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해의 동행, 새로운 내일로’…남양주시 노인복지관 30주년 기념식 열려 [금요저널] 남양주시는 22일 남양주시 노인복지관 개관 30주년 기념행사가 ‘서른 해의 동행, 새로운 내일로’라는 슬로건 아래 성황리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남양주시 노인복지관 지원 사찰인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도·시의원, 복지 관련 기관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아리현 밴드의 퓨전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30주년 기념 영상 시청 △내빈 축사 △노인복지 유공자 표창 △슬로건 선포 △떡케이크 자르기 순으로 진행됐으며 미스트롯 출신 가수 이예은의 축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 노인복지관이 30년 동안 지역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온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사회와 소통하고 활기차고 품격 있는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든든한 친구이자 버팀목이 되는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은 “복지관이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의 동반자가 되고 특히 도움이 필요한 소외 계층 어르신들이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이웃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봉선사는 자비와 나눔의 마음으로 노인복지 발전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위탁해 운영되고 있는 남양주시 노인복지관에는 1995년 3월 개관 이래 6,000여명의 어르신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일일 평균 300여명이 이용하는 남양주시 대표 복지 시설이다.
양주시, ‘옥정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사업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금요저널] 양주시가 옥정신도시 내 행정·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옥정2동 행정복지센터’의 청사진을 그리기 시작했다. 시는 최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옥정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사업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정희태 시의원, 관계 공무원, 위탁개발 수탁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용역사인 ㈜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옥정2동 행정복지센터’는 옥정동 1054-2번지 일원에 연 면적 6,328.5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행정복지 기능은 물론 주민자치시설, 청소년 특화 공간 등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해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내실 있는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4월 설계를 최종 마무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공간인 만큼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반영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설계안을 만들겠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정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은 옥정신도시 조성에 따라 신설된 행정동의 청사 부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부족한 행정공간과 주민 문화공간의 불편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파주시, 2022년 상반기 중대시민재해 예방 어린이집 안전점검 실시 [금요저널] 파주시는 지난 20일 파주시 소관 공중이용시설 어린이집 1개소를 대상으로 상반기 중대시민재해 예방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2년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법’에 따라 파주시 소관 공중이용시설물에 해당하는 어린이집은 큰나무미래어린이집 1개소로 위 법령은 중대시민재해예방 안전관리 등에 대한 이행 여부를 반기 1회 이상 점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안전 인력 및 안전에 필요한 예산 편성 현황 중대시민재해 예방 조치 매뉴얼 마련 및 이행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이행 안전인력 등의 의무교육 이수 현황 등이다. 김지숙 보육청소년과장은 “어린이집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관리 및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y파주시, 도시재생 지역역량강화 교육 지원 [금요저널] 파주시는 지역활성화 사업을 진행하는 다양한 기관에 도시재생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파주시 초등학교 교장협의회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학교 연계 도시재생 사업 사례에 대해 살펴보고 EBS연풍길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은 장성해 비타민저전골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가 강사로 나서 ‘마을에서 자라는 아이들, 학교에서 행복한 주민들’이라는 주제로 도시재생뉴딜-학교재생 특화사업의 추진배경과 사업내용 및 추진성 도시재생 사업에서 학교와 학생, 주민 간의 관계 및 의의 등을 강의했다. 