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2TV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금요저널] 현준이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종영 소감을 전했다. 현준은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자유로운 연애관을 지닌 카페 아르바이트생 이민혁 역을 맡아, 유쾌하면서도 다정한 캐릭터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종영을 앞두고 현준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했다. 매 순간이 도전이었지만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분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무엇보다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한 작품을 마무리하는 아쉬움 속에서도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이 크다. 받은 응원과 사랑 잊지 않고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의 행보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덧붙였다. 극 중 민혁은 윤재, 지훈 등과 현실적인 우정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는가 하면, 유리와 풋풋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색다른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유리의 집에서 함께 지내기로 했다는 지훈에게 귀여운 질투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현준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섬세하고 입체적인 연기로 무한한 잠재력을 입증한 현준이 앞으로 보여줄 다채로운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현준이 출연하는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마지막 회는 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피네이션 [금요저널] 가수 크러쉬가 본능을 깨운 신보로 올여름을 물들인다. 크러쉬는 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EP 앨범 ‘FANG’을 발매한다. 이번 EP ‘FANG’은 크러쉬가 정규 3집 ‘wonderego’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타이틀 ‘UP ALL NITE ’를 비롯해 ‘2-5-1’, ‘FREQUENCY ’, ‘MALIBU’, ‘MAMMAMIA ’, ‘OVERLAP’까지 총 여섯 트랙이 수록된다. ‘UP ALL NITE’는 자유로운 여름밤의 감정을 담은 알앤비 소울 장르의 곡으로 침묵 대신 간지러운 숨결로 대화하는 로맨스의 뜨거운 첫 시작을 크러쉬만의 감성으로 그려냈다.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 오픈과 동시에 리스닝 파티 개최 등으로 컴백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크러쉬의 새 EP 앨범 ‘FANG’의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FANG’은 과거 열정을 되짚는 회상이 아닌, 무뎌지던 본능을 다시 단련해 완성한 현재의 결실을 담은 앨범이다. 스스로를 물어야만 비로소 살아날 수 있었던 순간들과 그 고통의 흔적에서 시작된 진짜 본능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앞서 공개된 ‘FANG’ 콘셉트 포토에는 앨범이 전하는 메시지가 짙게 표현돼 눈길을 끌었다. 날것 그대로인 상처투성이의 모습과 본능을 되찾기 위한 고통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음악적 서사 역시 한층 탄탄하게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매 앨범 독보적인 음악을 선보였던 크러쉬는 이번에도 신보 전체 트랙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크러쉬는 자신만의 감각적인 색채를 앨범 전체에 녹여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할 뿐만 아니라, 명불허전 ‘믿고 듣는 아티스트’의 존재감을 떨칠 것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수록된 여섯 곡은 긴밀하게 연결돼 청량한 여름밤의 로맨스를 유기적으로 그려냈고 여기에 풍성한 사운드 구성까지 더해져 리스너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FANG’에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크러쉬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타이틀 ‘UP ALL NITE’에는 수민이 피처링으로 힘을 보태 한층 신나는 무드를 완성했다. 수록곡 ‘FREQUENCY’에는 로꼬, ‘MAMMAMIA’에는 태버가 작사, 작곡 작업에 이어 피처링에도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개성 강한 음악으로 리스너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과 ‘감성 장인’ 크러쉬가 보여줄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6월의 운현궁,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한가득 [금요저널] 서울시가 6월에도 다채로운 전통문화·역사 프로그램을 왕실 문화의 전당 운현궁에서 개최한다. 