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 보건소 독감 예방 접종 (사진제공=과천시)
[금요저널] 과천시는 최근 독감이 예년보다 약 2개월 빠르게 확산되며 의료 현장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료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조기 접종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 올해 45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50.8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7~12세, 1~6세 소아·청소년층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 고령자·만성질환자 등에게 전파될 경우 중증·입원 환자 증가가 우려된다.
과천시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 만 60~64세와 사회적 보호대상자에게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감염 확산이 본격화되기 전 서둘러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감염 예방 효과가 높고 접종 후 면역 형성까지 약 2주가 소요되는 만큼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천시의 무료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1961~1965년생인 만 60~64세 시민과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1966년생 이후의 사회적 보호대상자이다.
이들은 12월 5일까지 과천시보건소에서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과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독감은 전국적으로 확산 속도가 빨라 감염 위험이 예년에 비해 높아졌다”며 “특히 고위험군은 유행이 더 심해지기 전에 반드시 접종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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