또한, 시는 오는 7월부터 8일까지 청소년자유공간 쉼표와 함께 파주시 청소년 도시재생지원단 양성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 교육은 청소년이 마을의 도시재생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기록해,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을 찾아내는 역량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역량강화 연수 참가 교장단은 “지역에서 학교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자리였다”며 “지역 내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by파주시청 [금요저널] 파주시는 6월 21일 파주시청소년재단 다목적실에서 고위기청소년 사례개입 및 지원계획 등의 논의를 위한 ‘2022년 제3회 파주시 청소년안전망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무위원회는 2022년 파주시 청소년안전망 심의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됨에 따라 ‘청소년복지 지원법’상 필수연계기관을 중심으로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실무위원회는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파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파주시 가족센터 및 파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에서 총 8명이 참석해 위촉식, 2022년 상반기 진행사항 보고 안건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실무위원회 위원장인 파주시 보육청소년과장의 주재로 높은 불안과 우울감을 겪는 고위기청소년 등 3명에 대한 사례개입방안과 지원계획 등을 논의했으며 고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원결정 및 개입 필요사항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숙 보육청소년과장은 “실무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위기청소년을 찾아내어 지원하고 직·간접적인 위험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해 청소년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y파주시, 문산 도시재생 ‘이야기 채굴단’ 본격 활동 [금요저널] 파주시는 문산 도시재생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이야기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이야기 채굴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야기 채굴단’은 주민들이 직접 급변하는 문산지역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수집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으며 올해 9월까지 이야기, 사진, 물품, 구술 채록 등 본격적으로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야기 채굴단은 개개인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5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문산역사와 영상아카이빙 기법 구술채록 방법 마을자원 스토리텔링 등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김은희 도시재생과장은 “이야기 채굴단이 주민들과 만나면서 지역 곳곳을 기록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키워내고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y파주시청 [금요저널] 파주시는 6월 2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고광춘 파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파주병원 공공사업과장, 경기서북부하나센터장, 민주평통파주시협의회장 등 총 12명이 참석해 관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중점 논의 내용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방향 지역협의회 기관·단체별 지원 방안 탈북민 위기가구 조사·발굴 복지 서비스 연계·지원 방안으로 시는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탈북민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분야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광춘 파주시 부시장은 “탈북민과 지역주민 간 인식 개선을 통해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파주평화투어’, ‘북한음식 체험의 날’ 등 지역사회 소통·화합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 지역협의회는 파주시, 파주경찰서 경기서북부하나센터,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파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의료, 취업 등과 관련된 기관 및 단체의 대표로 구성됐으며 정착지원 관련 사업 및 민·관 협력방안 등을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by파주시,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6억2천만원 지원 [금요저널] 파주시는 축산농가에 생산비 절감 및 최적의 사양관리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축산분야 ICT 확산사업에 6억2천만원을 올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 축산농가 7곳으로 지난해 10월 예비 신청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컨설팅을 거쳐 시설기준, 생산성 등을 토대로 선정했다. 