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청
[금요저널] 영광군은 최근 수년간 과수 개화기와 노지작물 정식기인 봄철에 농작물 저온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선제적 시설물 점검 및 기술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6일까지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린 뒤 7~9일에는 급격히 온도가 떨어져, 저온 시기와 주요 과수의 개화 시기가 겹쳐 과수에서 수정 불량이 발생하고 조기재배 벼 육묘시설과 이른 고추 정식 포장에서 저온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주요작물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만상 시기인 4월말까지 읍·면 농업인상담소와 연계해 주 2회 이상 현장기술지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저온피해 예방책 몇 가지를 당부했다.
과수원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상팬을 이용하거나,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리는 방법, 10a당 20~25개의 연소 용기를 태우는 방법 등으로 과원의 온도를 영하로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또한 시설채소는 밤에 곁창을 잘 닫고 작물에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 밤 동안 시설 내부 온도가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해줘야 한다.
그리고 노지채소는 부직포, 비닐 등을 씌워주고 아주심기는 늦서리가 내린 이후에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고윤자 소장은“농작물이 봄철 저온피해를 입게 되면 품질이 낮아지고 안정적인 수확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은 물론 적극적인 홍보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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