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금요저널] 세종시가 공공체육시설의 관리·운영 효율화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세종시설관리공단에 시설을 위탁한다고 23일 밝혔다. 위탁 운영 대상은 세종시설관리사업소와 상하수도사업소가 직접 관리하던 공공체육시설 123곳이며 위탁 운영 기간은 3년간이다. 시는 시설관리공단과 위탁 사무의 범위와 역할, 준수사항 등을 명시한 위·수탁 협약 체결을 완료한 상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원화돼 있던 체육시설의 관리 주체와 운영 기준이 통합되고 이용자 불편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설관리공단이 중앙공원 내 체육시설과 수영장 3곳, 물놀이 시설 등을 운영한 경험으로 다양한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이용자 수요에 적극 대응, 이용 만족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체육시설별 주요 사항을 공유하는 등 공단과 소통하며 위탁 업무를 꼼꼼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종락 시설관리사업소장은 “공공체육시설 위탁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단과 긴밀히 협조해 운영 초기 혼선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에는 2025년 3월 기준 모두 192곳의 공공체육시설이 운영 중이다.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금요저널] 세종소방본부가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긴급구조 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 심화와 취약성이 높은 고령인구 증가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늘어나면서 선제적·체계적 대응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주요 추진 사항은 수난·수방장비 사전점검을 통한 소방장비 100% 가동 상태 유지, 인명피해 우려지역 24곳 및 침수 우려 취약도로 29곳 사전점검·예방순찰 강화 등이다. 또 새롭게 위험성이 확인된 지역을 조기에 발굴해 정밀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 재난 발생 시에는 빠른 신고접수와 상황 전파를 위해 비상접수대 13대를 증설 운영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지난 19일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펌프차 구조대원 고무보트 활용 인명구조 훈련과 119구조대 여름철 수난사고 특별구조훈련으로 재난현장 대응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훈련을 통해 수난사고 발생 시 고무보트 조작법, 구조대상자 접근 및 인양법, 응급처치 요령 등을 숙달하는 동시에 재난현장에서의 대원 안전관리 체계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박태원 세종소방본부장은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난에서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구조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기상특보와 자연재난 발생 시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소방본부는 지난해 여름 호우경보 발효 당시 총 68건을 출동해 도로 침수, 시설물 피해 등에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장비 73대, 인원 279명을 투입해 인명구조 2건 등 안전조치 활동을 펼쳤다.
‘여성의 힘으로 세종을 새롭게’여성의 날 행사 개최 [금요저널]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는 세종여성플라자는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새롬종합복지센터에서 ‘여성의 힘으로 세종을 새롭게’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여성플라자가 주관하며 세종시 내 21개 여성 기관·단체 및 새롬동행정복지센터가 협력해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협력단체들이 행사 운영과 홍보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 오후 1시 30분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의 창업 특강을 시작으로 ‘여성이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세상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서는 여성 창업의 의미와 성공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면 생리대 나눔 △퍼스널컬러 진단 이벤트 △기념사진 촬영 △여성의 날 기념 단어 퀴즈 및 게임 △보자기로 장미꽃 만들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또한, 일일 무료 노무 상담을 제공해 여성 노동자들의 법률적 권리 보호를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 행사로는 오후 5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새롬동과 나성동 일대를 행진하며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거리 홍보 활동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여성의 날의 의미를 알리고 성평등 가치 실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종여성플라자는 성평등과 환경 문제의 연계를 강조하며 ‘의류 교환 장터’를 운영한다. 사용하지 않는 깨끗한 여성 의류를 가져오면 다른 의류와 교환할 수 있으며 의류 수리·수선 코너도 함께 마련해 자원 순환의 의미를 더한다. 