지원 내용은 축사 내·외부의 환경 모니터링 및 조절 장비,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 사육환경 관측을 위한 CCTV 등 농장 상황에 맞게 지원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체계적인 환경관리를 유도해 사료비·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질병 감소 등으로 관내 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은 물론 축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파주시는 내년 축산분야 확산사업 지원을 위해 오는 7월에 예비 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추후 선정된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경영관리 프로그램 등 스마트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by파주시청 [금요저널] 파주시는 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을 2023년 5월 31일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 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임차인 권리 보호를 위해 2021년 6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대상은 보증금 6천만원 또는 월차임 30만원을 초과하는 계약으로 금액 변동이 있는 재계약도 대상이 되며 유예기간 종료 전까지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고 방법은 당사자가 모두 서명 또는 날인한 계약서를 당사자 중 한 명이 제출하거나, 임대차신고서에 공동으로 서명 또는 날인해 신고할 수 있으며 임대한 주택의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고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서 신고하면 된다. 김나나 토지정보과장은 “계약 당사자가 신고제를 제대로 알지 못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수원시,‘제11회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작품 접수 [금요저널] 수원시가 전통 생활문화를 발굴·계승하기 위한 ‘제11회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을 개최한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전통 규방공예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기술성·실용성 등을 갖춘 다양한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공모 분야는 조각보, 자수, 규방소품 3가지로 손바느질 작품에 한하며 병풍, 한복, 유리·아크릴 액자 등은 제외한다. 작품 크기는 160㎝×180㎝ 이내여야 하며 다른 공모전에서 입상했던 작품이나 이미 상품화된 상품은 출품이 제한된다. 전통미를 갖춘 예술성·기술성·실용성 등을 평가해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 특선 5점 등 수상작을 선정한다. 심사 결과는 오는 8월30일 수원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상작은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중 화성행궁 유여택에 전시할 예정이다. 작품은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1인당 2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8월22~24일까지 3일간 참가 신청서와 작품을 함께 수원시농업기술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서식 등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제11회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 개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70년만에 아버지의 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금요저널] “무공훈장을 받은 순간,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1952년 태어난 전진한씨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전사한 전병규 일병의 아들이다. 아버지는 아들의 출생을 모를 가능성이 높다. 임신한 아내를 남겨두고 입대한 뒤 강원도 철원의 전장에서 산화했기 때문이다. 어렵게 할머니 손에서 자란 진한씨 역시 아버지의 얼굴을 모른다. 사진은 커녕 사용하던 물건이나 유품도 하나 없었다. 집안에서 아버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지도 묻지도 못했다. 아버지는 그저 아득한 그리움이자 안타까운 원망의 대상이었다. 전쟁에 가족을 빼앗긴 피해자인 그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마음속으로 아버지를 원망할 때도 있었고 일가를 이룬 뒤에도 아내와 자식들에게조차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웠다”고 한다. 그러던 진한씨가 아버지에 대해 편안하게 말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해 9월, 아버지의 훈장이 전수된 이후부터다. 어린 시절 할머니의 손을 잡고 보훈 관련 관공서를 오가던 기억은 있으나 아버지에게 수여가 결정된 무공훈장이 있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 나라를 위한 아버지의 희생에 대한 작은 보답이 70년이라는 세월을 넘어 아들에게 닿은 것이다. 강원도 철원지구 백마고지 전투에서 공을 세운 고 전병규 일병은 화랑무공훈장 대상자였다. 그러나 주소지 등이 명확치 않아 훈장이 전수되지 못하고 수훈자 명단에만 남아 있었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네 번째 무공훈장이다. 전투에 참가하거나 접적지역에서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등 전투에 준하는 직무수행으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도록 상훈법에 규정돼 있다. 늦게나마 고 전병규 일병의 무공훈장이 아들에게 전달된 것은 국방부의 ‘6·25 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의 성과다. 국방부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육군본부에 조사단을 꾸려 지방자치단체의 협조 하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조사단은 주소지 없이 본적지만 남아 있던 고 전병규 일병의 병적을 근거로 지자체의 협조하에 직접 탐문과 추적을 거쳐 유족인 아들을 찾아냈다. 