운현궁은 조선왕조 제26대 임금인 고종이 즉위하기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정치활동 근거지로서 유서가 깊다. 오는 6월 16일과 6월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역사 토크와 국악의 선율이 함께하는 ‘뜰 안의 역사 콘서트’가 운현궁 이로당과 노락당 마당에서 열린다. ‘뜰 안의 역사 콘서트’는 흥선대원군, 고종, 명성황후 등 운현궁을 무대로 활동했던 인물들에 얽힌 이야기와 운현궁 주변 공간의 이야기를 역사학자와 나누는 시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6월 16일에는 ‘민씨 일가와 흥선대원군’이라는 주제로 한양도성의 저자 나각순 박사와 이향우 대표가 흥미로운 대화를 나눈다. 이어서 6월 30일에는 ‘종로구의 역사 명소와 옛 그림’이라는 주제로 윤소영 교수와 고연희 교수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관객들은 평소 관람이 제한된 운현궁 건물 내부의 숨은 공간을 둘러보는 시간과 전통 다도를 배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행사 막간에는 한옥의 고즈넉한 정취와 어우러지는 전통무용과 국악 공연이 더해져 역사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오는 6월 15일과 6월 29일 저녁 7시부터는 운현궁 주변에 숨겨진 역사의 현장을 발굴하고 직접 찾아가 보는 야행 프로그램 ‘도보 역사 체험 프로젝트: 가치가세’가 진행된다. ‘도보 역사 체험 프로젝트: 가치가세’는 걷기 좋은 계절인 6월, 9월, 10월 각기 다른 주제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번 6월의 주제는 ‘종로 예술의 길’로 종로가 간직한 예술적·역사적 면모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운현궁에서 출발해 운당여관 터, 이왕직 아악부 터, 돈화문 국악로 서울 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 서순라길, 낙원상가로 이어지는 길을 문화해설사의 흥미로운 설명을 들으며 걷게 된다. 운당여관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보유자인 고박귀희 명창이 운영했던 여관으로 명창 안숙선을 배출한 곳이며 1950~80년대에 국악인들의 사랑방으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이왕직 아악부는 왕실의 음악을 담당했던 장악원이 1911년 이후 변경된 것으로 경희궁 옆에 자리했다가 1926년 현재의 성원빌딩 자리로 옮겨졌다. 이왕직 아악부의 영향으로 당시 돈화문 인근에는 음악가들이 많이 거주했으며 지금까지도 국악학원, 악기사, 한복집 등이 운집해 ‘돈화문 국악로’로 칭해지면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서울 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이 위치한 곳은 조선시대 관청수공업자인 경공장들이 모여있던 곳이다. 이는 오늘날 많은 귀금속 상점과 의상실들이 이곳 종로에 자리 잡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듯 한국 근현대 문화예술의 산실이었던 종로를 보여주는 ‘종로 예술의 길’ 걷기 여정은 낙원상가를 종착지로 해 마무리 짓게 된다. 조선시대부터 주점, 기방 등이 밀집해 풍류와 여흥의 중심지였던 낙원상가 일대는 광복을 거쳐 1990년대 초까지 음악인들이 모여드는 메카로서 자리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나만의 한지등과 호패를 만든 뒤 이를 지니고 야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 밖에도 순라군들이 출연하는 순라길 경품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흥선대원군이 난을 즐겨 그렸던 운현궁 노안당에서 그의 예술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소문난 운현궁’은 6월 11일부터 7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한국화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한지, 부채, 다포 등 희망하는 재료에 묵란화 한 폭을 완성할 수 있다. 따뜻한 봄날 오후, 운현궁의 아늑함과 어울리는 난 그림을 그리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게 되기를 기대한다. ‘뜰 안의 역사 콘서트’와 ‘도보 역사 체험 프로젝트: 가치가세’는 운현궁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URL을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 5천 원이다. ‘소문난 운현궁’은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며 희망하는 재료에 따라 기본 한지는 무료, 부채 혹은 다포는 5천원에서 1만원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by 편집국서울시 · 관할 소방서 합동 여름맞이 한강 수상 시설물 안전 점검 실시 [금요저널]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는 여름철을 맞아 지난 5월 관할 소방서와 합동으로 한강 수상 시설물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강사업본부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수상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5월에는 본격적인 수상레저 성수기를 앞두고 각 한강공원 관할 소방서와 합동으로 집중 점검을 마쳤다. 