또한, 여성의 날 기념 특강 사전 신청자에게는 해피문데이의 생리대 및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세종여성플라자 홍만희 대표는 “117년 전 여성의 노동권과 참정권을 얻기 위해 거리에 나왔던 여성들을 기억하자”며 “3월 8일 진행하는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여성 노동자들이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요구하며 시작된 시위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후 1977년 UN이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며 전 세계적으로 기념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양성평등기본법 제38조에 따라 매년 3월 8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하고 있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세종시의회 김영현 의원, 세종시 빙상종목 체육단체 간담회 개최 [금요저널] 세종시의회 김영현 의원은 4일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세종시 빙상종목 체육단체 간담회를 개최해 빙상장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이용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세종시체육회, 세종빙상연맹, 세종위너스피겨클럽, 세종시아이스하키협회, 빙상 및 하키 종목 학부모 대표 등 관련 단체와 시설관리사업소 및 위탁 운영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반다비 빙상장은 세종시에서 유일한 공공 빙상장으로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등의 전문훈련은 물론 일반 시민도 이용 가능한 시설이다. 현재 시설 운영은 위탁업체인 메이저스포츠산업이 담당하고 있으며 대관 신청을 통해 체육단체와 개인이 사용할 수 있다. 간담회에서는 반다비 빙상장 운영 방식과 대관 배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체육단체 측에서는 △야간 훈련 시간 조정, △대관 배정의 공정성 강화, △80% 감면 조례 적용 명확화 등을 요구했다. 특히 기존에 빙상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단체와 선수들이 새로운 운영 체계가 수립됐다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제한적인 시간만 배정받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며 빙상장을 오랫동안 활용해 온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위탁운영사 측은 특정 단체를 우대하거나 배제하려는 의도는 없으며 공정한 운영 원칙을 준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운영 주체로서 다양한 이용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빙상장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체육단체와 기존 훈련 선수들뿐만 아니라, 신규 이용자들의 접근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미 운영 중인 수강 프로그램과 선수 육성 프로그램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정 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체육단체 및 시설관리사업소와 협의해 점진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현 의원은 "빙상장 운영이 특정 단체에 편중되지 않도록 공정한 대관 기준을 마련하고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며 향후 체육시설 조례 검토 및 개선 노력을 통해 모든 이용자가 납득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교육은 곧 국가를 살리고 인간을 살리는 일" [금요저널]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세종시교육청에서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교육도시 세종’을 주제로 교육에 관한 개인적인 철학과 소신을 밝혔다. 이번 특강은 시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두 기관장이 직접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최민호 시장은 국가적 관점에서 교육의 역할, 가정에서 아빠 역할의 중요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등을 중심으로 특강을 펼쳤다. 특히 그는 이번 특강에서 “교육은 국가를 살리는 길이고 가정에서 인간을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국가와 가정에서 이뤄지는 교육에 관한 평소 지론을 설파했다. 최민호 시장은 먼저 연세대 행정대학원, 일본 동경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 객원 연구원 등을 거쳐오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국가적 측면에서의 교육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계은행에서 수많은 나라를 지원했지만, 돈을 갚고 성공한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었다”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봤더니 우리나라는 교육이 뒷받침돼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제가 연구원으로 있었을 때 세계은행에는 타 국가의 경우 전부 경제 관료만 파견돼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만 교육 관료가 함께 파견됐다”며 “이는 국가의 교육 수준이 곧 국가 경쟁력임을 알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8세기 프랑스 사상가 장 자크 루소의 저서 ‘에밀’에서 제시한 육아법을 인용하며 어린아이들은 자연에서 스스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사소한 