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민원 대응 전문관 교육. [금요저널] 민원인이 공무원에게 폭언·협박, 모욕, 성희롱 등을 가해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할 경우, 수원시 공직자들은 ‘특이민원 대응 전문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특이민원으로부터 고통받는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1월 전국 최초로 ‘특이민원 대응 전문관’을 채용하고 민원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전문관은 시청 통합민원실에 상주하며 폭언·폭행 피해 예방부터 피해 공무원의 법적 대응까지 지원한다. ‘특이민원’은 정당한 절차나 목적에서 벗어나 비합리적이거나 공격적인 방식으로 제기하는 민원을 뜻한다. 수원시는 전문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공직자들의 민원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11월까지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2025년 민원인 위법행위 대응 실무교육’을 한다. 지난 6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특이민원 대응 교육’ 으로 순회 교육이 시작됐다. 대민 접촉 빈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연차가 낮은 구청·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특이민원 대응 전문관과 갈등조정관이 강사로 나서 수원시 실제 사례를 설명하고 특이민원 대응 절차·법적 조치, 피해 공무원 지원 제도 등을 안내한다. 질의응답 시간도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특이민원 대응 전문관 제도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해 공직자들이 특이민원 때문에 혼자 고민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공직자 보호와 시민 응대가 조화를 이루는 대응 체계를 지속해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사회복지 우수사례공유 경진대회’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2025년 사회복지 우수사례공유 경진대회’ 가 26일 롯데시네마 수원점에서 열렸다. 수원시사회복지사협회,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경진대회에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30여명이 참석했다. 경진대회는 기념식, 유공자 표창, 사회복지 우수사례 공유경진대회 사례 발표·시상, 사회복지 종사자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동광원,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버드내노인복지관 등 3개 사회복지시설이 제출한 우수사례 동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영상 축사에서 “사회복지 종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대회에서 나온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우수사례가 널리 공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도시공사 문화체육본부 직원들이 남문 로데오상인회에 직접 모은 아이스팩 전달식 후 기념촬영 [금요저널] 수원도시공사는 6월 7일 오후 4시 직원들과 시민들이 직접 모은 아이스팩 730개를 남문 로데오상인회에 전달하는 ‘아이스팩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아이스팩은 지난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사 직원, 수강생 등 시민과 외부기관이 함께 협업해, 장안구민회관, 종합운동장, 체육시설사업부, 가족여성회관, 장기요양지원센터 등 각 시설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집에서 버려진 아이스팩을 하나 하나 모은 것이다. 친환경운동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팔달산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남문 로데오상인회에 전달된 이번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는 공사 전 부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원도시공사 김경련 문화체육본부장은 “친환경 운동시스템과 사회적 약자 지원 관련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가진 팔달산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남문 로데오상인회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도시공사 문화체육본부에서는 2022년 연중 플라스틱 병뚜껑 모음 캠페인 등 재활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by북한미술 속 여성 톺아보기. 문범강 교수, 8일 특별 강연회 개최 [금요저널] 수원도시공사 가족여성회관은 오는 8일 오후 3시 경기상상캠퍼스 교육1964 컨퍼런스홀에서 ‘북한미술이 그리는 가족과 여성’을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수원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평화와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분단 이후 북한에서 그려진 미술작품을 통해 북한의 가족문화와 여성상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강연자는 미국 조지타운대학 미술과 문범강 교수다. 그는 2011년부터 여러차례 북한을 방문해 북한미술의 정체성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고 특히 미국 최초 조선화전, 광주비엔날레 북한조선화전을 기획·전시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분단으로 비롯된 남북한 미술의 이질성을 좁히고 특히 북한미술 속에 그려지는 가족과 여성에 관한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다. 권금상 관장은 “평화감수성을 함양하고자 세계적인 북한미술 전문가를 초청해 낯선 북한미술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북한미술의 다름을 인정하고 가족과 여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로 했다. 이날 강연은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다.
by수원시, 가정 위탁 아동 안전하게 보호한다 [금요저널] 수원시가 7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2년 일반 가정위탁 부모 보수교육’을 열었다. 위탁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양육하고 가정위탁보호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에는 팔달구·권선구 내 일반가정위탁 세대 중 대리·친인척 가정위탁 부모 40여명이 참여했다. 강의를 한 최영주 HD행복연구소 소속 전문 강사,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 담당자 등은 가정위탁보호사업의 주요 개념 가정위탁 서비스 안내 아동학대 예방법 온 가족 심리적 면역력을 높이는 감정 코칭 대화법 등을 주제로 교육했다. 가정위탁보호사업은 친부모의 사망·질병 등 사정으로 아동을 돌보지 못할 경우 보호가 필요한 18세 미만 아동을 희망 가정에 일정 기간 위탁해 안전하게 양육하는 것이다. 