점검대상은 민간 수상 시설물 26개소, 유람선 6척, 수상레저 사업장 14개소 등으로 화재 사고 안전 점검을 비롯해 안전관리 실태 전반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선착장의 경우 안전도 검사 여부, 소방 시설 및 인명구조용 장비의 배치 및 작동여부 등을 확인했으며 유람선 등 선박의 경우에는 면허신고 사항, 안전 검사 여부 등을 비롯해 구명장비 비치 상태 확인, 입출항 기록관리 등을 철저히 살폈다.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수상 시설물 비상 통로 적치물 방치 등 경미한 사안 20건을 적발해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했으며 파손 구명부환 방치, 가스차단기 미작동 등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사안 62건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조치를 완료했다. 앞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정기 점검에서는 총 202건의 개선 필요사항을 확인하고 조치한 바 있다. 개선명령 사안에 대해서는 매월 정기 점검 시 재점검해 신속히 개선되도록 살피고 있다. 본부는 매월 수상 시설물 정기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며 오는 10월에는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5월부터 10월까지는 해양경찰과 함께 수상레저 활동자를 대상으로 건전한 수상레저 문화를 만들기 위한 합동 단속을 매월 실시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도심 속 수상레저 명소인 한강공원을 찾는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나기를 할 수 있도록 철저하고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언제든 믿고 찾는 한강공원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서울시, 찾아가는 수도교실 '아리수 스토리텔러' 3년 만에 재개…강사 모집 [금요저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을 잠정 중단했던 찾아가는 수도교실 ‘아리수 스토리텔러’ 프로그램을 3년 만에 재개하면서 강사진을 새롭게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3일부터 20일까지다. 찾아가는 수도교실 ‘아리수 스토리텔러’는 수돗물 전문 이야기 강사가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물과 환경의 가치를 교육하는 무료 출장 강의 프로그램이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업이 잠정 중단되기 전까지는 연평균 702회 강의에 2만3,160여명이 참여했다. 수업 시간은 약 50분으로 재미있는 물과 아리수의 이야기, 깨끗한 물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방안 등을 함께 나누고 현장에서 간단한 수질실험도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강사진을 새롭게 선발한다. 총 12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문화·체육·레크리에이션 등 취미소양 강사로서 해당 분야 5년 이상 강의 경력자 또는 3년 이상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강의 경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아리수 스토리텔러로 선발된 강사는 상수도사업본부로부터 소정의 강사비 및 수업에 필요한 재료 등을 제공받는다. 모집 인원보다 지원자가 적거나,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지원자가 없을 경우 선발인원이 변동될 수 있다. 아리수 스토리텔러 강사 모집 기간은 13일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로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확인하거나 상수도사업본부 홍보민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강사 선발 이후 예약을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수업을 원하는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등학교 등은 8월부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수업을 신청할 수 있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근 가뭄과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미래세대에게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리수의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전해주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 취·창업 지원 확대 위해 서울시 기술교육원과 맞손 [금요저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50+세대 만 50~64세 중장년층의 경력재설계 및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기술교육원과 협력해 기술교육과정을 확대한다. 