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업해 ‘화학사고 방재장비함’ 설치
[금요저널] 서천군은 금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한 ‘2025년 화학사고 방재장비함 설치 지원사업’에 선정돼, ‘화학사고 방재장비함’을 전액 국비로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화학사고 발생 시 2차 오염 확산을 방지하고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장비함에는 화학보호복, 방독면, 흡착포, 유흡착제 등 총 17종 105점의 방재 장비가 구비되어 있다.
해당 장비는 사고 발생 시 관내 기업, 소방서 군은 물론, 인근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즉시 제공될 수 있도록 운영되며 소모된 장비는 금강유역환경청이 정기 점검을 통해 신속히 보충할 예정이다.
화학사고 방재장비함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부지에 설치됐다.
이 지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13개소 이상 밀집해 있는 곳으로 최근 화학물질 운송차량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설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한흥현 환경보호과장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방재장비함 설치로 화학사고 대응 역량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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