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장애부모 동료상담가 양성교육’ 성료…‘공감과 회복의 발판 마련’
[금요저널] 남양주시는 28일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장애부모 동료상담가 양성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애부모 동료상담가 양성교육은 장애부모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동료 부모의 고민을 나누고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함께 해결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상호 상담을 통해 장애부모 간의 소통과 정보 교류를 활발히 하고 신뢰와 유대감을 형성해 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심화교육은 지난해 기초과정을 수료한 11명이 참여해 3월부터 총 11회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동료상담 기법 △상담 이론 △상담일지 작성 △사례 발표 및 슈퍼비전 △주제별 사례 분석 등 실습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피드백과 실전 훈련을 통해 현장에서의 상담 역량을 키웠다.
수료식에는 김일녀 장애인복지과장이 참여해 수료생들을 축하했으며 △수료증 수여 △교육과정 영상 시청 △장애부모와의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한 수료생은 “장애자녀를 양육하는 사람들과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고 위로받고 성장할 수 있었던 뜻깊은 과정이었다”며 “앞으로 동료상담가로서 장애부모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게 되어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애련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장애부모 동료상담가 심화과정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앞으로 현장에 투입되어 동료상담가로서 활동하게 될 것이다.
이분들의 활동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일녀 장애인복지과장은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동료상담가로서 장애부모와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여러분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는 앞으로도 장애부모 동료상담가들이 지역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정기 사례 회의 △멘토링 프로그램 △동료상담 네트워크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인 역량 강화와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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