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전남 무안군은 지적도·임야도 축척이 달라 발생하는 경계 불일치 지역 경계 정비사업을 3개년에 거쳐 올해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무안군에 따르면 현재의 지적도와 임야도는 1910년부터 1924년까지 조선토지조사령과 조선임야조사령에 따라 작성된 지적도와 임야도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종이도면이었다.
이를 2000년대 초 도면 전산화를 하면서 지적·임야도 원시데이터의 부정확으로 인해 축척 간 이격 또는 중첩 등 경계 불일치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경계 정비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계 불일치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군이 2021년부터 3년간 진행한 이번 사업은 무안군 관내 9개 읍·면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군 전체 29만 1,981필지 중 오류필지인 2만 1,501필지에 대해 지적도 정밀접합, 폐쇄도면조사, 항공사진, 측량자료 조사와 현황측량을 거쳐 2만 185필지를 정비해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성서 민원지적과장은 “지적·임야도 이격 또는 중첩경계, 도곽간 오류 등으로 토지이동정리 처리기간 및 지적측량 지연, 정확한 측량성과 제시에 불편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으며 군민의 재산권 보호 및 군민에게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며 “남은 과업도 차질 없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