사물을 통해 배우는 것이 있기 때문에 과도한 보호나 인위적인 환경 조성으로 아이의 잠재력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의 성장에 아빠의 역할이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이가 스스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삶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아빠가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에 있어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하는 써머힐 스쿨,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지향하는 이튼스쿨, 끈기와 통제력으로 리더를 키우는 하버드대의 교육 방식을 예로 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하나의 일관된 교육 철학으로는 인간의 복잡·다양한 부분을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교육에 종사하시는 여러분이 오늘 특강으로 세종시 교육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에 대한 깨달음이 있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교진 교육감은 오는 4월 1일 세종시청에서 열리는 ‘직원소통의 날’ 행사에서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금요저널] 세종교사노동조합은 교사노조연맹이 2월 26일부터 3일간 실시한 현장체험학습 관련 설문조사에 세종 교사 227명이 참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99.5%가 현재 시스템에서 현장체험학습 운영 시 교사와 학생의 안전 확보가 가능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7.4%는 현장체험학습 추진 과정에서 교사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 가운데 응답자 소속 학교 중 약 1/3이 연 2회 이상 현장체험학습을 강행하고 있었다. 세종교사노조 김예지 위원장은 ‘세종의 많은 교사가 현장체험학습 실시에 부담감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나 학교 현장에서는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확연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과 학교 구성원 모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현장체험학습은전면 재검토해야 하며 추진 여부에 교사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학교안전법 개정안의 실효성에 대해 현장에선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를 보완해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교육청 및 관계 기관에 촉구하고 현장의 의견을 전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세종교사노조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관내 모든 학교에 ‘2025학년도 현장체험학습 전면 재검토 및 민주적 협의 요청’을 공문을 발송했다. 교사노조연맹 현장체험학습 TF에 참여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세종교총과 간담회를 통해 학교 관리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교육청 협의회를 통해 현장체험학습 운영 매뉴얼 및 관련 예산 편성 지침 재검토를 요청하고 학교안전법 시행령 개정에도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금요저널] 세종시가 4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기본형 공익직불금의 신청·접수를 받는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급 요건이 충족되는 농가는 농지면적이 가장 많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비대면 신청대상자 중 기한 내 신청하지 못한 농업인이나 신규 신청자, 관외 경작자, 장기요양등급 판정자도 방문 신청 기간에 신청해야 한다. 소농 직불금은 △농지 면적 합이 5,000㎡미만 △신청 연도 직전 3년 이상 농촌 거주 및 영농 종사 △농업 외 종합 소득금액이 개별 2,000만원 미만 또는 가구당 4,500만원 미만 등 일정 요건 충족 시 면적에 상관없이 농가당 130만원이 지급된다. 그 외 대상자는 신청 면적에 따라 면적직불금을 받게 된다. 특히 면적직불금은 전년도 1ha당 100만∼205만원에서 올해는 136만∼215만원으로 약 5% 인상됐으며 지급단가 격차 완화를 위해 밭 비진흥지역의 단가가 논 비진흥지역 단가의 80% 수준으로 상향됐다. 다만,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직불금을 받을 경우 지급된 직불금 전액 환수와 함께 5배의 제재부가금 부과, 형사처분, 5∼8년간 직불금 수령금지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농지형상·기능 유지, 의무교육 이수, 마을공동체 활동 참여, 농약안전사용 준수 등 17개 준수사항 이행 여부와 신청인 실경작 여부를 확인해 오는 12월에 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양완식 도농상생국장은 “지난해 소농직불금이 농가당 10만원 인상됐고 2020년 공익직불제로 개편 이후 6년만에 면적직불금 지급단가도 인상됐다”며 “자격요건을 갖춘 농가에서는 공익직불금을 기간 내에 신청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어려운 때일수록 시민의 편에서 적극행정 펼쳐야" [금요저널] 최민호 세종시장이 민원 해소와 제도 개선을 위한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시민의 편에서 서서 함께 고민하는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최민호 시장은 4일 시청 여민실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최근 시민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소개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첫 번째 편지는 세종국가산단 주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이 시장에게 보낸 것으로 산단 편입지역 내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에게 공익직불금을 지급하기 위한 시의 법 개정 노력에 대한 감사 편지다. 