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특례시, 근거중심 매개체 방제사업 교육 실시. 방제 전문성 높인다
[금요저널] 화성특례시가 16일 화성시 3개 보건소 방제업무 관계자와 자율방재단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근거중심 매개체 방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시가 4월부터 추진 중인 권역별 친환경 방제소독 및 근거중심 매개체 방제사업의 전문성과 체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근거중심 매개체 방제사업’은 동탄권역에 설치된 원격모기장치를 활용해 모기 발생 밀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방제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모기 유충과 성충의 서식지를 탐색·제거하고 방제 이력을 방제지리정보시스템에 등록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제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와 자문위원인 양영철 을지대학교 교수가 동탄보건소를 방문해 진행했다.
모기종별 생태 및 서식지 유형, 살충제의 특성과 환경별 약제·장비 사용법 등에 대해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졌으며 향후 방제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시는 2025년부터 자율방재단과 협력해 ‘권역별 유충 구제 중심 방제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으로 이번 교육은 유충 구제의 중요성과 효과성에 대한 맞춤형 내용으로 구성됐다.
현재 시는 감염병 매개 모기 방제를 위해 6개 전문 방제반을 운영 중이며 산책로와 공원 등 방제 취약지역에는 포충기 312대, 해충기피제 분사기 77대를 설치해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화분 받침이나 빗물받이에 고인 물 등 작은 물웅덩이에서도 모기 유충이 쉽게 자랄 수 있는 생태적 특성을 반영해, 시민이 직접 방제에 참여하는 ‘비 온 뒤 내 집 앞 물 비우기’ 실천을 적극 홍보하며 통합적 매개체 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자 화성시동탄보건소장은 “화학적·주기적 방제에서 친환경적이고 과학적인 방제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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