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충청남도의 해양문화유산을 조명하는 ‘충남해양문화포럼’ 이 올해 첫 시작을 알린다.
오는 4월 26일 당진시 신평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당진의 간척과 방조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강연과 함께 삽교호 방조제 현장답사를 병행하며 간척사업이 지역사회에 끼친 지리적·생태적·사회문화적 영향과 해양문화유산으로서 간척과 방조제의 의미를 되짚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충남해양문화포럼’은 충청남도의 해양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한편 연구 네트워크 구축과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2021년 출범했다.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충남 시군을 순회하며 월례 포럼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지역 전문가와 시민 등 7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포럼은 △4월 당진의 간척과 방조제 △5월 보령의 해녀 △6월 홍성의 결성읍성 △8월 서산의 목장성 △9월 태안의 소근진성 △10월 서천의 박대잡이와 김양식 등 매달 주제를 달리해 진행될 예정이다.
7월과 11월에는 태안 격렬비열도와 전남 해남 전라우수영 등에 대한 현지답사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김낙중 원장은 “연구원에서는 충남의 해양 역사와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전문가 및 지역 연구자와 협력해 포럼을 열어 오고 있지만, 해양문화유산에 대한 실질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향후 개최되는 충남해양문화포럼에 “도민과 행정 당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