긴 여정 끝에 훈장은 9월8일 수원시청에서 아들 진한씨에게 전수됐다. 그는 “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70년을 살았는데, 훈장을 받으니 아버지를 만난 듯이 가슴이 두근거렸다”며 무공훈장을 받던 당시 심경을 또렷하게 기억했다. 이어 “늦게나마 훈장을 전달받을 수 있어 다행이고 아버지가 더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하며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영롱하게 빛나는 훈장을 바라봤다. 아버지의 훈장은 출가한 자녀들과 손주들은 물론 친구들에게도 큰 자랑거리다. 명절이면 가족들이 모여 차례상에 훈장을 올려두고 나라를 위해 싸운 자랑스러운 ‘할아버지의 아버지’를 추모한다. 가족 얘기를 꺼낸적 없던 친구들에게도 훈장을 자랑했다. 아버지 대신 복장을 갖춰 입고 가슴에 기장을 달고 행사장에 나설 때면 어쩐지 어깨가 더욱 곧게 펴지곤 한다. 아버지의 무공훈장을 받은 이후 진한씨는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봉사에 발벗고 나서기 시작했다. 훈장을 받은 유공자와 유족 대표만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수원시지회에 가입한 뒤 ‘국가유공자 선양단’으로 활동 중이다. 선양단은 세상을 떠나는 유공자들의 마지막을 애도하며 정중하게 예를 갖춰 마중하는 봉사단체다. 운명을 다한 참전용사의 빈소를 찾아 근조기를 설치하고 경건하게 추모식도 진행한다. 유족들은 참전용사의 마지막을 정성껏 마무리하는 선양단을 향해 “국가유공자의 가족으로서 나라를 사랑한 고인의 마음을 이어받아 책임감 있는 국민으로 살아가겠다”며 감사를 표한다. 진한씨는 “세상을 떠나는 참전자들이 아버지의 전우일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선양단 봉사에 참여하면서 아버지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며 “힘이 닿는 데까지 선양단 활동을 통해 아버지 같은 참전용사들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수원시지회 황선한 사무국장은 “전쟁의 비극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며 “얼마 남지 않은 참전용사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예우하는 일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칠순의 진한씨에게는 간절한 소원이 하나 남아 있다. 아직까지 찾지 못한 아버지의 유해를 찾는 것이다. 전장에 흩어진 아버지의 유해를 찾고 싶은 마음에 진작에 유전자 시료를 제출해 두고 유해발굴단의 활동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는 “70년째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의 유해를 찾아 현충원에 비라도 하나 세우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국방부는 수원시와 같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을 운영, 대한민국을 지켜낸 숨은 영웅에게 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훈장대상자들의 본적지를 찾아 제적등본을 확인하고 유족을 추적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2019년 7월 시작 당시 5만6천여명의 대상자 중 1만8천여명의 훈장 주인공을 찾았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경기지역에서 민-관-군 협업으로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는 국방부에 적극 협조해 오는 28일 6.25 전쟁에서 우리 나라를 위해 싸우다 희생한 3명의 국가유공자 가족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할 예정이다. 보병 제56연대에 소속돼 전북 남원 옥천지구에서 패잔병 소탕 작전 수행 중 부상을 입어 제대한 고 박채일 이병 5사단에 소속돼 1952년 강원도 고성지구 351고지 전투에서 공을 세운 고 하규철 중사 한국전쟁 막바지였던 1953년 7월 수도사단 1연대에 소속돼 강원 금화지구 원동리 전투에서 공을 세우다 전사한 고 김종식 상병의 무공훈장이 뒤늦게나마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에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등 총 1만여명의 국가보훈대상자가 거주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유공자들을 예우하고 이들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사망시 위로금도 지급한다. 또 명절과 보훈의 달인 6월이면 보훈가족 및 보훈복지시설을 위문하고 현충일 추념식 등 보훈행사에도 정성을 다한다. 또 수원에서 활동하는 보훈단체 9곳을 지원하는 한편 현충탑 등 5개 보훈시설도 관리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우리의 오늘이 위대한 애국의 희생 위에 이뤄진 것을 잊지 않고 보훈가족에 대한 합당한 예우로 나라를 사랑하고 희생했던 소중한 정신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환경을 살리고 이웃 돕는 ‘헌 옷과 헌 안경 모으기 캠페인’ 참여해주세요 [금요저널] “필요 없는 헌 옷과 헌 안경을 기부해주세요.” 수원시새마을부녀회는 오는 24일까지 ‘헌옷과 헌안경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수거함은 수원시청 별관과 수원시 4개 구청 1층 로비에 설치돼 시민 누구나 기부할 수 있다. 수집된 헌 옷은 녹색가게에서 판매된 뒤 수익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헌 안경은 봉사단체와 연계해 수리한 후 안경이 부족한 낙후국가에 기부하게 된다. 무테안경은 받지 않는다. ‘헌 옷과 헌 안경 모으기 캠페인’은 3R 자원 재활용 수집 운동의 하나로 진행된다. 3R은 재사용, 재활용, 폐기물 감량을 뜻한다. 수원시새마을부녀회는 올해 4월 첫 캠페인을 열었고 이번 2차 캠페인에 이어 오는 9월과 12월 등 총 4차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옥자 수원시새마을부녀회장은 “환경을 보호하고 이웃도 도울 수 있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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