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여수시가 최근 이순신도서관에서 ‘오마이북 1인 1책 만들기’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완성한 독립출판물 12권의 출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오마이북’은 나만의 특별한 책을 만들고 싶은 여수시민을 위한 도서관 장기 특별 프로그램으로 수강생들이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원고 쓰기부터 퇴고 편집까지 직접 참여해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출간된 작품은 20대 청년의 혼잣말 유려한 문체로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산문집 초보 엄마로서의 고단함과 소소한 행복을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함께 담은 에세이 퇴직 후 자유로운 인생을 꿈꾸는 60대의 이야기 등으로 다양한 세대의 삶과 고민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출간됐다.
이날 기념회에서 ‘우리는 오늘도 살아간다’를 출간한 한 시민은 학생 시절부터 버킷리스트였던 자신의 책을 출간하고픈 소원을 이루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수강생들의 작품은 이달 31일까지 이순신도서관 1충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책 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력 있는 많은 지역작가들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