일반가정 위탁 전문가정 위탁 일시가정 위탁 등이 있고 위탁 부모는 매년 5시간 이상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아동 특성과 양육 방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아동과 부모 모두 건강한 가정을 이루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수원시 글로벌 평생학습관 여름학기 강좌 참여하세요 [금요저널]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은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2022년 여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여름학기 강좌는 6월 말부터 2달간 운영한다. 글로벌학교 행복인문학교 언제든학교 치유학교 소통학교 청소년코칭학교 함께사는학교 반올림생활문화학교 누구나학교 등 9개 교육 과정 75개 세부 강좌를 준비했다. 글로벌학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한여름 밤 생생 Music Talk Show’, ‘한국음식 속의 동아시아 역사’ 등으로 구성됐다. 행복인문학교는 나와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는 ‘열린시민강좌: 재난 시대의 공감과 혐오’, ‘과학의 품격, 위태한 생각들’ 등이다. 시민이 주도해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미술·클래식·독서 등을 주제로 ‘언제든학교’ 플랫폼 모임을 할 수도 있다. 또 정서적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치매:나를 잊어가는 이야기’, ‘감정 사용법’ 강좌가 있다. 소통학교는 ‘소통의 기초: 말 잘하는 법’, ‘룰루랄라 즐거운 어린이 스피치’ 등이 있고 청소년코칭학교에서는 초·중학생의 ‘공부멘탈’ 방학캠프 기본·중급 과정을 운영한다. ‘삶의 기술 과정’·‘거북이 공방’·‘모두의 숲’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함께사는학교’, 컴퓨터·생활영어 등을 배우며 자기계발하는 ‘반올림생활문화학교’, 누구나 모임을 열고 참여하는 ‘누구나학교’도 있다.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홈페이지 내 ‘평생교육 수강신청’, ‘글로벌교육 수강신청’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 강좌를 마련했다”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의 시민이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수원시청 [금요저널] 수원시가 ‘2022년 중대산업재해 예방 우수기업 노동환경 개선 사업’ 지원 대상 기업을 7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을 준수하고 안전한 노동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소규모 민간기업에 작업장 환경 개선 등에 필요한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노후 작업장·휴게공간·구내식당 등의 환경 개선이나 화장실 개보수, 사무공간 인테리어 등에 필요한 비용을 선정 기업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총사업비 2500만원을 투입한다. 관내 민간기업 5~10개소를 선정해 지원한다. ‘중소기업기본법’에 의한 중소기업 범위에 속하지 않는 기업 중대 재해 발생 사업체 공고일 기준 국세·지방세 등 체납기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서류·현장 심사로 중대산업재해 관련 안전 보건 관리 체계 구축 안전 보건 관리 교육 참여도 노동 조건 개선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참여 신청서 등을 작성해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으로 방문·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자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2022 중대산업재해 예방 우수기업 노동환경 개선 지원 사업’ 공고문에서 신청 서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기업이 자체적으로 사업장 내 위험·유해 요소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안전한 노동환경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사업이 기업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산업 재해 예방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수원시,‘2022년 결혼이민자 취업교육’수강생 모집 [금요저널] 수원시가 2022년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교육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과정’에 참여할 수강생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결혼이민자 취업교육은 한국어가 가능한 결혼 이민 여성에게 맞춤형 직업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취업을 지원해 경제적 자립과 생활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강사가 ㈔수원YWCA 교육장에서 6월 29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21회에 걸쳐 이론·실습 교육을 한다. 반려동물 애견미용사 이론·실습 교육 반려동물 행동교정사 이론·실습 교육 등 자격증 취득 과정과 취업 기초 소양 교육을 운영한다. 수강생은 ‘취업 기초 소양 교육’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교육을 수료하면 일자리 정보망 등록·취업 연계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원YWCA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결혼이민자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과정 수강생 모집’에서 홍보물 큐알코드를 스캔하거나,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단체급식 조리사 양성 과정’을 운영해 수강생들이 어린이집 급식조리사 등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맞춤형 취업교육을 계속해서 운영해 결혼이민자의 경제적 활동과 자립을 돕겠다”고 말했다.
by‘2022 수원시 일자리박람회’ 개최, 50개 우수업체가 250여명 채용한다 [금요저널] 수원시는 오는 6월 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수원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2022 수원시 일자리박람회’를 연다. 수원시·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수원일자리센터가 주관하는 이날 박람회에는 50개 우수업체가 참가해 현장 면접을 거쳐 2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청년, 중·장년층, 경력단절 여성 등 일자리를 찾는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는 일자리박람회 참가자들에게 구직상담을 해주고 자기소개서·이력서 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구직 활동을 지원한다. 또 증명사진 촬영·진로상담 등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면접장, 이력서 작성대에는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수원시 일자리박람회’를 검색해 참가기업 현황과 모집 분야·근무 조건·자격 요건 등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구직자와 구인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일자리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해 질 높은 일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by“대한민국 ‘환경수도’는 수원특례시이다” [금요저널]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과 호매실동, 당수동 일대를 감싸 안고 있는듯한 칠보산은 평평한 능선과 숲이 우거져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다. 