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사회환경교육기관’으로 공식 지정을 받았다고 12월 4일 밝혔다.
이는 경북 북부권에서 최초로 획득한 성과로, 안동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사회환경교육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회는 지난 10년간 시민 대상 환경교육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특히 2022년부터 안동시환경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 체계를 마련해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최근 3년간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수요자 중심의 실천형 시민환경교육과 기후재난 대응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육 효과를 높여왔다.
아울러 시민, 학생, 지역 단체 등 다양한 대상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지역사회 환경교육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성과가 이번 사회환경교육기관 지정의 주요 배경으로 평가된다.
이번 지정을 통해 협의회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환경교육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안동시환경교육센터 제상훈 센터장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환경교육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기후․환경 재난 시대에 시민 모두가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환경교육센터는 2026년부터 폭염, 산불, 홍수, 미세먼지 등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후위기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기후재난 유형별 대응 교육을 비롯해 지역 맞춤형 위험 분석 체험, 청소년과 시민 대상 실천 워크숍, 재난 대응․자원순환․탄소중립을 아우르는 통합 교육 등이 포함된다.
이는 시민이 기후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사회환경교육기관 지정은 안동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환경교육선도도시, 물순환 도시, 정원도시 정책의 성과이자 지역 환경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 지역 환경단체, 학교, 공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도시 안동을 만드는 교육 기반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