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진드기 감염병 ‘주의 경보’…예방수칙 실천 당부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나주시보건소는 최근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로 진드기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일부 유충은 여름철에도 부화해 활동할 수 있다며 계절과 관계없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여름에는 옷차림이 얇아져 피부 노출이 많아지는 만큼 드물지만 쯔쯔가무시병 등 감염 가능성이 존재하며 실제 야외활동 후 감염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릴 경우 감염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이 있다. 이 중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치명률이 높은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법으로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양말 착용 및 밝은색 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 발열, 구토, 설사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이 많다. 강용곤 보건소장은 “여름철은 진드기 노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특히 고령층과 농업 종사자, 야외활동이 많은 시민들은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주시, ‘제9회 백호임제 어린이 글짓기대회’ 참가작 공모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키우는 전국 어린이 글짓기 축제인 ‘제9회 백호임제 어린이 글짓기대회’ 작품을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공모한다. 백호임제 어린이 글짓기대회는 나주 출신 조선 중기 대표 문인 백호 임제 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어린이들의 감수성과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 나주시 백호문학관이 주관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공모 주제는 ‘마음’ 이며 참가 어린이는 마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글로 표현하고 이에 어울리는 그림을 함께 그려 제출하면 된다. 형식에 제한은 없으며 글과 그림은 반드시 본인의 창작물만 가능하다. 참가 자격은 전국의 초등학생 또는 그에 준하는 연령대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4절 도화지에 글과 그림을 작성해 백호문학관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백호상 1명, 겸재상 2명. 소치상 10명 등 총 40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심사는 창의성, 표현력, 주제 적합성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수상자는 8월 29일 발표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나주영산강축제’ 기간 중 개최되며 수상작은 축제 기간부터 내년 5월까지 백호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 전시한다. 나주시 관계자는 “마음이라는 소재를 어린이만의 시선으로 다양하게 풀어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국 어린이들의 기발하고 재미있는 작품이 많이 접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일정과 접수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나주시청 누리집 공지사항 또는 백호문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수시장, “남해안 거점도시 도약 원년의 해”…공약 이행 박차 [금요저널] 여수시가 올해를 민선8기 출범 이후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로 새롭게 도약하는 실질적인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공약 이행에 나선다. 시는 지난 1월 민선8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국제행사 준비, 보편복지 정책 추진, 지역 신성장 동력 마련 등 시민과 약속한 공약 실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소통화합 열린도시 인재육성 산업도시 문화예술 복지도시 해양관광 휴양도시 기후변화 선도도시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 시민중심 정주여건 조성의 모두 7개 분야에 73개 공약을 확정하고 93개 사업 추진에 나선다. 먼저 핵심 공약인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여수만 르네상스 TF팀을 신설하고 여수 5개 만의 생태환경을 살려 권역별 특성에 맞는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섬박람회지원과를 신설해 박람회 종합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주민설명회, 보고회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 섬박람회 조직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행사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또한 전남 최초로 유아 생존수영 교육을 추진해 3월부터 만 5세 재원아동에게 2억원을 지원하고 유아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수중 위기 상황에 대처 능력을 돕는다. 이 외에도 급증하는 청년 행정수요에 대응해 청년일자리과, 청년정책팀을 확대 개편하고 창업 지원 강화와 미취업자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추진 등 청년이 돌아오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시민중심 시정운영을 위해 여수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시민이 제안하고 시민 의견을 묻는 e-시민소통광장 개설하고 열린시장실 메뉴에 민선8기 비전과 공약의 구체적인 실천과 시민소통 계획, 추진 현황 등을 공개해 공약 이행률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 6개월은 조직 기반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조직개편으로 공약 이행을 본격화할 행정 추진체계가 마련된 만큼 풍요롭고 살기 좋은 여수,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수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수시, 가족과 즐기고 건강은 덤 ‘가족텃밭’ 신청하세요 [금요저널] 여수시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도시민 친환경 가족텃밭’ 참가자 250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현재 주민등록상 만 19세 이상 여수시민 누구나, 여수시OK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안산동텃밭, 해산동텃밭, 대포리 텃밭 중 1곳을 선택해 1가족 당 1구획을 신청할 수 있다. 텃밭 참가비는 구획당 35000원~40000원으로 3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해산동 소재 텃밭 일부를 2년간 분양해 마늘, 양파 등 겨울 작물을 심을 수 있도록 시범운영 한다. 