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가평군은 이달 3일부터 북부내륙권 5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춘천안식원의 전용 화장로 1기가 배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에서 ‘춘천안식원 우선 이용’ 안건이 승인된 데 따른 결과다.
이번 조치로 가평군민의 타지역 원정 화장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그동안 춘천안식원의 예약 적체로 인해 가평 주민들은 서울·성남·용인·인제·원주·속초 등 원거리 화장장을 이용해야 했으며 이로 인한 시간적·비용적 부담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다.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의 결정으로 가평군민을 비롯한 북부내륙권 주민들은 춘천안식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병록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춘천안식원 우선 이용 승인은 가평군을 포함한 북부내륙권 7개 시군이 행정정보를 공유하고 자원과 시설을 공동 활용하는 광역행정의 첫 성과”며 “군민들이 불편 없이 고인과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도록 춘천안식원 우선 이용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