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상식에서는 시흥시를 포함한 7개 기관이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시흥시 공무원 노조가 2002년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인증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이번 선정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정례적 단체교섭과 시장 직접 참여 모델 구축 △노사의 악성 민원 공동 대응체계 구축 △혹서기 직원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중앙정부의 ‘청사 에너지 절감 지표’ 공식 삭제 공동 추진 △동 주민센터의 실질적 자율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해 근무성적평정 시 동 주민센터 독립 평정 단위 신설 추진 등을 꼽았다. 시는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에 노사 모두가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남일우 시흥시 공무원노조 지부장은 “공직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은 노조만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노사가 함께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직원들의 출근길이 즐거운 행복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장은 “노사관계는 ‘갈등과 조정의 관계’가 아닌 ‘함께 일하는 공동 협력자’의 관계”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해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시정 책임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