현행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는 산단 편입지역의 농지는 여전히 농업에 이용되고 있더라도 공익직불금 대상에서 제외토록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산단 지정 등에 따라 개발사업 예정지로 고시된 토지 중 농업에 활용되고 있다면 공익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법률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시는 국민권익위과 함께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위를 통과했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시 공무원이 산단 내 농지에 대해서도 농업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 법률을 만들어서라도 시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했다”고 치하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적극 행정을 추진한 공로로 특별교부금 5억원과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지만, 그 어느 것보다 시민들로부터 받은 이 한 장의 편지가 더욱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호 시장은 평소에 병원비로 모아두었던 돈을 실수로 쓰레기봉투에 버렸다가 크린넷 직원들의 도움으로 되찾은 주민이 보낸 감사 편지를 소개했다. 편지를 보내 주민은 매서운 날씨에도 쓰레기장에 쌓인 쓰레기봉투를 일일이 풀며 돈을 찾아준 크린넷 직원 모두에게 감동했다며 돈으로 살 수 없는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썼다. 세 번째는 막 태어난 자녀의 희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신속한 출생등록이 필요했던 주민이 보낸 편지로 금요일 오후 4시에 걸려 온 다급한 전화에도 신속히 대처해 준 아름동 직원을 격려하는 내용이다. 당시 아름동 조연주 주무관의 신속한 대처로 출생아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이 호전됐으며 시 차원의 모든 지원을 다 받을 수 있게 됐다. 최민호 시장은 조 주무관의 신속한 업무 처리로 어려움에 부닥친 시민이 큰 힘을 얻었을 것이라며 시민의 어려움을 내 일처럼 여기고 노고를 아끼지 않은 점에 대해 각별히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삭풍이 몰아치는 추운 날 모든 직원이 나서서 쓰레기를 뒤지고 신생아가 건강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일해 준 사람들이 우리시 공무원이라는 점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친환경종합센터 건립 대상지인 전동면의 이장단으로부터 받은 만찬 초청을 예로 들며 고질 민원 방지와 해소를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을 다시 한번 격려했다. 그는 “전동면 이장단이 시장을 만찬에 초청한 것은 친환경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 직원들의 배려와 노력이 통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나 있는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고질 민원이 우리시에는 단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민호 시장은 올해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공무원이 적극 행정을 통해 시민을 돕고 따뜻하고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시기가 될텐데 기업인과 상인들의 어려움이 특히 클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하고 훈훈해 질 수 있도록 공무원 여러분이 시민의 편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세종 등곡리동제' 세종시 무형유산으로 지정 [금요저널] 세종시가 ‘세종 등곡리동제’를 시 무형유산으로 지정하고 보유단체로 ‘㈔세종등곡리동제보존회’를 인정했다. ‘세종 등곡리동제’는 세종시 부강면 등곡리에서 음력 정월 열나흗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을 사람 모두가 마을의 재액 소멸을 빌며 한 해 동안 탈 없이 태평하게 지내기를 기원하는 마을 제의다. 세종 등곡리동제는 똥수깐태우기와 낙화내리기 후에 탑제 의식이 진행되는데 똥수깐태우기와 낙화내리기는 불을 이용해 잡귀와 재액을 막고 마을의 안녕을 비는 의식이다. 이때 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막집 형태의 ‘똥수깐’과 마을에서 직접 만들고 있는 낙화봉을 줄에 매달아 태우며 의식을 지낸다. 두 의식이 끝난 후에는 윗탑과 아랫탑에 제를 지냄으로써 제의는 마무리된다. 이중 똥수깐태우기와 낙화내리기는 여타 지역의 무형유산과 차별성이 뚜렷한 세종시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무형유산으로서 보전·전승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똥수깐태우기는 달집태우기와 형태는 유사하나 의미에 차이가 있다. 달집태우기는 풍년을 기원하는 달맞이와 관련된 것이고 똥수깐태우기는 변소에 사는 측신과 관련됐다는 점에서다. 잡귀를 쫓아내는 강력한 힘을 지닌 측신이 사는 변소를 상징적으로 재현하고 이를 잡귀가 가장 무서워하는 강한 불길로 태움으로써 마을의 액막이를 하는 것이다. 