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상담센터_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협약]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학생상담센터와 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송인철)가 5월 7일, 지역사회 청소년과 청년의 심리·정서적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번 협약은 ▹상담 고위험군 사례에 대한 상호 자문 지원 ▹대학생 상담 및 교육을 위한 연계 협력 ▹상담 전문 강사 교류 ▹지역사회 기반의 상담관리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실질적인 상담지원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송인철 센터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또한, 한경국립대학교 학생상담센터장 류원정 교수는 “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과 청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이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의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한편, 한경국립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대학 내 상담 전문성 제고 및 효과성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대학과 지역 간 상담 협력의 실질적인 가교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자문위원으로는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 김경숙 장학사 △안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노기선 경위 △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송인철 센터장 △안성시아동보호전문기관 도현석 센터장 △안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김수지 팀장이다.
(2025-05-07)KAIST 스타트업 폴리페놀 팩토리(대표 이해신)는 탈모 케어 브랜드 ‘그래비티’가 프랑스 최대 소비재 박람회 ‘FOIRE DE PARIS 2025(포흐 드 파리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FOIRE DE PARIS 2025(포흐 드 파리 2025)’는 지난 4월 30일 개막해 오는 5월 13일까지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PORTE DE VERSAILLES) 일대에서 열리는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소비재 전시회로 매년 세계 40개국에서 약 1,200개 브랜드가 참가하며, 43만 명 이상의 유럽 소비자들과 만나는 자리다. [프랑스 파리 소비재박람회내 그래비티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 출처: 폴리페놀 팩토리 1] 그래비티는 이번 박람회에서 대표 제품인 ‘헤어 리프팅 샴푸’와 신제품 ‘헤어 리프팅 샷’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KAIST의 핵심 기술인 LiftMax308™이 적용된 제품 시연도 함께 진행중이다. 현장에서는 체험을 통해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의 바이어, 뷰티 업계 관계자, 인플루언서들의 상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 부스에는 첫날에만 약 1만 명의 관람객이 몰려 준비한 제품 5,000개가 빠르게 소진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 소비재 박람회내 그래비티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 출처: 폴리페놀 팩토리 2] 폴리페놀 팩토리 이해신 대표는 “세계 화장품 선진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그래비티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성과로 롯데홈쇼핑과의 협업을 통해 고도화한 현지화 전략이 유럽 시장에서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유럽 내 브랜드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오프라인 유통망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혔다. 한편, 그래비티는 출시 1년 만에 100만 병 생산 돌파, 누적 매출 200억 원, 하루 평균 2,740개 판매라는 성과를 기록중이다. 제품은 론칭 109시간 만에 완판, 17차례 예약 판매 전량 품절, 이마트 오픈런, 올리브영 39분 완판 및 카테고리 1위, 네이버 탈모 샴푸 검색량 1위 브랜드 등 주요 유통 채널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 중인 작품은 흙의 물성을 불과 함께 융합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회화작품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며, 2021년 4월 21일(수) ~ 4월 27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도자 꽃을 그리다"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작가는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석사과정에 있으며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의 조화로운 균형으로 도자회화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입체적 도자를 평면의 회화로 재탄생시켜 서양화, 민화처럼 화려한 채색과 자개, 금박 등의 공예적 요소를 결합하여 회화적 예술성을 한 차원 높였다. 