시는 참가자에게 텃밭 운영과 작물별 재배기술 등 현장교육과 텃밭 농사에 필요한 퇴비 등 자재를 일부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 외 필요한 농자재는 참가자가 부담해야하며 작물 선정과 재배 관리 등은 참가자 자율적으로 운영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민의 농사체험으로 농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생산적이고 건전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시민은 서둘러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수시청 [금요저널] 여수시 드림스타트가 ‘드림스타트 운영위원회’를 열고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31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드림스타트 운영위원회’에서는 2022년 사업 실적을 보고하고 2023년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발굴해 통합사례관리, 아동복지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드림스타트 운영위원회’는 사업 지원 방향과 사업 계획 수립 등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위원회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예방접종 지원 응급처치 교육 산전 산후 관리 발달지원 사업 찾아가는 상담지원 종합심리검사 등을 채택하고 4개 분야 35개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만족도 조사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심리 상담 지원 횟수를 기존 30회에서 35회로 연장하고 여건상 기관 방문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찾아가는 가정방문상담도 추진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드림스타트 사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가정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구례군, 공직자 친절 교육 실시 [금요저널] 전남 구례군은 지난 2월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소속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공직자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군 소속 실과소원·읍면장 등 부서장급 공직자 전원과 민원사무를 처리하는 실무직원들이 참석한 현장 교육과 함께 내부통신망을 이용한 전 공직자 온라인 교육도 병행해 진행됐다. 한국글로벌코칭교육원 장은영 대표를 강사로 초빙해‘나로부터 비롯되는 친절’을 주제로 민원응대 시 공직자의 마음가짐, 군민에게 신뢰를 주는 화법, 유형별 민원응대 요령 등에 대해 교육했다. 김순호 군수는 “우리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하고 많은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친절하지 않고 내는 성과는 군민들에게 의미가 없는 성과다”며 “국민전체의 봉사자인 공직자는 청렴함, 공정함과 더불어 친절하고 봉사하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친절교육 및 강연을 통해 군민이 만족하는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수시청 [금요저널] 여수시가 산단주변과 도심지역 환경오염행위를 감시하는 민간 환경감시원 24명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오늘 오전에 열린 발대식에는 민간 환경감시원 24명이 참석해 기본 소양교육과 미세먼지 불법배출 점검사례 및 점검요령, 안전 교육 등 직무교육으로 환경감시원으로서 자질 과 업무능력을 높였다. 민간 환경감시원은 순찰·계도 활동, 공무원 합동점검 등을 통해 환경민원 다발 사업장과 우심지역, 악취 불법배출 행위, 건설 공사장 비산먼지 억제조치 시행여부 등을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근무는 24명이 2인 1조로 나눠 모두 12개 조로 여수 전역을 감시한다. 시는 지난해 민간 환경감시원 운영으로 비산먼지와 악취 배출사업장 20곳에 행정처분을 해 환경오염 사업장 시설 개선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특화된 민간 환경감시원 운영은 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 행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여수시의 쾌적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진군, ‘고향사랑기부제’ 통 큰 기부 잇달아 [금요저널]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전남 강진군에 통 큰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강진 출신 농협 임직원들이 강진군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자는 농협중앙회 이덕수 사외이사, 농협캐피탈 서옥원 대표이사, 하나로유통 동탄센터 김남현 지사장이다. 군동면 출신인 농협중앙회 이덕수 사외이사는 “이번 기부가 강진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마량면 출신인 농협캐피탈 서옥원 대표이사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이렇게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강진읍 출신인 하나로유통 동탄센터 김남현 지사장도 “강진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강진군을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기부자들은 기부를 통해 받은 답례품을 모두 강진군 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는 김엽수 전 농협 강진군지부장이 기부에 동참했으며 김덕삼 농협 강진군지부장을 비롯한 직원 일동의 기부도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고향인 강진을 위해 애정을 갖고 통 큰 기부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강진 지역발전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 시 16.5% 세액공제와 30%의 답례품 혜택이 제공된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와 전국 농협 은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답례품은 한우, 쌀, 파프리카, 전복 등 강진을 대표하는 농수축산물과 강진의 특색이 담긴 푸소 체험권, 강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강진사랑상품권 등 다채롭게 준비됐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영광군, 2023년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본격 가동 [금요저널] 영광군은 건조한 봄 날씨와 영농 활동 재개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104일간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군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산불 예방과 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52명을 선발해 본청에 2개 조 10명, 11개 읍·면 상황실에 42명을 