서울시 50+세대를 위한 통합지원기관인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시 산하 직업교육전문기관인 서울시 기술교육원이 50+세대에 적합한 직업훈련과정을 공동 기획, 운영한다. 이번 협력 사업은 각 기관별로 운영 중이거나 운영 예정인 교육사업을 연계 운영, 이용자들에게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고 교육훈련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수강생들에게는 50플러스캠퍼스에서 기초 교육 수료 후 기술교육원의 전문교육으로 연계되는 등의 단계별 교육 과정이 이뤄진다. 전문 기술교육을 통해 경력재설계 및 취·창업을 희망하는 수강생은 50플러스캠퍼스에서 입문과정을 통해 미리 진로 탐색을 하고 기술교육원의 전문 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더불어 50플러스캠퍼스와 기술교육원의 협력 속 연계 교육을 통해 캠퍼스와 교육원의 특성에 맞는 특화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50플러스북부캠퍼스는 북부기술교육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하반기부터 ‘50+단계별 기술교육 입문과정’과 ‘AR/VR활용 기술교육 체험 과정’ 등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50플러스중부캠퍼스는 중부기술교육원과 연계해 7월부터 ‘방송영상크리에이터 입문’ ‘뷰티마케팅 e커머스 입문’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50플러스남부캠퍼스는 남부기술교육원과 협력해 ‘조경관리 입문’ ‘바리스타 입문’ 과정을 현재 운영 중이다. 50플러스서부캠퍼스는 하반기부터 동부기술교육원과 건물보수, 건축시공 관련 교육과정을 연계 운영한다. 교육과정 외에 기술교육원 중장년층 교육생 대상으로 50플러스캠퍼스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상담’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기술교육원을 이용하는 중장년층 수강생을 대상으로 생애설계 상담을 비롯, 교육 이수 후의 활동 계획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 이성수 본부장은 “두 기관의 협력으로 50+세대의 경력재설계에 필요한 직업훈련교육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50+세대에게 취창업 기회를 넓히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조선시대에도 '공사실명제'가 있었다? 돌에 새겨진 한양도성 이야기 [금요저널] 조선이 한양을 수도로 삼으면서 조성한 한양도성은 1396년 1월 9일 백악과 오방신에게 제사를 지낸 것을 시작으로 20만명의 인원이 동원돼 완성됐다. 도성 곳곳에는 한양도성의 축성 과정과 그 속에 숨은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각자성석’이라는 성돌이 있다. 공사 담당자의 이름과 직책, 담당지역 등을 새긴 돌로 조선판 ‘공사실명제’라고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각자성석은 총 297개다. ‘각자성석’에는 공사를 맡았던 지역의 이름을 밝혀서 공사 책임을 지도록 했는데, 실제로 성벽이 무너지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그 구간을 축성한 지역 담당자에게 성벽을 다시 쌓게 한 사실이 ‘세종실록’에도 기록돼있다. 성문 도감이 계하기를, "함길도 북청부에서 맡아 쌓은 부분인 도성이 무너졌으니, 청컨대 당초의 북청 감역관과 두목·총패에 명령해 기한 안에 서울에 와서 수축하게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각자성석’에 적힌 많은 이름들 가운데서는 ‘안이토리’라는 독특한 이름이 눈에 띈다. 안이토리는 안타까운 사연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숙종 37년 ‘승정원일기’에는 안이토리가 도성의 사소문 중 하나인 ‘광희문’을 개축할 때 돌에 깔려 중상을 입고 끝내 목숨을 잃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한양도성이 얼마나 많은 백성들의 헌신으로 이뤄진 결과물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금위영에서 계하기를, “이번 수구문을 개축할 때 홍예석을 놓다 석수 안이토리가 돌에 깔려 중상을 입어 다방면으로 치료하였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으니 매우 놀랍고 참혹한 일이다. 본영에서 약간의 쌀과 포를 지급해 염을 하고 장사지내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아룁니다” 하니, 임금이 알겠다고 답하고 휼전을 베풀게 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역사적 가치가 담긴 한양도성 각자성석을 보존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발견된 각자성석은 총 297개소로 내용에 따라 천자문 군현 이름 및 직책 각자로 구분할 수 있다. 천자문 각자 : 천자문을 통해 도성 구간을 표시한 것으로 도성 전체를 600척씩 97개 구간으로 나누고 각 구간에 천자문 순서대로 한 글자씩 자호를 새겼다. 현재 97개 천자문이 모두 존재하지는 않으나 한양도성 남산구간에서 일부를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에 있는 ‘내자육백척’ 각자성석이다. ‘내’자는 천자문의 60번째 자호로 이 구간이 한양도성의 60번째 구간이라는 것을 표기한 것이다. 