흙을 사용한 회화적 창조는 우리 인류 문명과 함께 하는 역사이며 도자회화 분야는 우리 도자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색을 통해 현대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융복합 분야라고 강조한다. 특히 도자회화에서 표현되는 색채미, 입체미, 장식미 등의 조형적 아름다움은 회화의 새로운 분야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작가의 작품은 화려한 색채와 부조방식의 입체적 표현, 특히 자개나 금박의 전통 장식요소를 활용하여 도자가 가지고 있는 우연적이면서도 신비한 색채미와 전통에서 오는 온화한 아름다움이 있다. 도자회화에서 색채의 의미는 순수회화로써 발전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흙과, 불, 안료, 유약과 소성이라는 모든 변수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때만 그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고 유약이나 다양한 소지의 흙에서 오는 색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도자회화에서의 색은 빛깔의 아름다움이다. "도자 꽃을 그리다" 개인전을 진행하는 이영화 작가는 "한국 도자회화만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이론적으로도 더 연구되고 실험적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하여 도자회화 장르가 한국미술의 다양성에 기여하는 예술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현재 세종대 도자회화 연구회 회원으로 2019 제5회 T.O.LEE porcelain painting Exbition(Hongkong), 2021 제3회 도자회화 초대전, 2021 제4회 도자회화전 등 도자회화 장르 발전을 위해 적극적 전시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그의 작품은 사랑에 대한‘그리움’을 바탕으로 출발한다.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평화로움이 공존하는 단발머리 소녀,따뜻하고 온화한 색감,단순하게 표현된 인물이 담고 있는 순수함,소박함,정겨운 감정들은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되었다. 작품 속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체로 단순한 형태 그리고 채도 높은 배경의 컬러와 함께 유머러스함도 묻어있다.가느다랗게 찢어진 눈썹과 눈,발그스름한 분홍빛 볼,수줍은 소녀의 목에 둘러매져 있는 정겨운 스카프,때론 강렬한 빨강,시원한 청색,여름의 청량함을 담은 초록빛 단발머리까지 한 치의 어색함도 없이 감상자로 하여금 어릴 적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향수와 기분 좋은 미소를 불러오는 아이콘이 되었다. 카톡 이모티콘 출시 등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신철 작가의‘단발머리 소녀’와 함께 작품 속 숨겨진 행복과 그리움의 스토리를 담아가는 것은 어떨까.만연한 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의 계절 속에서 서양화가 신철의 작품과 함께 일상 속 보다 특별한 하루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신철 작가의 많은 작품과 이야기는 문화·예술의 중심지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1F그랜드관에서 무료로 감상 할 수 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단발머리 소녀’초대전을 진행하는 신철 작가는"작업의 근원은 내게 주어진 여건들을 간소하게 그리는 일이며 사람의 소중함, 고향의 질퍽한 향토,애틋한 사랑과 그리움 등을 채도 높은 색상과 단순한 형태로 이해되기 쉽게 아크릴과 유화로 물감 재료의 구분 없이 그렸다.캔버스 작업으로 평면에 그리지만 여건이 되면 그림속의 형태를 입체로 끄집어내어 설치작업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조건 없이 사랑 하나로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추억 속의 아련한 사랑을 정감 넘치는 온화한 색상으로 표현하여 관람객에게 행복의 시간 선사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60대 중견작가인 김명옥 선생은 탐스러운 모란 꽃을 그린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일년에 열흘 남짓 잠시 화려하게 꽃을 피었다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모란꽃이 피는 이 시기에 딱 열흘간 열리는 김명옥 선생의 모란展은 찬란한 봄의 예찬이다 순수한 생명의 상징인 모란꽃과 사랑의 영혼을 싣고‘날아다니는 빛’나비와의 만남이 행복하게 교감하는 아주 여린 향기를 그려낸다.에덴동산에 활짝 핀 꽃들의 축제에 순수한 영혼의 향기를 연주하는 선율을 따라 벌 나비가 함께 춤추는 어울림의 몸짓은 작가의 마음의 거울이다.바로 이곳에서 우리가 소망하는 이상향이 열리기 때문이다.