또한 용어도 뒷간·변소가 아닌 방언인 똥수깐으로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똥수깐태우기에 이어 진행되는 낙화내리기에서 사용하는 낙화봉도 세종시의 또 다른 낙화 행사인 세종불교낙화법의 그것과 제조 기법에서 차이를 보인다. 등곡리 낙화봉은 주로 뽕나무 숯과 천, 짚, 목화솜, 굵은소금, 사금파리 등을 이용하는데, 한지와 숯만을 이용해 만드는 세종불교낙화법의 낙화봉과 다르다. 등곡리 낙화봉은 이러한 제작 기법으로 인해 세종불교낙화법의 낙화봉에 비해 타는 속도도 긴 편이다. 등곡리 마을에서는 낙화봉이 새벽까지 오래도록 타서 완전히 없어지는 것을 길조로 여겼다. ㈔세종등곡리동제보존회는 세종 등곡리동제의 전승에 필요한 기량을 갖췄고 무형유산의 전승 의지와 관련 활동이 탁월하다는 점에서 보유단체로 인정을 받았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의 향토성과 특색이 담겨 있는 무형유산을 발굴하고 전승해 나가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며 “다양한 지역의 유산을 보전, 전승함으로써 역사문화도시 ‘세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금요저널] 세종시가 농협은행, 세종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5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시는 4일 시청에서 농협은행, 세종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세종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푸른세종 특별보증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민호 시장, 홍순옥 농협은행 세종본부장, 김효명 세종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이 세종신보에 특별출연한 10억원을 바탕으로 총 15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이 지원되며 시는 특별보증을 받은 소상공인의 대출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자 차액을 보전한다. 특별보증 지원 대상은 세종시 내 사업자 등록 후 영업 중인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세종사랑 운동의 취지에 맞게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기업에는 1,000만원의 추가 한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이 안정적인 경영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을 제공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생력 강화,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 마련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 기반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세종제일운수 매월 네 번째 금요일은 세종사랑‘대중교통의 날’ 홍보 캠페인 실시 [금요저널] 세종제일운수㈜ 임직원과 승무원은 28일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을 맞이해 세종시청 일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세종사랑 ’ 대중교통의 날’은 이응패스 도입과 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 혁신 정책의 성과를 확산하고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매월 네 번째 금요일에 시행한다. 이에 따라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세종시청 전 직원이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했으며 세종제일운수 임직원 또한 시내버스로 출·퇴근했다. 세종제일운수㈜ 백창욱 대표이사는 “이응패스 도입으로 시내버스 이용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용객이 증가할 수 있도록 승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유치원 교육 강화 교원배치법’국회 본회의 통과 환영 [금요저널] 2025년 2월 27일 ‘유아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해당 법안은 유치원 배치 교사의 기준을 시도교육청이 정하도록 해 학령인구 감소와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에 따른 교육 환경 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2특히 이번 법안으로 유치원 학급 담임 교사를 지원하는 보조교사를 초중등 전담 교사와 유사하게 정교사를 배치해 유아교육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유치원 교육과정 내 영역별 담당 교사, 바깥 놀이 지원 교사, 안전 지도 교사 등 유아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앞으로 학령 인구의 감소에 따라 교원의 배치 기준이 달라지는데, 해당 법안을 통해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배치 기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해당 법안의 통과를 위해 2023년부터 교사노조연맹은 국회에 해당 법안의 발의를 추진했으며 해당 법안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입법안 및 개정안을 제시했다. 세종교사노조는 유아 공교육 강화를 위해 최우선 과제 중 하나였던 본 법안 통과를 적극 환영하는 바이며 앞으로도 유아 공교육 강화에 대한 국회와 교육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바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종교사노조는 합리적 교원 배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세종시교육청과 적극 소통 및 협업할 예정이며 유치원 교육과정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세종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