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는 노답, 관악은 노담’
[금요저널] 관악구가 지하철역 주변에 금연벨을 설치하는 등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사회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길을 걷다 보면 지하철역 출구나 버스정류소 주변 등 흡연 구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피워 간접흡연으로 주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선뜻나서서 담뱃불을 꺼달라고 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관악구는 유동인구가 많고 간접 흡연 피해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하철 2호선 신림역 1,3번 출구와 신대방역 2번 출구에 금연벨을 설치해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금연벨은 금연구역 또는 공공장소에서 흡연자를 발견했을 경우 벨을 누르면 금연안내 방송이 나와 흡연을 중지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벨을 누르지 않아도 10분마다 금연안내 방송이 나온다.
구는 이외에도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맞춤형 금연상담, 학교 또는 사업장으로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흡연 예방 교육 등 지역사회 흡연율 감소 및 금연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금연클리닉은 6개월 간 금연상담사를 통한 1:1 맞춤형 상담 니코틴 의존도 평가 전화상담 및 SMS 관리 금연보조제 제공 행동요법 물품 등을 무료로 지원하며 6개월 후 니코틴 소변검사를 통해 금연 성공이 확인될 시 기념품도 증정한다.
금연클리닉은 금연을 희망하는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악구보건소 2층 금연상담실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 학교 주변에도 금연벨을 설치하는 등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구민들의 금연 실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건강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금연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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