대한민국 최대 지자체인 수원시 서부권의 허파 역할을 하는 이 곳의 원래 지명은 ‘팔보산’이었다고 한다. 산삼, 맷돌, 잣나무, 황금 수탉, 호랑이, 절, 장사, 금 등 귀중한 보물이 8개나 있었지만, 언제부턴가 황금 수탉이 없어져 칠보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최근 칠보산에 또 다른 보물이 보금자리를 마련해 뿌리를 내렸다. 칠보산에서 발견된 깃대종 칠보치마가 복원돼 서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칠보치마는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식물이다.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 10여개의 잎이 사방으로 퍼진 치마모양이며 6~7월에 노란색 또는 백색 꽃을 피운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생육 특성과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습기가 많은 곳의 바위나 계곡 근처에서도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만 잘 자란다. 1968년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치마’라는 이름이 붙은 수원시 8대 깃대종 중 하나다. 그러나 도시개발로 습지가 훼손되면서 어느샌가 칠보치마는 칠보산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런데 칠보치마가 칠보산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상촌중학교 뒤편 산책로를 따라 신비한 느낌을 자아내는 무학사 입구를 지나 경사로를 오르다보면 오른쪽으로 칠보치마를 만날 수 있다. 생태학교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칠보산에 대한 애정을 담은 손글씨가 담긴 현수막 뒤로 치마를 펼치고 곱게 앉아 있는 칠보치마 300여본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식된 칠보치마 주변으로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칠보치마들이 흩어져 있어 수원시는 칠보치마가 자생하는 단계까지 성공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칠보치마가 다시 고향 칠보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잘 자라기 시작한 것은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수원시가 끈질긴 복원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수원시의 칠보치마 복원사업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원시는 2016년부터 국립생물자원관과 칠보치마 복원을 위한 협력 사업을 시작했다. 남해 자생지에서 채종해 증식한 칠보치마 1000본을 2017년 5월 당수동 산 63번지 습지에 이식했다. 햇빛이 잘 드는 습지라는 어려운 생육 조건이 맞는 곳에 심었지만 겨우 22본만 꽃을 피웠다. 수원시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듬해 칠보치마 500본을 추가로 식재해 2019년에는 200본이 개화하는 결실을 맺으며 안정적인 정착기를 일궈냈다. 수원시는 칠보치마가 서식지 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햇빛양을 확보하고 숲 틈을 조성하려 솎아베기와 덩굴 제거 작업을 했고 경계 울타리와 안내판 및 CCTV를 설치해 인위적인 훼손을 방지했다. 최근에는 탐방객들이 칠보치마에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지만 눈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울타리 일부를 투명한 유리로 교체하기도 했다. 특히 이 일대를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다양한 보호종 생물들이 서식하는 공간으로 관리 중이다. 칠보치마 복원을 위한 습지 관리 덕분에 해오라비난초·도깨비사초 등 습지성 초본류가 자리를 잡았고 두꺼비·맹꽁이·누룩뱀 등 양서류와 파충류도 함께 살게 됐다. 곤줄박이와 소쩍새, 황조롱이 등 조류도 둥지를 틀었다. 야생생물 보호구역은 출입이 제한되고 야생생물 서식지 훼손·생물 채취 등이 금지된다.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원시의 노력은 곳곳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칠보치마 외에 꼬리명주나비를 보호하는 생태정원을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시민들이 자주 접하는 공원과 산책로에 꼬리명주나비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산책길을 나비가 수놓는 아름다운 풍광을 도심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비목 호랑나비과에 속한 꼬리명주나비는 환경부가 지정한 국가적색목록에 포함된 생물이다. 즉, 멸종 위험이 높다는 의미다. 원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종이었지만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꼬리명주나비 애벌레는 쥐방울덩굴만 먹는데, 하천 정비 등이 진행되면서 먹이식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쥐방울덩굴은 흔히 보는 덩굴처럼 보이지만 산림청이 선정한 희귀식물로 보호가 필요하다.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조성에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큰 동력이 됐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전신인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의 지원으로 2009년부터 인근 고교의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한 자발적인 서식지 보호 활동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후 축만제 제방 주변에 쥐방울덩굴을 심고 가꾸며 애벌레의 발달을 지켜보는 것도 ‘서호를 사랑하는 시민 모임’ 등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수원시는 꼬리명주나비 애벌레의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 이식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8년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해 남수문~지동교 구간 수원천변에 쥐방울덩굴 500여본을 심고 관리했다. 이듬해에는 반대편 지동교~영동교 구간에 200본을 추가로 심었다. 또 성충의 먹이인 털부처꽃과 꿀풀 등도 함께 심었다.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이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것을 확인한 2020년 7월에는 꼬리명주나비 애벌레 40마리를 서호공원 일대에서 채집해 이식하고 천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망도 설치했다.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지난해 수원천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은 화려한 무늬의 꼬리명주나비를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꼬리명주나비 보호가 시작된 서호 일대에서도 관리가 체계화됐다. 제방과 공원에 나뉘어 있던 서식지를 통합관리하면서 애벌레와 나비를 보호하는 구조물을 설치했다. 구조물 내부에는 꿀풀 등을 심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통과하면서 꼬리명주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움직임은 동 단위로도 확산됐다. 