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양평군은 질병관리청에서 지난 7월 27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이후 강원도에서 일본뇌염 첫 의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민들에게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9~10월 사이에 환자의 80%가 발생하며 뇌염으로 진행되면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이 높아진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는 작은빨간집모기로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가장 왕성하게 흡혈 활동을 하므로 논,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 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서 거주하는 사람과 일본뇌염 위험 국가를 방문할 예정인 사람은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또 다른 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는 7월 29일 기준 41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신고됐으며 경기 북부, 인천, 서울, 강원 등에서 발생했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얼룩날개모기로 일본뇌염과 달리 예방접종 백신이 없다.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은 다음과 같다.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10월까지 야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긴소매, 긴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뿌려야 한다.
가정 내 방충망을 정비하고 야외에서 취침 시 모기장을 사용 해야하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고열, 두통, 오한, 발작 등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어린이와 노인 등 감염에 취약한 위험군은 모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 건강하고 풍요롭게 가을을 보내시기 바라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