우리가 지향할 궁극적 상생의 공간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는 에덴의 숲이며,그 가운데 꽃과 나비로 상징되는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은 작지만 큰 울림으로 우리의 영혼과 감성을 일깨울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 김명옥 작가는 꽃의 향기가 넘치는 향연을 생명체들이 사랑을 나누며 어울리는 상생과 조화의 공간으로 그려냈다. 활짝 핀 모란꽃 일련의 연작들은 한지 바탕에 분채와 석채를 올려 화사하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다양한 면 분할을 통한 공간구성을 구축하여 디자인적인 명료함과 현대적인 감각을 부각시키며 우리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찬란한 슬픔의 봄을 노래하는 모란이 명료한 색채로 환상적 분위기를 듬뿍 담은 작품25점을 장은선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김명옥 선생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과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미술협회,강남미술협회자문위원으로 재임중이다.대한민국미술대전,목우회 공모전, societe nationale des beausarts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장은선갤러리,세종문화회관,서울시립미술관 등 유수의 기관에서 다수의 전시를 진행했다.작품은 강남구청,기초과학연구소오창센터,향암미술관,신안군청 등에 소장되어있다. 유토피아를 꿈꾸고 노래하는 어울림의 몸짓 안 영 길(철학박사,동양미학) 조물주의 가장 위대한 창조물인 꽃은 생명 에너지가 온 누리에 향기롭게 울려 퍼지는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영혼의 교향악이다.에덴동산에 활짝 핀 꽃들의 축제에 순수한 영혼의 향기를 연주하는 선율을 따라 벌 나비가 함께 춤추는 어울림의 몸짓은 작가 김명옥의 마음의 거울이다.바로 이곳에서 우리가 소망하는 유토피아,즉 장자(莊子)가 말하는‘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인 하나의 이상향이 열리기 때문이다.매혹의 향기로 서로를 감싸 안으며 소통하고 어울리는 상생의 몸짓이야말로 순수하고 따뜻한 영혼과 감성이 살아 숨 쉬는 생명 공간으로서의 에덴이요 신시(神市)라고 할 수 있다.작가 김명옥은 꽃의 향기가 넘치는 신비로운 유토피아 속에서 펼쳐지는 향연을 생명체들이 사랑을 나누며 어울리는 상생과 조화의 공간으로 그려낸다.경건한 사랑이 넘치는 삶에 대한 긍정을 꽃밭에서의 나비의 군무처럼 유쾌하게 노래하며 우리의 마음속에서 향기를 맡으라고 손짓하고 있다.그리고 우리가 지향할 궁극적 유토피아는 상생의 공간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는 에덴의 숲이며,그 가운데 꽃과 나비로 상징되는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은 작지만 큰 울림으로 우리의 영혼과 감성을 일깨울 수 있다고 한다.이것이 작가 김명옥이 그렇게 살아가기를 갈망하는 유토피아이며,자연과 인간이 사랑으로 함께 교감하며 어울리는 향기 넘치는 에덴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김명옥의 근래 작품 속에는 순수한 생명의 상징인 꽃과 사랑의 영혼을 싣고‘날아다니는 빛’나비와의 만남이 행복하게 교감하는 유토피아의 향기가 교향악처럼 울려 퍼진다.영혼의 향기를 머금고 꽃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한 나비의 감성의 날개짓은 사랑의 스펙트럼을 뿜어내는 무지개 색깔처럼 찬란하다.이처럼 사랑에 빠진 나비에게 한 송이 꽃은 식물로서의 개별적 존재자에 머물지 않고 영혼의 빛으로 인도하는 유토피아적 공간,즉 에덴과 신시의 세계로 활짝 열린다.꽃은 나비를 향해 포옹하듯 향기를 발하고 마음의 선율에 따라 허공에 나부끼는 깃발처럼 자유롭게 리듬을 탄다.이처럼 작가가 꿈꾸는 이상향의 세계는 혼자만의 세계에 안주하는 고독한 유토피아의 세계가 아니고 순수한 영혼을 지닌 인간이 꽃과 나비와 더불어 노래하고 춤추는 어울림의 몸짓으로 표현되고 있다. 작가 김명옥에게 에덴의 꽃과 나비는 향기로움이나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는 단순한 사물이 아니다.꽃 속에 나비가 깃들고 나비의 날개짓에 꽃향기가 묻어나는‘물화(物化)’의 경지를 체험한 장자의‘호랑나비 꿈’과 같은 이상향의 이미지가 작가 자신의 삶의 일부로 노래와 춤,꽃과 나비의 존재로 깊숙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사랑의 영혼을 지닌 존재의 존재자로서의 의미와 가치는 이러한 상호간의 특별한 관계인식으로부터 이루어지는데,그렇지 못할경우 우리 앞에 놓인 존재 또는 대상은 단지 하나의 공간을 차지하며 스쳐 지나가는 몸짓에 불과하다.그러나 주체의 의식이 존재나 대상 속으로 스며들어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질 때 존재 또는 대상은 스스로 문을 열고 자신의 의미와 본질을 드러내며 주체와 서로 소통하게 된다.작가의 노래와 춤,꽃과 나비로 상징되는 유토피아에 대한 인식은 이처럼 단순한 서정성을 뛰어넘어 자연의 질서와 변화 속에서 창조되는 어울림의 생명 에너지이다.이 감동적인 인식의 변화는 꽃과 나비라는 소재가 지닌 전통적인 상징성을 뛰어넘어 그 생명력의 근원인 이상적 세계에 대한 탐구로 자연스럽게 옮겨간다.작가 김명옥은 유토피아의 세계를 그리는 작업 속에 자신의 삶으로부터 촉발되는 내면의 의식들을 투사시켜 드러내고자 한다.이러한 내면적 성찰을 바탕으로 세속적인 은밀한 욕구들을 오랜 동안 걸러내고 응축시켜 유토피아의 이미지로 승화시켜 표출한 것이 근래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 김명옥의 이번 작품들은 매우 특별하다.