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대표적 구도심인 덕정동이 양주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덕정동은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심사에서 선도사업 후보지 16곳에 포함됐다.
공간혁신구역은 허용되는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으로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다.
공간혁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양주시 덕정동 324-8번지 일원(96정비대대 이전지)은 2023년 말 당시 상주하고 있는 군부대 이전과 GTX-C 노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덕정IC, 지방도 56호선 등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해 입지적 위상과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지역이다.
서쪽 건너편에 회천택지개발지구 3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고 덕정역 건너편 구도심지역은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신·구도심을 연계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역세권 고밀도 복합개발의 이점을 갖추고 있다.
양주시는 이곳을 GTX-C 환승센터와 연계한 주거·상업·업무·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내 복합공간으로 육성해 인구 유입은 물론이고 침체된 구도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향후 경기 북부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 국토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국토부는 2023년 도시계획 혁신 방안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시개발(도시혁신구역·용도와 밀도 제한 없이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한 구역), 융복합 도시공간(복합용도구역·기존 용도구역 변경 없이 다양한 용도의 시설 설치가 가능한 구역), 도시계획시설의 복합적 활용(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도시계획시설 복합화를 위한 용도와 밀도 최대 2배 완화) 등을 위한 세 가지 공간혁신구역을 도입하기로 하고 국토계획법 개정을 추진했다.
국토계획법이 개정되면 빠르게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공간혁신 선도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공모사업을 통해 지자체들이 다양한 선도사업 후보지를 제안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공간혁신구역 활용 방안의 예시로 노후 공업지역을 활성화하는 모형, 군부대·공공청사 등 대규모 시설 이전 부지를 개발하는 모형, 구도심을 재창조하는 모형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에서 공간혁신 선도 사업지는 노후·쇠퇴지역의 기능을 변화시키거나 한정된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성이 있는 지역, 국·공유지 등 사업 추진이 용이한 지역, 광범위한 지역에서 공간혁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지역 등 선도사업 후보지 16곳을 선정했다.
양주시는 군부대 등의 이전 집적화로 인한 유휴부지를 활용해 GTX-C 환승센터와 연계한 첨단 산업단지와 주거·문화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도시혁신 방안을 제시해 후보지로 선정됐다.
■ 덕정역 공간재구조화사업 대상지
대상지가 위치한 덕정역 일원은 미래지향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2021년 ‘2035 양주도시계획’에 시가화 예정 용지로 계획된 지역이다. 여건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덕정역 일원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수립돼 있으며 덕정역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거·상업·업무 복합시설 위주 기능을 도입해 지역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덕정역 일원은 GTX-C 노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덕정IC 등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군부대 이전에 따른 입지적 위상과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지역으로 지역의 성장거점 마련을 위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지역이다.
대상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군부대 부지는 2023년 말 이전작업이 모두 끝나 사업 추진이 쉽고 사유지 또한 논과 밭으로 이용되고 있어 부지 확보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양주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00대 기업, 4차 산업 기업 유치, 덕정역 환승센터 조성 등 민선 8기 공약사업을 추진 중이며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오갈 수 있는 등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이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여건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