군현 각자 : 지방 군현의 명칭을 새긴 각자로 성벽이 무너지거나 문제가 생길 시 그 구간을 축성한 지역 담당자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름 및 직책 각자 : 축성을 관리한 감독관의 이름과 직책, 기술자 석수의 이름까지 새겼다. 담당자의 실명을 돌에 새김으로써 도성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줬다. 현장조사와 비파괴 분석 등 다양한 과학적 방법을 동원해 손상등급을 분류하고 등급에 따른 적합한 보존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297개 각자성석 가운데 284개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으며 내년까지 모든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장조사 : 각자성석 손상유형을 기록하고 손상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손상 현황지도를 작성한다. 비파괴 분석 : 분석 대상이 손실 또는 파괴되지 않는 분석방법으로 초음파탐사, 적외선열화상 분석, P-XRF 등을 실시해 각자성석의 물성, 표면 결함, 오염물 종류 등을 조사한다. 상태조사를 완료한 각자성석 가운데 보존처리가 시급한 대상을 선별하고 손상도에 따라 적절한 보존처리를 시행해 각자성석의 원형을 보호하고 있다. 현재까지 105개소에 대한 보존처리가 완료됐으며 2025년까지 나머지 192개소의 보존처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D 정밀스캔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관리·활용에도 나서고 있다. 탁본에 의한 오염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비접촉식 ‘디지털 탁본’을 통해 각자성석을 디지털 형태로 변환, 글자 판독 연구를 진행하고 각자성석 모형 안내판 제작 등에도 활용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을 맞아 문화유산 관리·활용 방법도 디지털화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213개 각자성석에 대한 3D 정밀스캔 자료를 구축했으며 내년까지 나머지 84개를 구축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D정밀스캔 자료를 활용해 제작한 각자성석 모형 안내판은 낙산구간, 남산구간, 인왕산구간 등에 9개가 설치되어 있다. 한양도성 순성객들의 각자성석 관람편의를 돕고 당시 석수들의 글자체를 비교해볼 수 있는 재미요소가 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추가적인 각자성석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2023년에 ‘각자성석 지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4년 지표조사 이후 9년 만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각자성석은 한양도성 축성 기록을 품은 역사 자료이자, 도성 축성에 참여한 사람들의 헌신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로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각자성석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서울시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한양도성의 이야기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서울특별시청 [금요저널] 오세훈 시장은 10일 오후 4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2022 서울특별시 환경상’ 시상식을 열고 지속 가능한 환경조성에 기여한 시민·단체·기업 20명에게 상패를 수여한다. ‘서울특별시 환경상’은 1997년 제정된 이래 작년까지 총 447명에게 수여, 서울시 환경 분야 최고의 권위를 가진 상으로 ‘2050 탄소중립도시 서울’ 조성에 기여한 시민·기업·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서울특별시 환경상’ 대상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경영을 실천한 유한킴벌리를 선정했다. 이외에 녹색기술 에너지전환 환경경영 자원순환 기후행동 등 5개 분야별로 최우수상, 우수상을 시상한다.
by 편집국서울시, 어르신 1400명에 반려식물 미니정원 보급…우울감,외로움 해소 기대 [금요저널] 서울시는 65세이상 어르신들의 우울감과 외로움을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위해 각 자치구에서 추천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이란?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말함 1,400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반려식물 1천 4백개를 25개 자치구와 연계해 이달 안으로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려식물을 보급하는 서울시 관내 65세 이상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은 약 35,000명이 있다. 이번 보급대상은 각 25개의 자치구의 추천을 받아 1,400명을 선정한 것으로 6월 말까지 보급 완료할 예정이다. 보급 반려식물은 종류도, 모양도 다양해졌다. 올해 보급되는 반려식물은 예년과 달리 꽃바구니 모양으로 제공된다. 산호수, 테이블야자, 후마타, 레드스타 4종의 반려식물이 어우러진 미니정원 개념의 화분으로 제작됐다. 