기존의 채색화와 수묵화 작업과는 달리 새롭게 변모된 새로운 조형적 기법이 성공적으로 시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utopia>라는 제목의 일련의 연작들은 한지 바탕에 분채와 석채를 올려 화사하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다양한 면 분할을 통한 공간구성을 구축하여 디자인적인 명료함과 현대적인 감각을 부각시키면서도 서양과 동양,전통과 현대의 이미지를 유토피아의 추구라는 주제 속에 성공적으로 융합시키고 있다.또 실크 바탕에 본염기법을 시도하여 화려한 색감을 극대화 하는 등 새로운 조형적 실험도 행하고 있어 앞으로의 작업방향에 기대를 갖게 한다. 근래 작품들의 구성은 서양악기가 등장하는 에덴의 이미지와 전통 국악기가 등장하는 신시의 이미지가 펼쳐지는 화면구성이 나타나다가 서양적 춤과 농악 등 전통춤의 이미지의 조합을 통해 융합과 소통의 춤사위로 노래하고 어울리는 몸짓의 유토피아로 종합되고 있다.단군신화에서 환웅천왕이 홍익인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서 펼쳤던 신시(神市)는 바로 인간과 자연이 한데 어울려 건강한 생명력을 표출하는 우리 민족공동체의 원형으로 전통춤과 십장생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이상향이라고 할 수 있다.작가 김명옥이 근래 진지하게 모색하며 담아내고 있는 이상향의 세계는 장자(莊子)의 유토피아인‘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이자 기독교의 낙원 에덴이며,우리 민족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간직해 온 천지인(天地人)삼재(三才)가 한데 어우러져 춤추고 노래하는 대동세계(大同世界)로서의 신시(神市)와 서로 통하는 것이다.특히 근래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김명옥의 작품세계는 바로 대동세계의 주체인 인간의 몸짓과 마음의 창을 통해 자연과의 소통과 어울림을 노래하고 있는 유토피아라고 할 수 있다.작가는 사랑과 영혼의 행복한 교감이 넘실대는 유토피아의 의미를 서양악기와 국악기의 선율 및 춤사위와 나비로 상징하여 표현하고 있는데,나비효과의 파동이나 리듬을 암시하는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작가 김명옥의 발랄하고 감각적인 조형적 실험에 대한 지평의 확대는 동양화의 현대적 변용의 모델을 보여주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근래의 작품들은 민화나 공필화로 대변되는 전통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현대적 감각의 화사하고 명료한 색채로 환상적 분위기를 듬뿍 선사하고 있는데,이 작품들은 작가가 꿈꾸고 노래하는 어울림의 몸짓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유토피아에서 손잡고 거닐며 함께 누릴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 김명옥이 보여주고 있는 이번 작품들은 동양화의 전통에 바탕을 두면서도 새로운 감각을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체적 변화를 지향하며 모색해 온 열정의 산물이다.전통의 틀 속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감각으로 미지의 여행을 꿈꾸는 작가 김명옥의 작가적 열정과 고집은 작가가 지녀야 할 소중한 덕목 가운데 하나이다.겉으로 드러나는 꽃과 나비의 감각적인 향기나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 내면에 감춰진 본질의 의미를 진솔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때 장자의‘물화’나‘호랑나비 꿈’처럼 대상과의 공감이 한층 깊어질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작가 김명옥이 꿈꾸는 유토피아의 노래에 귀 기울일 때 이를 통해 가슴을 울리는 감동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금요저널] 안성은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인 안성시장을 보유한 내륙 교통의 요충지로 안성~천안 간 왕복 열차가 하루 3회 운행됐던 지역이다. 현재는 철도가 폐선됐으나 아직도 미양역이 있던 지역은 ‘역전마을’이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를 가진 안성시 미양면 역전마을이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의 ‘2022년 동네 어르신과 함께,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역전마을은 주민 단합을 도모하고 살아있는 역사를 남기고자 이번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 공모사업을 통해 마을 유래비를 건립할 예정이다. 안성과 천안을 오갔던 학생들의 통학열차 추억과 안성장·천안장으로 봇짐장수들이 지역 생산물 등을 이고 진 채 기차를 이용했던 안성 철로의 역사를 기록하게 됐다. 여우석 역전마을 이장은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마을 유래비 건립 외에 금화규 꽃차 및 공동체밭 공동 경작하기도 진행하고 있다 수확물의 일부는 ‘마을공동체를 위한 작은 즐거움의 날’ 행사를 열어 불우이웃들과 함께 나눌 계획”이라며 “마을 주민들의 애향심 및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by 손창규 안성 취재본[금요저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에서 세종대왕 탄신 625돌을 기념하는 숭모제전을 개최한다. 숭모제전은 한글 창제를 비롯해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기리는 행사이다. 