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깊숙이 침투한 플라스틱의 역사를 들여다본 ‘화학으로 읽는 플라스틱 연대기’가 출간됐다.
정보라는 무형의 자산을 가공 활용하는 4차 산업의 시대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산업과 같은 제조업의 중요성은 굳건하다. 그러나 플라스틱 재료의 필요성에 대해 일반인들이 알기는 쉽지 않았다.
저자는 책을 통해 간단한 화학 역사부터 석유화학기술의 발전, 플라스틱이 현대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탐구한 내용을 전한다.
특히 자연 보호를 위해 시작됐던 플라스틱이 환경호르몬 등의 문제를 낳은 아이러니를 비롯해 플라스틱 기록의 역사를 총망라하고 있다.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현대의 모든 제품이 플라스틱의 발전 덕분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고 아직까지 플라스틱을 대체할 소재를 찾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며 “책 말미에는 위드 플라스틱 시대에 이르러 많은 화두가 되고 있는 환경호르몬, 폐플라스틱, 탄소 중립 등에 관한 고찰을 가볍게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