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미구청 일원에 조성된 이 끼 로운 탄소중립 마을 정원 모습 부천시 제공
[금요저널] 부천시는 ‘이로운 탄소중립 마을정원’이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경기도 마을정원 상’에서 우수 마을정원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조형물이나 예산 중심의 사업이 아닌, 주민의 손길과 공동체의 힘으로 만들어낸 마을정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정원문화 확산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의 모델로서 확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로운 탄소중립 마을정원’은 원미구청 내 방치됐던 자투리 공간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가꿔 만든 녹지로, 단순한 조경을 넘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담은 실천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이로운 탄소중립 마을정원’이라는 이름처럼, 시민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공간이자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을정원 조성과 유지·관리는 시민주도형 단체인 ‘원미사랑 탄소중립실천단’이 맡고 있으며,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정원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까지 전 과정을 도맡아 왔다.
이러한 점이 이번 우수 정원 선정의 주요 배경이 됐다.
시는 앞으로도 ‘이로운 탄소중립 마을정원’을 단순한 관리 대상이 아닌, 교육·체험·마을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는 지역공동체 중심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 마을정원 선정은 행정이 아닌 시민의 참여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정원 조성과 탄소중립 실천이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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