세종대왕릉 정자각에서 거행되는 숭모제향은 초헌관의 분향과 헌작, 축관의 축문 낭독, 문화재청장의 대통령 명의 화환 헌화와 분향, 축사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세종대왕의 북방 영토 개척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세종, 우리 옛 땅을 되찾다’를 6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숭모제전이 열리는 15일이 휴일인 점을 고려해 행사장 내에 일반관람객의 참관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리는 뜻으로 세종대왕 영릉과 효종대왕 영릉을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앞으로도 세계유산인 영릉과 영릉을 온전히 보존하고 다양한 활용프로그램을 개발해 세종대왕의 위업을 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금요저널] 양산의 역사인물을 대표하는 삼장수 문중에서 보관중이던 미공개 고문헌이 대거 발견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장수는 양산이씨 시조인 이전생의 세 아들로 이징석, 이징옥, 이징규 등 조선초기를 대표장수이며 양산을 대표하는 명문가이다. 이번 발견은 이달 초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 삼장수 생가터를 정리하던 중 별도에 보관중인 목궤안에서 발견한 것으로 이근수 씨가 시립박물관에 알려오면서 확인됐다. 발견된 고문헌은 양산이씨가첩, 조선중기의 상서문, 집안의 내력을 알 수 있는 호적 관련 문서 서간문, 고서 등 총 127점에 달한다. 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문서류는 지금까지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문건으로 조선 중기에서 후기에 이르는 집안의 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문서들로 매우 귀중한 역사자료라는 것. 특히 경상 감영에 올렸던 상서문과 서간문 등은 당시 지역사회의 소사를 알 수 있는 문건으로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박물관에서는 문건들의 보관과 고증을 위해 박물관으로 임시 이관한 상태이며 향후 문건의 정확한 해제를 위한 연구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견을 계기로 시에서 현재 추진 중인 ‘삼장수마을’관광화 사업과 ‘이징석 장군묘’문화재 지정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향후 삼장수마을 테마체험관 건립을 포함해 인물, 장소, 전설, 유물을 포함한 융복합형 문화관광에 대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견된 고문서류는 문중과 협의해 기초조사를 마친 후 문화재 지정절차와 함께 순차적으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박물관에 보관중인 삼장수 관련 문서는 보물 1001호로 지정된 문서를 포함해 총 131건 143점이 있다.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은 “이렇게 많은 삼장수 집안의 고문서들이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보관됐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이번 발견으로 양산지역의 역사 정체성 확보에 획기적 자료가 될 것이며 향후 삼장수 문중의 단독특별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금요저널]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한 ‘경국대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이 3일 보물 지정을 예고한 ‘경국대전’은 조선의 통치체제를 규정한 최고의 성문법전이다. 세조는 즉위년부터 노사신·최항·서거정 등에 “새로운 법전을 편찬하라” 명했고 몇 차례 수정과 증보를 거쳐 1485년에 ‘경국대전’이 완성됐다. 을사년에 완성돼 ‘을사대전’이라고도 불린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본은 16세기에 금속활자로 간행된 ‘경국대전’으로 권4·권5·권6의 내용이 2책에 걸쳐 수록돼 있다. 금속활자로 간행된 ‘경국대전’ 중에서 권4~6에 해당하는 국내 유일본으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 ‘경국대전’은 2016년 11월 보물로 지정된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조선경국전’과 더불어 조선시대 법제사와 제도사 연구의 핵심이 되는 문헌이다. 금속활자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은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경국대전’이 16세기에 금속활자로 간행한 ‘을사대전’이며 ‘경국대전’의 인쇄본으로 이보다 더 앞선 사례가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기에 희소성이 크고 ‘경국대전’ 권4~6에 해당하는 국내 유일본으로 조선왕조 통치의 기틀을 다진 법전으로써 역사적 상징성이 있고 이미 보물로 지정된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조선경국전’의 맥을 잇고 있어 학술적인 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헌이라고 인정했다. ‘경국대전’은 ‘조선경국전’에서 구상한 통치 이념과 정치 체제가 반영된 법전이다. 조선 후기 개혁정치를 꿈꾼 정조가 국정운영의 요체로 ‘대전통편’을 펴내는 데 중요한 기틀이 됐다. 