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시장, 상하이·런던 순방… 국제협력·관광·투자·디자인 아우르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위상 높인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
    2025-09-08 07:59:39




    부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부산광역시)



    [금요저널] 박형준 시장이 오늘부터 1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와 영국 런던을 순방한다.

    이번 순방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부산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박 시장은 상하이에서 자매도시 관계강화 공동선언문을 합의하며 트립닷컴그룹과는 관광 분야 업무협약을, 신산업 기업들과는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광·경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촉진한다.

    이어 런던에서는 로얄러셀스쿨 방문,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지정 수락 연설 등을 통해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먼저, 현지시각 9월 8일 박 시장은 상하이에서 상하이시장과 면담하고 양 도시 간 자매도시 관계강화 공동선언문에 서명한다.

    경제·문화·관광·교육·해양 등 기존 관계 강화뿐만 아니라, 디지털경제·실버경제 등 신산업 분야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상호 정보교류와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또한, 트립닷컴그룹을 방문해 관광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관광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국제 관광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세포배양배지 기업인 '티오비', 티오비 투자기업인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와 3자 간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세포배양배지 : 세포의 먹이인 ‘배지’는 항체와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육류를 대체하는 배양육시장에서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원료 ‘티오비’는 글로벌 기업으로 부산에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고 현재 기장에 제조공장을 건립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배지 국산화와 함께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지시각 9월 9일부터 박 시장은 런던으로 이동, 9월 10일에는 명지 국제신도시에 캠퍼스를 건립할 영국 로얄러셀스쿨을 찾아 부산 제1호 외국교육기관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 및 교육 협력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박 시장은 제34회 세계디자인총회에 참석해 시 대표단과 세계디자인기구 대표단의 공식 대면식을 가지고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지정 수락 연설을 통해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린다.

    세계디자인수도는 세계디자인기구가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경제, 사회, 문화, 환경적 발전을 이끄는 도시를 2년마다 지정해 국제무대에서 조명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디자인기구는 1957년 설립된 대표적인 산업디자인협회로 세계디자인수도 지정, 월드 디자인 임팩트상 수여, 세계디자인총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디자인총회는 1959년부터 세계디자인기구가 2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3일간 연구 및 교육포럼, 국제 디자인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시는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지난 2월 세계디자인수도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국 항저우와 경쟁을 거쳐, 도시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부산의 정책 역량이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받아 지난 7월 '2028 세계디자인수도'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포용과 참여를 기반으로 시민-학계-산업계-공공기관이 함께하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도시 전역에서 추진해 글로벌 디자인 허브로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박 시장은 세계적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의 스튜디오를 방문해 스튜디오를 시찰하고 사람 중심의 도시 디자인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박 시장이 이번 순방을 통해 만나는 주요 인사는 상하이와 런던의 정부·기업·교육·문화 분야 핵심 관계자들로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브랜드 위상 강화와 실질적 교류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은 부산의 혁신 역량과 도시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중추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주요 도시와 실질적 교류협력을 통해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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