시는 어르신들이 집 안에서 반려식물로 구성된 작은 정원을 감상하고 관리하며 힐링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반려식물을 보급한 후에는 어르신 돌봄서비스 등 자치구 그물망 복지센터와 연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의 가정마다 원예치료사와 생활지원사가 동행 방문하거나, 주기적인 전화 상담을 진행하며 식물관리요령을 알려드리는 등 반려식물 사후관리도 함께 진행한다. 2017년 처음 시작한 ‘서울시 반려식물’ 보급 사업은 올해로 6년 째를 맞이한다. 지난 5년간 16,167명의 65세이상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과 저소득 홀몸어르신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했으며 우울감과 외로움 해소 등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1월에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주제로 하는 사진, 그림, 수필 등의 작품을 만들고 이를 전시하는 ‘반려식물 예술제’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정된 작품은 서울특별시청 로비 등에 전시된다. 지난해에도 11월3일부터 11월4일까지 2일간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 반려식물을 보급받은 어르신들이 참여로 시, 그림, 수필, 사진 59여편을 전시하는 ‘반려식물 예술제’를 개최한 바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반려식물 보급은 “코로나 등으로 그간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독감이나 우울감이 매우 심화될 수 있는 상황인만큼 내 집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은 반려식물 정원’이 어르신들의 생활 속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반려식물 보급을 통한 원예치유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겠다“ 고 말했다.
by 편집국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남산골 아트랩 _ 非틀다’展 개최 [금요저널]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중 하나인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에서 5월 31일부터 7월 31일까지 ‘남산골 아트랩 _ 非틀다’ 전시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남산골 아트랩’은 전통가옥에서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지역 및 신진 예술가 발굴을 위해 지원대상을 35세 미만, 개인전 3회 미만의 예술가로 제한했다. 공개모집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실시하며 올해 전시는 개인과 단체부문 각 2팀씩 선정해 총 4회 진행된다. 프로그램 부제인 ‘非틀다’는 흔히 전통가옥에서 펼쳐질 법한 전통예술에서 벗어나 장르의 제한이 없고 어떤 선입견도 품지 않는 예술공간으로서 도약하기 위해 전통가옥을 재해석하고 비틀어보고자 하는 의미로 지어졌으며 신진 예술가의 자유롭고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첫 번째 전시는 이아영 작가의 ‘편지’展으로 5월 31일~ 6월 26일까지 진행된다. 누군가에게 쓰는 ‘편지란 한 글자 한 글자를 고민하며 정성과 시간을 들인 애정 어리고 솔직한 매개체’이다. 그 진심이 전통가옥의 고요함 속에서 시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를 마련했다. 이아영은 2016년 Parsons School of Design에서 Illustration 학사 과정을 수료하고 2021년 School of Visual Art에서 Fine Arts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3번째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아영 작가는 한글을 기본으로 작가만의 기하학적인 모양이나 패턴을 활용해 유화 · 콜드왁스 · 아크릴로 표현한 타이포그래피를 만들었으며 가옥의 구조에 따른 색감의 변화는 눈여겨볼 만하다. 시각 예술가이자 작가인 이아영은 언어 · 대화 · 의사소통 그리고 감정표현에 관심이 많으며 본인이 만든 타이포그래피와 새로운 언어를 사용해 작품을 만든다. 그의 작품들은 정확한 답변 혹은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대화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의 경험과 감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작품명은 대화의 주제에 대해 말하고 색 · 질감 · 모양을 통해 이야기하며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상상력 · 경험 등을 통해 작품을 받아들인다. 이것은 작가가 원하는 이상적인 경계나 한도가 없는 의사소통을 보여주는 것이다. 두 번째 전시 ‘뚝딱뚝딱’展은 ‘1352’의 작품으로 7월 5일 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집 요정들의 숨바꼭질’을 주제로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의 소유자 이승업이 ‘도편수’였던 사실과 한옥의 민간신앙인 ‘가신문화’, ‘외국의 정원 요정’을 연결해 우리 눈에 보이는 공간을 비틀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옥을 지키고 있는 작은 요정들을 떠올리게 한다. ‘1352’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디지털 아트 및 일러스트레이션 등 시각예술 작업을 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와 실험적인 활동을 통해 학생 · 프리랜서 · 직장인 등 여러 직군과 연령층에게 현실적인 우리들의 고민을 작품으로 풀어나간다. ‘1352’는 일상에서 특별한 일을 찾아서 모인 사람들을 숫자로 재밌게 풀어내어 만든 팀명이다. 