조선의 주요 법전을 모두 소장한 수원화성박물관은 조선 법제사 연구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예고 기간 이후인 6월 초 최종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확정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개관 이후 지금까지 매년 진행한 유물 구입으로 귀중한 유물을 다수 소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의 확보에 힘써 역사문화도시 수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최근 청와대가 풍수지리상 터가 좋지 않아 역대 대통령들의 말년이 대부분 불행했던 것이라며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굳이 풍수지리가 아니더라도 본래 청와대 터가 조선시대 칠궁과 같은 사당이나 호위무사 연습 터로 쓰던 자리였기 때문에 자연으로 돌려놔야 한다는 주장도 또한 있다. 글쓴이 : 김수한 <역사칼럼니스트> 이러한 여러 가지 잡음 속에 드디어2022년5월10일 개방하는 청와대는 대통령의 집무실·접견실·회의실 및 주거실 등이 있는 본관과 비서실·경호실·춘추관·영빈관 등 부속 건물로 되어 있고 넓은 정원과 북악산(北岳山)으로 이어지는 후원(後園)및 연못이 있다. 북악산을 배경으로1948년8월 정부수립 후, 1960년8월까지 이승만(李承晩)대통령의 명명으로 제1공화국의 대통령 관저명‘경무대(景武臺)’로 불려오다가,그 해8월13일 제2공화국 대통령으로 윤보선(尹潽善)이 선출되어 입주하면서 청와대로 개명하였다.이 명칭은 대리석으로 된 본관 건물이 청기와로 이어져 있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청와대 터는 고려시대 남경(南京)의 이궁(離宮)이 있던 곳이다.조선시대에 들어와1426년(세종8)에 창건된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神武門)밖으로 후원에 해당하는 이 지대를 경무대라 하였다. 북악산 산록에 위치하여 서울 장안을 전망할 수 있는 이 경무대는 어영(御營:조선시대,인조반정 뒤에 조직한 군대의 하나)의 연무장(鍊武場)이나 과거장(科擧場)으로서,또는 친경(親耕)의 장소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 울안에는 원래 융무당(隆武堂)과 경농재(慶農齋:조선 말엽 경복궁의 뒤뜰에 있던,각 도의 그 해 농사가 잘 되고 못됨을 알아보던 집)등이 있었으나,일제강점 후1927년 일제에 의하여 헐리고,일본인이 조선총독 관저를 건립하였다. 이곳을 제7·8·9대 조선총독이 관저로 사용하였고,광복이 되어서는 조선주둔군 사령관 하지(Hodge, J. R.)중장이 사용하다가1948년8월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한국정부로 이관되어 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되었다. 동시에 경무대라는 이름을 되찾아 대통령 관저명으로 사용하였다.이승만(재임1948∼1960)대통령은6·25전쟁의 피난시절을 제외하고1960년4월까지 초대·2대·3대 대통령으로 보낸12년간을 이곳에서 보내고4·19혁명에 의한 하야와 함께 이화장(梨花莊)으로 옮겼다. 경무대라는 이름은3·15대통령 부정선거 등 독재와 비정(秕政)의 대명사처럼 인식되어1960년8월 제4대 윤보선 대통령이 입주하면서 청와대로 명칭을 바꾸었다. 그 뒤1963∼1979년(5∼9대)박정희(朴正熙), 1979∼1980년(10대)최규하(崔圭夏), 1980∼1988년(11∼12대)전두환(全斗煥), 1988∼1993년(13대)노태우(盧泰愚), 1993∼1998년(제14대)김영삼(金泳三), 1998∼2003년(제15대)김대중(金大中), 2003∼2008년(제16대)노무현(盧武鉉), 2008∼2013년(제17대)이명박(李明博), 2013~2017년(제18대)박근혜(朴槿惠)대통령이 거쳐 갔다. 2017년(제19대)문재인(文在寅)대통령이 입주하였다. 청와대①영빈관은 대규모 회의와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행사를 개최하는 건물로서1978년1월에 착공하여 그 해12월에 준공이 되었다. 이 곳 영빈관은 말 그대로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며,외국의 대통령이나 수상이 방문했을 때 우리 나라를 알리는 민속공연과 만찬 등이 베풀어지는 공식행사장으로 이용되거나100명 이상 대규모 회의 및 연회를 위한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2층에도1층과 똑같은 홀이 있는데1층은 접견장으로, 2층은 만찬장으로 사용된다. ②본관은 대통령의 집무와 외빈 접견장소이다. 이 건물은 정부와 국가를 대표하는 우리의 얼굴과도 같은 곳이기 때문에 전통 목조 구조와 궁궐 건축양식을 기본으로 하여 내부 구조는 현대적인 감각과 시설을 갖추도록 하였으며,우리 나라 건축양식 중 가장 격조가 높고 아름답다는 팔작(八作)지붕을 올리고 한식 청기와를 이었다.약30만 장이나 되는 청기와는 일반 도자기를 굽듯이 한 개 한 개 구워 내어100년 이상을 견딜 수 있는 강도를 지녔다고 한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1층에는 대통령부인의 집무실과 접견실,연회장,식당이 있으며, 2층에는 대통령의 집무실과 접견실,회의실이 있다.그리고 건물 앞의 넓은 잔디마당은 국빈환영행사와 육·해·공군 의장대,전통복식을 입은 전통의장대의 사열 등이 행해지는 곳이다. ③수궁(守宮)터인 지금 청와대가 위치한 지역은 옛날부터 풍수지리학상 길지(吉地)로 알려져890년 전인 고려시대에 이곳에는 남경의 이궁이 있었다. 그러다가 조선시대 경복궁이 창건되면서 이 곳은 경복궁의 후원이 되었으며,그 뒤1868년(고종5)에 경복궁이 중건되면서 융문당·융무당·오운각 등의 건물이 들어서고 과거시험이나 무술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또한 이곳은 농사가·국사의 근본임을 일깨우기 위해 왕이 손수 가꾸던8배미의 논이 있던 역사적으로 유래가 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1910년부터 경복궁을 조선총독부의 청사 건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후원에 있던 건물들을 다 허물고 이곳을 공원으로 조성하였고,총독관사를 새로 지어7·8·9대 총독이 사용했다. 