저널] 양평군은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 연말 행사 ‘영화로 술을 빚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화 OST 클래식 공연, ‘2025 양평마을미디어 영상공모전’시상식, 특별 강연 등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상미디어센터 개관 이후 처음으로 청운면을 벗어나 외부에서 열린 행사로,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아베크앙상블의 영화 OST 클래식 공연으로 시작됐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인생의 회전목마 △‘여인의 향기’의 Por Una Cabeza △‘클래식’의 너에게 난 △‘시네마천국’의 Love Theme △‘국가대표’의 버터플라이 등 대중에게 친숙한 다섯 곡이 연주되며 관객들의 큰 공감을 이끌었다.
감성적인 공연 분위기는 이어질 시상식과 특강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어 ‘2025 양평마을미디어 영상공모전’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양평의 관광지·축제·역사 등 지역의 매력을 담은 작품 61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4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장편 부문 금상은 시네브릭의 ‘추억은 기억보다’가 선정돼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됐다.
단편 부문 금상은 ‘미래를 잇는 한발’을 연출한 김규인 씨가 수상해 상금 150만 원을 받았다.
이 외에도 장·단편 은상 각 2편, 동상 각 5편, 가작 6편, 입선 20편이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향후 양평군영상미디어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는 연말 특강 ‘영화로 술을 빚다’가 장식했다.
MBC 유튜브 채널 ‘일사에프의 주락이월드’에서 활동 중인 조승원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 20여 년간 술을 탐구하며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술과 그 문화적 의미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관객들은 작품 속 술 장면에 담긴 상징과 메시지를 새롭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연말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군민들의 참여 만족도를 높였다”며 “내년에는 관내 다양한 장소에서 미디어센터 특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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