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수원시의원, 12억 투자하고 2건 실적 낸 「점프 프렌즈」 사업 질타 (수원시의회 제공)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배지환 의원은 25일 진행된 시민협력교육국 교육청년청소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점프프렌즈」 사업의 미진한 성과를 강력히 질타했다.
배지환 의원은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청년을 대상으로 AI 사전예방시스템을 구축하겠다던 「점프프렌즈」 사업의 성과가 굉장히 미흡하다.”며 “시스템 구축을 위해 12억 원의 예산이 사용된 본 사업은 올해 10월까지 8개월 동안 운영되며 방문자 수와 회원가입자 수 모두 저조한 상황이며, 특히 상담 연계 실적은 단 2건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배 의원은 “내년부터 「점프프렌즈」 사업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1억 1800만 원의 유지관리 비용이 사용될 예정”이라며 “본 사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길 바란다. 만약 향후에도 사업 성과가 미흡한 경우에는 동 사업을 진행 중인 화성시로의 사업 이관 또는 사업 종료를 검토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특히 배 의원은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을 대상으로 “「점프프렌즈」 사업이 재단으로 위탁되기 전에 재단에서 실질적으로 업무를 맡을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검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배 의원은 “사업 도입 검토 시기부터 「점프프렌즈」 사업의 효용성이 걱정됐다. 우려가 현실이 되어 안타깝다”고 말하며 “「점프프렌즈」 사업의 사업 효용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예산이 낭비되지 않는지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