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파주시 운정3동은 지난 17일 관내 거주자 중 저장강박증 환자의 집을 대대적으로 청소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활동은 운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정3동 각 팀장 및 맞춤형복지팀 직원, 그리고 사회적기업 ㈜클린케어가 함께 협력해 진행했다.
해당 가정은 오랜 기간 동안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고 집안에 쌓아두는 저장강박으로 인해 해충과 악취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화재의 위험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현장 확인 후 운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운정3동 직원, 사회적기업은 즉각적인 조치를 결정하고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날 현장에서는 약 4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하고 청소와 소독 작업을 통해 쾌적한 거주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작은 도움이었지만 단순한 청소를 넘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저장강박증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앞으로도 힘을 모아 함께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운정3동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소외계층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그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