전시내용은 목수들이 뚝딱뚝딱 한옥을 짓는다면, 살면서 망가지는 생활공간의 구석구석은 집을 지키는 가신들이 뚝딱뚝딱 고치고 우리 곁의 요정이라고 할 수 있는 도깨비가 ‘금 나와라 뚝딱’할 것만 같다는 상상력으로 전시를 구성할 예정이다. 2022년 ‘남산골 아트랩 _ 非틀다’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09:00~21:00까지 관람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현장에서는 설문조사 경품 증정 이벤트와 온라인 시민 큐레이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by 편집국서울시, 기후위기 대응 민관 협력 네트워크‘제로서울 실천단’출범 [금요저널] 서울시는 온실가스, 1회용품, 음식물쓰레기 등 환경문제를 ‘제로’로 만들기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13개 기업의 대표 및 임원, 3개 경제협의체 관계자, 1개 언론사 임원이 참여했다. 제로서울 실천단에는 골프존, 대상, 락앤락, 비와이엔블랙야크, 서울YMCA, 스타벅스, SK텔레콤, 우리은행, 이랜드리테일 제주삼다수, 코레일유통, 해양환경공단, 효성티앤씨 등 13개 기업과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3개 경제협의체 및 매일경제신문 1개 언론사가 참여한다. ‘제로서울 실천단’ 참여기업은 건물에너지 효율화, 전기차 충전기 보급, 제로웨이스트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환경정책에 협력하고 기후위기 대응 시민 캠페인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시 소유 건물 및 민간 건물의 에너지소비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총량제로 건물의 온실가스 표준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이 건물에너지 효율화에 참여한다. 골프존, 대상, 락앤락, 스타벅스, SK텔레콤, 이랜드리테일 제주삼다수, 코레일유통, 효성티앤씨 등 참여 기업 다수가 사내 카페 일회용품 줄이기, 종이팩 및 폐플라스틱병 자원순환 등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이외에도 참여 기업들은 1회용품 줄이기 등 기후위기대응 캠페인의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홍보 등을 통해 독려할 예정이다. 6월 중 진행하는 서울시 일회용품 줄이기 온라인 이벤트에는 비와이엔블랙야크, 서울YMCA, 우리은행 등을 비롯한 제로서울 실천단 기업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기업들과 일주일 동안 기후변화주간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 서울시 ‘줍깅으로 감탄해’ 행사에도 제로서울 실천단 참여 기업이 후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기후변화주간에는 탄소 감량 인증 이벤트 및 사내홍보에 골프존, 대상, 서울YMCA, 코레일유통, 해양환경공단 등이 함께해 1만3천여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6월 5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진행된 한강 쓰레기를 줍는 시민참여 ‘줍깅으로 감탄해’ 행사에는 대상, 락앤락, SK텔레콤 등이 후원했다. 뿐만아니라 스타벅스 및 SK텔레콤은 다회용기 사용 확산, 효성티앤씨는 폐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섬유제조 등 서울시와 제로웨이스트 사업을 협력해왔다. 시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과의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분야별 사업 진행현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11월에는 성과보고회를 포함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과의 연계에 그치지 않고 종교, 학교,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로서울 실천단’의 네트워크 범위를 늘리고 기후위기대응 실천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온실가스 및 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 종교계, 학교, 단체 등 제로서울 실천단에 함께하는 주체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by 편집국서울공예박물관, ‘직물보존연구센터’ 정식 개관 [금요저널] 서울공예박물관이 서울시 박물관 중 유일하게 직물 전문 수장고와 보존과학실을 결합한 ‘직물보존연구센터’를 6월 10일부터 정식 개관하고 직물자료의 예방보존 및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공예박물관의 직물보존연구센터는 보이는 수장고와 보존과학실로 구성된다. ‘보이는 수장고’는 서울공예박물관이 수집한 직물자료를 등록·관리·보관하는 공간이고 ‘보존과학실’은 손상된 자료의 보존처리 작업을 수행하는 공간이다. 