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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청소년진로체험지원센터 여주시 맞춤형 진로교육 강사 양성과정 운영 [금요저널] 여주시청소년진로체험지원센터는 11월 3일부터 6일간 ‘여주시 맞춤형 진로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했다.이번 과정은 △세움교사 △창업·창직 강사 △학부모 코칭단 등 3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지역사회와 학교를 연계한 여주시형 진로교육 모델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또한 강의 전문성과 청소년 지도 경험을 갖춘 역량 있는 여주시민 50여명이 선발되어 실질적인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세움교사 과정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와 학교를 연결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자원을 발굴·기획하는 창의적 교육자의 역할을 수행한다.참여자들은 여주의 전통과 가치를 기반으로 “여주의 미래를 세우는 교육 디자이너”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학부모 코칭단 과정은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자기주도 역량 함양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질적 코칭 역량을 배우는 데 초점을 두었다.창업·창직 강사 과정은 청소년의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기업가정신을 길러주는 실천적 교육자로서 창업 관련 전문지식과 교수·학습 능력을 습득해 지역사회와 학교에서 전문 강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시장 이해, 창의적 사고 기업가정신 등 미래 직업 역량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될 전망이다.김진록 여주시청소년진로체험지원센터 센터장은 “지역의 역량 있는 학부모와 시민 강사를 발굴·양성해 지속 가능한 진로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여주시 청소년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양성과정을 수료한 강사들은 교사와 장학사 등으로 구성된 교육전문가들의 컨설팅을 거쳐 2026학년도 관내 학교 진로수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가을밤 물들인 여주한글시장 버스킹 성료 (여주시 제공) [금요저널] 여주 한글시장 중앙프라자 광장에서 지난 11월 8일 ‘여주한글시장 버스킹’과 ‘제4회 한글시장 3도 청소년 예술경연대회’가 열렸다.여주한글시장 버스킹 축제는 여주시에서 주최하고 여주한글시장 상인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전통시장 활성화와 문화로써 다양한 연령층과 소통하겠다는 상인회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1부 여주한글시장 버스킹에서는 랩퍼 C.Cle이 무대를 열고 가수 겸 크리에이터 성영주, 기타테이너 정선호, 트럼페터 곽다경의 무대와 하우스밴드의 공연으로 흥을 올렸다.이어 여주한글시장 상인회과 주최주관해서 열린 2부 제4회 한글시장 3도 청소년 예술경연대회에서는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등 각지에서 예선을 통과한 25팀의 청소년들이 한글시장을 방문해 보컬, 밴드, 댄스, 악기연주 등 제각기 갈고 닦은 끼를 보여주고 다양한 도시의 청소년들이 문화로 소통하는 장이 됐다.대회 결과 총상금 200만원, 5개팀이 수상 했으며 대상은 원주시 박시연 양, 금상은 원주시 쥐락펴락, 은상은 여주시 소울디, 동상은 여주시 심동휘, 장려상은 원주시 윤소민 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일자리경제과 김영수 과장은 인사말에서 “타지에서도 방문해주신 청소년 여러분과 가족분들을 환영한다”며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간으로써 시장을 즐기시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여주한글시장 박시우 상인회장은 “멀리서 방문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해를 거듭하며 더 뛰어난 참가자 분들이 많이들 방문해주시고 계신다. 내년도 행사에서도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여흥이네 나눔가게’ 9호점 “하누마루” 현판식 개최 [금요저널] 지난 20일 여흥동은 여흥이네 나눔가게 9호점으로 ‘하누마루’를 선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하누마루에서는 여흥동 취약계층을 위해 매월 진공 포장한 불고기, 국거리 등 소고기 30인분을 기탁할 예정이다. 김춘호 대표는 “여흥이네 나눔가게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주 여흥동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함께 나누려는 마음에 감사드린다 여흥이네 나눔가게 사업이 활성화 되어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흥이네 나눔가게는 지역 내 상점, 학원, 기업 등이 업체 고유의 물품 또는 서비스를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도움을 받은 주민들은 나눔을 실천한 가게를 칭찬하고 격려하기 위함이다. 나눔가게를 통해 재능나눔, 사랑나눔 가게 운영자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을 원할 경우 여흥동 맞춤형복지팀으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굿바이 니코틴”이라고 아시나요? [금요저널] 여주시보건소는 4월 3일부터 생활터 중심 금연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호감찰소, 여주대학교, 에이스 침대 여주공장, KCC글라스 여주공장, 대신면 571교량부대 등 선착순으로 등록해 금연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여주시 보건소는 “생활터 중심의 금연환경조성은 흡연자 본인의 건강과 주변 동료들의 간접흡연까지 예방해 아주 효과적이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 연이은 현행범 검거로 맹활약 [금요저널]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는 최근 주거침입 용의자 검거에 이어 18일에 발생한 공무원 사칭범 검거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2023년 4월 18일 오후 20시경, 여주경찰서는 한 남성이 여주시 소재지 식당에서 공무원을 사칭 후 도주했다는 신고 접수를 받았고 신속하게 도시안전정보센터에 용의자 이동 경로 추적을 요청했다. 관제 요원은 곧바로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을 관제 후 실시간으로 추적 및 경찰서와 정보를 공유했고 사건 발생 후 20분 만에 용의자는 현장에서 긴급 체포 됐다. 