배치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은 각 마을을 순찰해 영농 부산물 및 쓰레기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산불 예방 및 초동대응을 위해 산불 무인 감시 카메라 13대, 산불 신고 단말기 52대, 산불 진화 차량 12대, 산불 진화용 임차 헬기 1대 등을 적극 활용해 산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산불 예방 캠페인을 통한 주민 홍보를 강화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시키고 산림이나 산림 인접 지역에 불을 피운 경우 과태료를 부과해 불법 소각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영농 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이라며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영광군청 [금요저널] 영광군은 지역의 숨겨진 유휴학습공간 발굴 및 평생학습 공동체 형성을 위해 2월 14일까지 ‘학습곳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학습곳간’은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생활 속에서 배움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역의 유휴공간을 학습공간으로 활용해 생활권 내 학습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학습곳간 지정 시설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강의료 지원, 지역사회 공헌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는 학습곳간 현판 증정,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설을 홍보·지원한다. 학습곳간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 또는 시설은 영광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방문 또는 우편 제출 바라며 기타 문의 사항은 군 인구교육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고 유휴학습공간을 통해 평생학습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2023년 영광행복드림버스호 힘차게 출발 [금요저널] 영광군은 보건의료 접근도가 떨어지는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문화 통합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 31일 영광읍 와전경로당을 시작으로 2023년 행복드림버스호가 힘차게 출발했다. 읍·면 111개 경로당과 7개 노인대학, 2개 섬 지역을 ‘흥과 건강과 행복이 한데 어우러진 곳’으로 정하고 매주 3회 120회로 운영된다. 운영 방법은 기초 건강검진, 양·한방진료와 구강, 금연, 운동, 영양 등 각종 보건교육이 이루어지며 말벗, 이·미용 서비스, 어르신들의 혈액순환을 돕고자 발 마사지 관리와 우울한 마음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신명 나는 노래 한마당으로 마무리된다. 운영에 참여한 주민 최모씨는 “평소 내 콜레스테롤, 골다공증 수치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에 알게 되어 건강관리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겠고 평소 젓갈류를 좋아해 짜게 먹는 식습관에서 싱겁게 먹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또한, 혈액순환에 도움 되는 시원한 발 마사지와 잠시나마 우울감을 날려버릴 수 있는 신나는 노래 교실에 나이를 잊게 하는 행복한 시간으로 어르신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지역주민의 건강 욕구에 부응하도록 수요자의 요구장소에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건강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의료 취약계층 주민들의 의료소외감 해소 및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윤병태 나주시장, 동강 복룡마을 주민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꽃’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5번째이자 계묘년 첫 마을 좌담회를 갖고 주민들의 소탈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나주시는 전날 동강면 옥정리 복룡마을에서 윤병태 시장과 주민들의 저녁 시간 대 격의 없는 대화 자리인 찾아가는 마을 좌담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작년 연말 폭설로 한 달 간 연기됐었던 이날 복룡마을 좌담회에는 윤 시장, 김경숙 동강면장을 비롯해 이성열 이장, 최병록 노인회장, 안정란 부녀회장, 안영현 전 농어업인회의소 회장 등 마을주민 20여명이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마을 지형이 용이 엎드려 도약하려는 형국이라 해 ‘복룡’으로 이름 붙여진 이 마을은 순흥 안씨 부제학공파 19세손인 안효길이 남원에서 이거해 생겨난 마을로 전해진다.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마을에는 입향조를 기리고자 1929년 후손들이 세운 제각인 영수제가 있으며 매년 음력 2월 1일에 맞춰 풍요와 평안을 비는 당산제가 열린다. 현재 32가구 5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 중이며 마을 뒤쪽 비룡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영산강이 흐르는 명당 촌이라 도시민들의 귀촌 마을로 주목받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윤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마을 진입로·농로 확·포장, 마을안길 배수로 복개 공사, 마을회관 운동기구 설치 및 장판 교체, 교통 약자어르신을 배려한 저상버스·마을택시 도입 등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한 각종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또한 마을 근거리에 위치한 관광명소로 한반도 지형을 조망할 수 있는 ‘동강 느러지전망대’ 홍보 강화, 수국꽃길 연장 및 전망대 둘레길 조성, 우습제 연계 대표 축제 발굴, 400년 된 마을 우물의 복원·보존 등 많은 관광객이 오고가는 마을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올해로 귀촌 생활 5년차를 맞은 주민 안연현 씨는 윤 시장에게 “우리 마을은 귀촌이 활발해 도내에서 보기 드물게 인구가 증가하는 자연마을”이라며 “청정하고 살기 좋은 복룡마을을 귀농귀촌 시범마을 제1호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윤병태 시장은 “복룡마을은 귀촌을 통해 마을이 북적거릴 수 있는 좋은 자원을 갖고 있다”며 “귀농귀촌 시책과 시범마을 지정을 통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귀촌인들이 갈등이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토착 주민들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끝으로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과 숙원사업들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정에 개선·반영해가겠다”며 “복룡이 비룡으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 편의를 위한 시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