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200억원 투입해 버스 준공영제 19개 노선 추가 적용
[금요저널] 성남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연간 200억원을 투입해 시내버스 19개 노선에 버스 준공영제를 추가 적용한다.
성남시가 추진하는 버스 준공영제는 수익률 80% 이하인 적자 심화 노선에 운송원가 전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민의 발이 돼 주는 버스 노선의 폐지나 감축을 막아 노선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려는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 조치다.
준공영제 추가 적용 시내버스는 증편 또는 개편되는 101번, 103번, 310번, 342번, 370번, 382번 등이다.
이로써 버스 준공영제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현행 11개에서 총 30개로 늘게 됐다.
이는 시내버스 전체 노선 40개의 75%에 해당한다.
성남시는 또, 연간 30억원 가량을 투입해 마을버스 전체 46개 노선 중에서 적자 심화 21개 노선에 손실지원금 60~70%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영·서비스 평가를 통해 ‘우수’ 운수 종사자에게는 성과급도 차등 지원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유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버스 준공영제는 적자 심화 노선을 중심으로 손실지원제를 시행해 예산 운용의 효율과 시민 편의를 동시에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앞선 2019년 7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맞춰 버스 준공영제를 처음 도입해 교통 소외지역 특화 노선인 누리버스 1·2·3·4번, 심야 운행 노선인 반디버스 1·1-1·2·3·4번이 운행 중이거나 증편 또는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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