올해 율천동 주민들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의 깃대종으로 꼬리명주나비를 지정하고 밤밭청개구리공원 내에 생태정원을 조성, 꼬리명주나비의 화려한 날갯짓을 기다리고 있다. ‘환경수도’를 자처하는 수원시의 환경보호 정책은 생물다양성 복원이나 자연생태 보호에 국한되지 않는다. 기후대기, 환경안전, 자원순환 등 환경과 관련된 제분야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낸다. 이는 6월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 시상하는 ‘경기도 환경대상’에서 올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그 저력을 드러냈다. 우선 기후대기 분야에서 탄소포인트제 참여 가구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온실가스 감축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해 수원시에서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가구는 2868가구였다. 이는 직전 3년간 평균 보다 93%나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해 온실가스 기준배출량 2만7873tCO2eq 중 43.9%에 달하는 1만2243tCO2eq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목표감축률이 34%였던 것을 감안하면 10% 가까이 초과 감축한 놀라운 성과다. 올해 감축목표는 1만181tCO2eq로 지난 4월 말까지 4424tCO2eq를 감축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환경안전도 수원시의 성과가 두드러지는 분야다. 수원시는 지난해 ‘수원시 화학사고 대응 및 지역사회 알권리 조례’를 제정해 화학사고에 대한 체계적 대응 계획을 수립해 시민과 생태계를 보호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 6월 3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내 기업에서 암모니아 누출 및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하며 체계적으로 대응력을 높였다.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화학사고관리위원회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자문 등 화학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자원순환 분야의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 1인당 재활용품 분리수거량 및 수거증가량이 타 지자체에 비해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어서다. 수원시민 1인당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은 2020년 56g에서 지난해 89g으로 늘어났다. 수원시는 올해 투명페트병이 품목에 포함되면서 1인당 186g으로 분리수거량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내용물을 비우고 포장재를 제거한 뒤 투명페트병을 압축해 버리는 것에 대해 주택단지 등을 중심으로 전단과 현수막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원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을 보전하기 위해 생물다양성 증진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인 결과, 경기도 환경대상 최우수상 수상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수원특례시 역시 대한민국 환경수도라는 위상을 견고하게 지키면서 시민들에게 생태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익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수원시 환경 정책 우수성 인정받았다 [금요저널] 수원시가 제6회 경기도 환경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환경수도’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수원시는 3일 오전 11시 수원시 권선구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경기도가 주최한 제27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환경의 날을 기념해 환경보전과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한 기관을 시상하는 경기도 환경대상은 올해 6회를 맞았다. 수원시는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먼저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 1차 평가에서는 환경교육, 자연생태, 기후대기, 환경안전, 환경산업, 자원순환, 물관리 등 환경 관련 7개 부문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수원시는 지역 내 공공기관은 물론 산업계 관계자와 학계·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화학사고관리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유해화학물질 사고 발생에 대비한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지역대비체계를 선진적으로 구축해 환경안전을 보호하는데 주력해 호평을 받았다. 이어 그룹별 1차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9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차 정성평가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생물다양성 증진’ 사업으로 생물종을 복원해 시민들에게 생태계 서비스를 향상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꼬리명주나비와 칠보치마 등 멸종 위기 생물을 복원하고 시민과 함께 보호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효과를 거둔 점이 주효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환경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수원시의 꾸준한 노력이 경기도 환경대상 최우수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져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 및 환경수도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환경 정책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by수원시장학재단, 2022년 상반기 대학 장학생 263명 선발 [금요저널] 수원시장학재단이 2022년도 상반기 대학 장학생으로 선발한 263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수원시장학재단은 2일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우수·희망·과학·행복 장학금 등 4개 분야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금 총액은 4억 9393만원이다. 우수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희망장학금은 저소득층 학생에게 지급한다. 과학장학금은 4년제 이공계학과 재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행복장학금은 3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이 대상이다. 수원시장학재단은 2006년부터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 1230명에게 총 88억 4273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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