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전남 무안군은 지난 22일 운남면 동암5리 마을에서 김순복 애국지사 생가 안내판을 제막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무안군수, 군의장, 마을주민, 김해김씨 후손, 애국지사 김순복 후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순복 애국지사는 운남면 동암5리에서 태어나,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였던 광주에서 1929년 6월 광주공립농업학교 4학년 재학 중에, 학생비밀결사였던 독서회중앙부와 광주농교 독서회를 결성해 광주학생 독립운동을 조직적으로 이끌어 항일시위를 확대했으며 이후 교내행사에서 큰 부상을 입어 사망했다.
70여 년이 지난 후, 모교인 광주공립농업학교에서는 그 공적을 찬양해명예졸업장을 수여했고 보훈처에서는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으며 2004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애국지사 김순복 생가 안내판 제막을 통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헌신한 그 뜻을 본받아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숭고한 장소로 후대까지 길이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