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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보건소, 스스로 관리하는 스마트 건강교실 운영

영천시보건소는 7일부터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신규자를 대상으로 ‘스스로 관리하는 스마트 건강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 [사진] 영천시보건소, 스스로 관리하는 스마트 건강교실 운영] 참여자는 보건소에서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 등 디지털 기기를 대여받아 하루 5,000보 걷기 등 개인 맞춤형 건강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측정된 건강정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건소에 전송되며, 전담 간호사는 전송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녕면, 남부동, 동부동 내 3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각 3회기에 걸쳐 운영된다.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디지털 역량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1회기, 사전건강스크리닝 및 디바이스 사용법 교육 △2회기, 디지털 역량강화교육 및 고혈압·당뇨 관리 생활습관 교육 △3회기, 사후 건강 스크리닝 및 미션 성공 축하물품 수여식 순으로 진행된다.   본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실(☎054-339-7459)로 전화해 신청할 수 있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우수' 쾌거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금요저널] 세종시가 정부합동평가에서 특·광역시 부분 정량·정성평가 모두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행정안전부는 7일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중앙행정기관과 함께 17개 시·도 국가위임사무와 국가보조사업, 주요 시책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는 시와 도 단위로 나눠 정량·정성 부분을 평가해 상위 지자체 3곳을 발표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세종시는 평가 결과 2개 분야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둬 뛰어난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우선 정량평가에서는 93개 지표 중 89개를 달성하면서 95.7%의 높은 목표달성도를 기록했다. 정성평가에서는 5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선정된 정성평가 우수사례는 △세종형 인사교류로 그려낸 성공 이야기 △청년이 모인다. 창의인재도시 세종 △세종형 하이드리브 클라우드 운영 고도화, 디지털 행정혁신 △청소년 만세 청소년이 만들어 가는 세종 △세종자치경찰의 자신감 자치경찰의 안전과 신뢰, 더 커지는 시민감동 등이다. 특히 클라우드 운영 고도화와 청소년 주도성 강화, 자치경찰사무 주요시책 사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세종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아 2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아 뜻깊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 정부합동평가에서도 정량·정성 부분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9억원을 받았다.

예산군의회, 청소년 의회체험활동 참가자 모집

예산군의회청사전경(사진=예산군의회) [금요저널] 예산군의회는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청소년 의회체험활동’ 참가 신청을 오는 15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체험교실은 예산군의회 본회의장 등 주요 시설 견학, 의회 홍보영상 시청, 군의원과의 대화, 본회의 운영 방식 교육, 모의의회 개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가 학생들은 실제 회기 진행처럼 안건 제안과 토의, 표결 등 의정활동 전반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예산군의회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미래의 민주시민으로서 정치 참여에 대한 인식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순관 의장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의회의 역할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정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열린 의회, 소통하는 의회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할매래퍼 수니와칠공주, 유퀴즈 작가에 공개 러브콜

할매래퍼 수니와칠공주, 유퀴즈 작가에 공개 러브콜 [금요저널] “할머니, 유퀴즈 출연하면 시집갈게요.”손녀의 이 말에 여든을 넘긴 할머니 래퍼들이 다시 움직였다. 국내외 방송을 섭렵하며‘고령 래퍼’로 주목받아온‘수니와칠공주’ 가 이번에는 손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경북 칠곡군의 8인조 할머니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는 지난 6일“작가님, 수니와칠공주 여기 유퀴즈만 남았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손글씨 푯말을 들고 출연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KBS·MBC·SBS·TBC 등 국내 방송은 물론, 로이터·AP통신·NHK·CCTV 등 해외 언론에도 소개된 바 있다. 최근에는 KBS ‘1박 2일’ 촬영을 마쳤고 해당 방송은 오는 11일 방영될 예정이다. 그러나‘유퀴즈’무대는 아직 밟지 못했다. 이번 도전은 팀 리더 박점순 할머니의 손녀 강혜은 씨의 결혼 약속에서 비롯됐다. 칠곡군 보건소에 근무 중인 강 씨는 평소 유퀴즈를 즐겨보며“할머니가 꼭 한 번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TV를 잘 보지 않던 박 할머니는“무슨 방송이고?”며 웃어넘기곤 했다. 그런 박 할머니가 마음을 바꾼 건 지난 4일. 강 씨가 진지한 표정으로“할머니가 유퀴즈에 나오면 저, 결혼할게요”고 말한 순간이었다. 박 할머니는 웃으며“그래, 너 시집가게 해주자”며 출연을 결심했다. 그리고 이틀 뒤, 팀원들과 푯말을 함께 들고 제작진을 향한 ‘진심’을 담아 사진을 찍었다. 칠곡군 관계자는“그 한 문장에는 손녀를 향한 가족의 정과 인생의 약속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수니와칠공주는 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처음 배운 할머니들이 쓴 시를 랩으로 만들며 결성된 그룹이다. KBS ‘인간극장’을 비롯해 ‘아침마당’, ‘동네 한 바퀴’, SBS ‘세상에 이런 일이’, ‘궁금한 이야기 Y’ 등 주요 방송을‘도장깨기’하듯 출연하며 국내외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단순한 출연을 넘어, 국가보훈부·문체부·중기부·해수부·관광공사 등의 정책 홍보 영상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고 공연 수익 일부는 칠곡군 호이장학금 등 지역 인재 육성에 사용됐다. 또 지역 농산물 공동브랜드‘건강담은 칠곡할매’, 부산엑스포 유치 캠페인 등에도 활발히 참여하며 문화를‘받는 사람’ 이 아닌‘만드는 주체’로 자리매김했다. 박점순 할머니는“방송은 잘 모르지만 사람 웃기고 울리는 건 자신 있다”며 “작가님, 우리한테도 한 번 기회를 줘봐라. 진짜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이필선 할머니도“유퀴즈도 나가고 손녀도 시집보내자”며 웃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수니와칠공주는 어르신들이 문화의 수요자에서 공급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며“이번 도전이 전국 어르신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니와칠공주는 올해도 지역 홍보, 정부 정책 홍보영상, 각종 공연과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손녀와의 약속을 품은 유퀴즈 무대를 향해 진심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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