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광군은 이달 20일 “환경관리센터 폐기물처리시설 운영 및 증설을 위한 협약”을 주변영향지역 주민대표단과 체결했다.
영광군은 현재 일일 20톤 규모의 소각시설을 운영 중이나 내구연한이 경과함에 따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반영한 적정용량의 최신 소각로 설치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2019년 12월 주민설명회를 최초 개최 후 3년 3개월간의 협의 결과 기존 환경관리센터 부지 내 일일 40톤 규모의 소각시설 증설과 친환경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에 주민동의를 얻어냈다.
주민대표 간 협약의 주요 내용은 2023~2024년 2년간 49억원과 매년 7억원의 환경보전기금을 2032년까지 조성해 주변영향지역에 지원하며 최신 재활용품 선별장 설치와 환경실무원 채용 시 주변영향지역과 홍농읍 주민을 우선 배려한다는 내용이다.
영광군은 향후 2026년이면 새로운 소각시설의 가동을 예상하고 있으며 본 협약을 통해 2030년부터 금지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영광군은 협약 전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입지에 대한 심의의결을 완료하는 등 법적인 절차도 하나씩 진행해 나갔으며 “공법선정 시 충분한 선진사례 답사를 통한 결정”과 “폐기물처리시설이 항상 쾌적하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입지선정윈원회 위원들의 당부가 있었다.
협약식에 참석한 영광군수는 “주변영향지역 주민대표와 입지선정위원회의 동의에 노고와 감사를 드리며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지역주민의 건강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