일본인들이 여기에 관사를 지은 것은 조선 왕권의 상징인 경복궁을 가로막아 그 앞에 청사를 짓고 그 뒤편에는 총독관사를 지음으로써 조선왕실의 기를 누르고 풍수지리학상 용맥을 끊어 민족정기를 말살하여 이 나라를 영원히 지배하고자 했던 것이다. 높은 곳에서 보면 총독관사 건물은大(대)자의 모양을,총독부 청사건물은日(일)자의 모양을,서울시청 건물은本(본)자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 세 글자를 이으면 대일본이 된다. 그 뒤1945년 해방이 되면서 이곳은 미군정 사령부 하지 중장의 거처로 사용되었고,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는 경무대,청와대로 이름이 바뀌어 가며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역대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로 사용되던 구청와대 건물은1993년11월 철거되었는데, 1989년에 집무실과 관사를 분리하면서 구 청와대 본관을 역대 대통령의 기념관 및 박물관으로 보존하자는 일부 의견도 있었으나,민족정기를 바로잡고 국민의 자긍심을 되살린다는 의미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로 철거하게 된 것이다. 철거 뒤 그 자리를 옛 모습대로 복구시킨 뒤 옛날 경복궁을 지키던 수궁들이 있었다 하여 지금은 수궁터라 부르게 된 것이다. ④비서실별관(신관)및 동별관은 비서실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로서,신관은1969년에,동별관은1972년에 건립되었다.⑤상춘재(常春齋)는1983년4월 준공된 전통적인 한식 가옥으로 외빈접견 등에 사용되고 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청와대 경내에는 전통 한옥식 건물이 단 한 군데도 없었다. 외국에서 손님이 와도 우리 나라 가옥 양식을 소개할 길이 없었던 차에200년 이상 된 춘양목을 사용하여 전통 한식가옥인 상춘재를 짓게 되었던 것이다. 현재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회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연혁을 보면 현 상춘재 자리에는 일제 때 조선총독부 관사로 건축된 일식 목조건물인 상춘실(약20평)이 있었으나1977년12월에 철거하고,이듬해3월 천연 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양식 목조건물(약22평)로 개축하여 상춘재(常春齋)라 명명하였다. 그 뒤 전통한식집을 형태 변경 없이 목재로 보수하는 공사를1982년11월20일 착공하여 온돌방1개와 대청마루가 있는 연건평116평의 건물을1983년4월5일 완공하였다. ⑥녹지원(綠地園)은 청와대 경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120여 종의 나무가 있으며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가 있는 곳이다.이 곳은 원래 경복궁의 후원으로 농사를 장려하는 채소밭이 있었고 일제 총독관저가 들어서면서 가축사육장과 온실 등이 조성되었는데1968년에 약1,000여 평의 평지에 잔디를 심어 야외 행사장으로 이용했다. 매년 봄 어린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어버이날,장애인의 날 등 각종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으며, 1995년5월28일에는 인근 주민 약3,000여 명을 초청하여KBS열린 음악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또 주변에는 녹지원을 상징하는 소나무인 한국산 반송이 있는데 수령은 약310년에 이르며 높이는16m이다.연혁을 보면 옛 경복궁의 후원으로 채소밭·가축사육장·온실 등의 부지였으며 과거시험을 보는 장소로도 이용되었는데 국내외 귀빈 및 외교사절단을 위한 야외 행사장, 5월5일 어린이날 행사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⑦대통령과 그 가족이 생활하는 대통령 관저는,대통령의 공적인 업무공간과 사적인 업무공간을 구분할 필요성을 느껴1990년10월25일 완공되었는데 형태는 전통한식(본채는八作지붕의 겹처마에 청기와를 얹은‘ㄱ’자형 지붕 형태)이며 구성은 본채·별채·대문채·사랑채·회랑으로 되어 있다. ⑧춘추관(春秋館)은1990년에 완공되었으며,주위 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맞배지붕에 토기와를 올려 전통적인 우아한 멋을 살린 건물이다. 현재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와 출입기자들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데 우리 나라 언론사 기자78명이 상주하는 청와대 프레스센터로서1층은 기자들이 사용하는 기자실과 담화발표 등을 하는 소회견실로 구성되어 있고, 2층에는 대통령 기자회견과 각종 문화행사 등을 하는 다목적실이 있다. 춘추관이라는 명칭은 고려와 조선시대의 역사기록을 맡아보던 관아인 춘추관·예문춘추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엄정하게 역사를 기록한다는 의미가 오늘날의 자유언론의 정신을 잘 상징한다는 뜻에서 채택되었다. 고려시대 시정(그 당시의 정사)의 기록을 맡아오던 관청으로 고려 개국 초에는 사관이라 하다가1308년(충렬왕34)이를 문한서에 병합하여 예문춘추관으로 고쳤다가1325년(충숙왕12)에 예문관과 갈라져 춘추관으로 독립했다.춘추관은 다시1356년(공민왕5)사관으로 개칭하였다가1362년 다시 춘추관으로 되고1389년에는 예문관을 합하여 예문춘추관으로 환원되었다. 조선 개국 당시에는 고려의 제도를 본받아 예문춘추관이라 하다가1401년(태종1)예문관과 분리하여 춘추관으로 독립되었고, 1894년(고종31)갑오개혁 때 폐지되었다. 