시 관계자는 “관제 요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해 여주 시민들의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고 제2의 범죄를 예방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찰서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범죄 없는 안전한 여주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2,500여대 정도의 CCTV를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하고 있으며 범죄 및 사고 예방을 위해 방범용 CCTV를 지속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충우 여주시장, 강원도 횡성군 농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운영 벤치마킹 [금요저널] 이충우 여주시장은 농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정착을 위해 강원도 횡성군을 방문해 김명기 횡성군수와 관계자들을 만나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19일 면담에서는 횡성군의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현황, 추진과정, 전담인력 배치 등을 청취하고 시정접목을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농가 방문도 진행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앞으로도 농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우수사례 시·군을 벤치마킹해 우리시 실정에 맞게 접목해 농업인이 행복한 행복도시 희망여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2023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139명을 배정받았으며 현재까지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방식으로 70여명의 베트남 근로자가 입국해 5개월간 농작업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주시,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 중도매인 초청행사 [금요저널] 여주농특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는 4월 19일 문화경제국장, 농업기술센터소장,가남읍장, 가남읍 지역사회 단체장, 여주가지공선회 참여농가, 농협가락공판장 점장, 경매사, 중도매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행사를 가졌다. 이날 초청행사는 농산물 출하시기를 앞두고 가지공선 회원들에 대한 상품화 교육과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 중도매인들에게 농산물 출하계획 설명을 통한 산지여건을 이해시키고 신뢰를 구축하며 농업인과 도매시장 소통체계를 강화해 상생발전과 화합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원경 문화경제국장은 도농 복합도시 여주시 지역경제의 근간인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주 대왕님표 통합마케팅, 소비자 신뢰 구축, 농협 계통처리 물량 확대 등 농산물 가격이 안정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공영도매 시장의 선도적 역할과 소비 대중화를 위한 적극적인 판매를 당부했다. 여주시 농업정책과에서는 농산물의 집하·선별·포장·저장·판매 등의 기능 수행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마켓과 프리미엄아울렛 직거래장터, 대도시와 자매결연 도시 직거래 장터 등에 참여해 여주 농특산물 우수성 홍보와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주시, 2023년 상반기 융복합디지털 스마트농업교육 현장교육 실시 [금요저널] 여주시는 지난 4월 18일 상반기 융복합디지털 스마트농업교육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3월부터 스마트팜 시설계획 및 관리방법, 시설 내재해 온실의 종류 및 구조 이해, 양액재배 등의 내용으로 총 15회 68시간의 스마트농업 이론 및 현장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교육은 여주시 관내 우수 스마트농업 실천농가를 방문해 직접 우수사례 경험담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육으로 흥천면 피크니코 농장, 세종대왕면 여주능서농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다양한 스마트 농업의 실천 우수사례를 농가에게 듣고 농장 현장을 둘러 보며 농가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앞으로 6월까지 진행될 상반기 스마트농업교육은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우수 농가 및 기관 등의 현장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담당자 염은지 주무관은“이론교육보다 현장교육때 교육생들의 집중도가 높다 직접보고 경험해보면서 교육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현장교육을 교육시간에 많이 포함해 스마트농업이 어려운 분야가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분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예쁜꽃 제발 눈으로만 봐주세요” [금요저널] 여주시 중앙동에서는 최근 가로환경 꽃길조성을 위한 꽃과 나무 등이 사라지거나 훼손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7일 여주역 인근에 조성한 화분이 훼손됐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아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15~16일 한 주민에 의해 꽃이 도난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중앙동에서는 지난 1월 소양천 경관조성을 위해 조성한 태양광 조명등을 도난당한데 이어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설치한 초화가 사라지자 해당 장소 인근에 도난방지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행정 계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중앙동의 한 주민은 "꽃을 좋아하는 어르신들이 별 문제의식 없이 한두 송이씩 뽑아가는 것 같다며 '꽃 도둑, 책 도둑은 도둑도 아니다'는 인식이 문제"고 지적했다."꽃은 구할 수 있는 시기가 연중 1, 2주 정도로 정해져 있는데 화단 꽃 중 일부가 사라지면 같은 종류의 꽃을 다시 구하기가 어려워 예쁘게 가꾼 화단이나 화분 등이 보기 싫어진다"고 했다.