두 공간 모두 밖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조성됐다. 직물보존연구센터는 서울공예박물관 전시3동 4층에 총 349㎡의 면적으로 조성되어 있고 직물 전문 수장고와 보존과학실로 구성되어 있다. 수장고에서는 서울공예박물관이 그간 직물자료의 역사성과 심미성에 주목해 수집한 6천여 점의 자료를 등록·관리하고 있고 보존과학실에서는 손상된 직물자료의 과학적 분석과 보존처리 작업을 수행한다. ‘보이는 수장고’는 서울공예박물관이 자랑하는 조선시대 자수품과 보자기, 전통을 이어나가는 무형문화재 작품, 최경자·앙드레김을 비롯한 1세대 패션디자이너 작품 등 우수한 직물 컬렉션을 각 특성에 맞춘 온습도 환경과 다양한 수장대를 갖춰 안전하게 보존하는 공간이다. 또한 자료 입수에서부터 등록, 격납에 이르기까지 직물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의 보이는 수장고에서는 창 너머로 학예사들이 유물을 관리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볼 수 있다. 최근 개방형 수장고를 오픈하는 박물관이 많지만,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간 수장고의 주요 활동인 등록관리업무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보이는 수장고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직물보존연구센터 중 ‘보이는 보존과학실’은 직물자료들이 안정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직물자료에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됐다. 직물자료의 제원과 재질, 손상상태 등의 과학적 분석 연구를 수행하는 장비와 오염물 제거, 형태 보정, 보강 및 복원 등을 위한 보존처리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보존과학실 역시 관람객이 창 너머에서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통상 보존과학실은 자료의 원형을 유지하고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출입을 통제하는 보안시설이다. 손상된 직물 자료의 원형을 되살리는 보존처리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매우 드문 만큼, 시민들에게는 지금껏 생소하게 느껴졌던 보존과학자 및 보존과학 분야에 한 걸음 다가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직물보존연구센터 개관을 기념해 보이는 수장고와 보존과학실에서는 수장고 업무와 보존처리 과정 등을 다룬 테마전시를 개최한다. ‘보이는 수장고 직물자료의 가치를 높이다’는 수장고에서 이루어지는 소장품 관리 및 등록, 포장 업무를 소개하는 전시로 박물관의 수많은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전시와 교육 등의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만드는 수장고 사람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보존과학실이 만들어져 가는 모습을 담은 ‘그 처음, 보존과학실’은 직물 자료에 특화한 공간에 관한 전시이다. 직물 자료의 상태조사·보존처리·예방보존 공간으로 구성하고 공간마다 실제 사용하는 분석 및 보존처리 장비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람에서 복식까지, 직물 보존’은 직물자료의 보존처리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전시이다. 단계별 보존처리 과정을 손상된 직물 복원에 활용되는 변형 홈질 등의 바느질 기법으로 연결했다. 처리 전 조사를 시작으로 직물 자료의 구조와 색, 조형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손상 원인을 분석해 보존처리가 진행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직물보존연구센터가 개관하는 10일에는 특별히 전문가의 연계 강좌도 들을 수 있다. ‘한국 자수와 직물공예’라는 주제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심연옥 교수의 강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의 직물보존센터가 위치한 건물은 직물공예 전시실과 수장고 보존과학실이 함께 조성돼 있어 전시-등록관리-보존처리의 상호관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 전시뿐 아니라 이면의 노력을 두루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보이는 ‘직물보존연구센터’는 직물자료가 수장고에 들어와 등록과정을 거쳐 연구자료로 활용되는 과정과, 아직은 생소한 보존과학의 다양한 활동이 유물 보존·관리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곳의 지속가능한 보존 활동이 직물자료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관람객과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서울공예박물관은 명실상부한 직물자료 전문 보존관리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직물보존연구센터는 전시3동 직물관 4층에 위치하며 오는 10일부터 매주 화요일~금요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다. 월요일과 주말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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