청와대가 서울 시내에서 너무 외진 곳에 있어 옮겨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행정구역상으로는 서울특별시의 중심인 종로구에 있다지만,바로 뒤에 북악산이 자리 잡고 있으며 정면은 경복궁이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서 중심이라면 중심인데 중심이 아닌 느낌.그래서 서울의 배꼽이라고 할 수 있는 용산구로 청와대 이전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으며,특히 용산기지 이전으로 청와대의 용산 이전론이 탄력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서울 시내에서 청와대가 옮겨갈 만큼 넉넉한 부지가 용산 이외에는 없을 뿐만 아니라 용산 지하에 있는 벙커 등을 지하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고려되었다.또한,원주민에 대한 보상이 불필요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그러나 다양한 이유의 반대론도 거세게 일어나고 있지만,결국 윤석열 정부는 청와대를2022년에 용산으로 이전하는 것을 확정하였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금요저널] 종로구가 4월 22일 오후 2시 숭인근린공원 내 동망봉에서 ‘제14회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제’를 개최한다. 단종비 정순왕후의 넋을 기리고 종로와 정순왕후의 인연에 주목하며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이다.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2020년을 제외하고 매해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올해에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더욱 많은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들로 기획했다. 이번 추모제의 주제는 동정으로 정했다. 단종을 그리워하며 오랜 세월을 홀로 살다 간 왕후를 동정하는 마을 여인들의 마음이 500여년의 시간이 흐른 오늘날, 정순왕후를 기리는 우리의 모습과 같다는 뜻을 담았다. 여산 송씨 종친회와 구청 관계자, 인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식전공연 인사 말씀 추모공연 추모제례 기념 촬영 순으로 이어진다. ‘식전공연’을 위해서는 퓨전국악팀 하나연과 비보이들이 함께 정순왕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전통국악기와 춤으로 풀어내고 ‘추모공연’은 창작무용·타악 퍼포먼스 그룹 아작이 맡아 왕후의 혼을 위로하는 춤사위를 선보인다. ‘제례’ 봉행은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서 이끌 예정이다. 한편 1454년 어린 나이에 왕비에 책봉된 정순왕후 송씨는 단종이 왕위를 세조에게 일임하고 상왕이 되면서 왕대비가 되지만, 단종이 영월로 유배됨에 따라 궁에서 쫓겨나 관비로 전락한다. 단종 승하 후에는 날마다 동망봉에 올라 그의 명복을 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에 종로구는 정순왕후가 머물렀던 청룡사, 정업원 터, 단종의 안위를 빌기 위해 매일 올랐다는 동망봉, 단종이 영월로 유배될 때 마지막 인사를 나눈 영도교 등 관련 유적지를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숭인동’ 골목길 탐방 코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정순왕후의 한 많았던 삶과 조선왕조의 역사에 대해 배우는 숭인동 코스를 포함해 종로 구석구석에 얽힌 해설을 듣고 관광하는 ‘해설사 프로그램’은 구청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매해 4월마다 정순왕후 추모제를 통해 후손들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알리는 시간을 가져왔다”고 설명하면서 “지난했던 정순왕후의 삶을 기리는 올해 추모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금요저널]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오는 22일 11시 ‘성암 김재계 선생 80주기 추념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억불산 김재계 선생 묘역에서 열리는 추념식에는 김재계 선생 유족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약력보고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순으로 진행된다. 성암 김재계 선생은 우리민족 암흑기인 일제 치하의 시대에 종교인으로서 독립운동가와 민족교육자로 활동했다. 1906년 장흥군에 천도교당이 개설되자 천도교인이 되어 활동하면서 천도교 장흥교구의 발전에 정성을 기울였으며 1919년 장흥의 3·1만세 운동을 주도하며 3년간 옥고를 치뤘다. 이후에도 줄곧 천도교 선교와 아울러 사회교화 운동에 신명을 바쳤으며 자주독립을 기원하는 기도 운동과 독립자금 모금활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했다. 1938년 멸왜기도사건의 주모자로 몰려 모진 고문을 당해 1942년 6월 옥고로 인해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일생을 마쳤다. 김재계 선생 환원 이후, 1987년 지금의 억불산 묘역으로 묘소 이장을 하면서 매년 4월 22일 김재계 선생 추념식을 개최해 선생의 애국정신을 계승해 위상을 높이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80주기를 맞아 김재계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기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