이에 중앙동장은 "도심 속 꽃들은 시민 모두의 즐거움을 위해 만든 공동의 자산"이라며 심어둔 꽃도 시의 재산이기 때문에 뽑아가면 절도죄에 해당한다“꽃으로 밝아진 도심 미관을 이웃과 함께 즐기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금사면 주민자치위원회 및 바르게살기협의회 우중에도 환경정화 활동 [금요저널] 지난 18일 금사면 주민자치위원회와 바르게살기협의회 위원등 30여명이 함께 금사 참외 축제가 시작되기 전 방문객을 위한 축제 장소 주변 청소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금사근린공원부터 뚝방길 일대 등 참외축제가 진행되는 주요 장소를 청소해 주민들과 방문객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구석구석 묵은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이번 환경정화활동에는 주민자치위원회 및 바르게살기협의회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해 주민참여 분위기를 확산하는 등 주체적인 금사면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윤태록 주민자치위원장은 “궂은 날씨에도 함께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금사참외축제가 시작되기 한 달 전에 진행해 면민들뿐만 아니라 방문객에게 쾌적한 금사면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2023년 제2차 가남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 개최 [금요저널] 지난 18일 가남읍행정복지센터에서 2023년 제2차 가남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체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1분기 가남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실적 보고와 2분기 신규 사업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1분기에는 단기사업인 ‘설 정 나눔 꾸러미’ 사업을 추진 완료했고 안전취약계층에게 안전용품을 지원하는 ‘위기탈출 안전한 가’ 사업과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뚝딱 수리단’ 집수리 사업, 독거노인 가구에 유제품을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아이럽우유’ 사업 등의 장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남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2분기 회의에서 의결된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온누리 1인 1나눔계좌’ 사랑나눔 캠페인 사업과 독거노인 반찬제공 서비스 ‘사랑나눔 찬찬찬’ 사업, 저소득가구에게 냉·난방 에너지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원하고 따뜻한 가남나기’ 사업 등을 추가로 추진하며 지역사회 복지체계 구축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김동식 민간위원장은 “지난 1분기에 많은 분들의 따뜻한 나눔과 노력으로 계획했던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2분기에는 기존 추진 중인 사업과 신규사업까지 더해져 관내 복지사각지대를 점차적으로 줄여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복환 가남읍장은 “지역사회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주시는 협의체 위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가남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맞춤형 복지 실현과 복지사각지대 없는 지역사회로 열심히 달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주시청 [금요저널] 여주시 여주도자문화센터가 임세원 작가 초청 개인전을 오는 4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전국 최대의 도자 산업 집적지인 여주시가 천년을 이어온 여주 도자기의 명맥을 온전히 이어가고자 건립한 여주도자문화센터는 도자 전문 전시관으로 지역 도예가들이 공들여 빚어낸 작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꾸준히 도자 전시를 개최 중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토여 임세원 작가는 1983년 여주에 정착한 이래 40여 년간 도자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1947년, 평안도 지주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작가는 조부가 교회를 운영했고 부친은 무역업을 통해 부를 쌓아 퍽 유복했다고 술회했다. 하지만 동란을 맞아 삶의 터전과 자산을 모두 잃고 1·4 후퇴 때 가까스로 월남해 서울, 대전을 거쳐 목포에 정착한 작가는 보육원에 맡겨질 정도로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 성장했다. 다행히도 재기에 성공한 부친이 서울로 데려와 교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경기중학교에 진학했지만 2학년 무렵 부친이 작고하면서 다시금 시련을 마주하게 된다.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임학과에 합격했지만,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생계를 위해 삼양전기라는 회사에 취직하게 된다. 하지만 이 회사에서 크롬과 니켈 등을 플라스틱에 도금한 경험은 훗날 도자에 심취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작가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친구와의 인연으로 1980년대 초 인사동에서 골동품 수리를 하던 작가는 과거 선조들의 고문서를 연구하며 전통 도자의 재현을 넘어 조선백자의 미래를 꿈꾸게 된다. 몇몇 지역을 거쳐 도자기의 본향인 여주 오금동에 정착한 작가는 어느 날 쇠창살 안에서 금강산을 바라보는 계시와도 같은 꿈을 꾸게 됐고 이는 작가가 백자 이중투각 작업에 몰두하는 계기가 됐다. 타고난 감각과 반복된 숙련을 통해 작품을 빚는데 집중한 작가는 백자와 청자가 결합한 최초의 이중투각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일본 교토에서 수년간 초청전을 열어 도자 전문가와 애호가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번 전시는 일흔을 훌쩍 넘긴 작가가 그동안 이뤄낸 성취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장인 동시에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미국이나 프랑스 등 서구에 우수한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강한 일념이 담긴 첫 행보라는데 의의가 크다. 여주시 안준형 큐레이터는 “토여라는 호처럼 우직하게 평생을 바쳐 조선백자의 근간을 재현해낸 임세현 작가의 초청전을 통해 과거 유물의 복제를 넘어 동시대는 물론 미래에도 이어질 만한 가치를 지닌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굴곡진 삶을 극복해 낸 강렬한 의지로 구현한 도자 예술 작품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