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부여군 군청
[금요저널] 매년 11 월 17 일은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 기리기 위한 ‘ 순국선열의 날 ’이다.
이를 앞두고 지난 12 일 부여군 은산면 은 일제강점기 무장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독립투사 검추 박영희 장군의 제 5 회 추모제가 은산면 가곡리에서 진행됐다.
박영희 장군은 ‘ 백야 김좌진 장군 ’의 부관으로서 청산리전투에 참전해 독립군의 전투를 이끌며 큰 활약을 펼쳤고 , 이후 무관학교 교관으로서 독립군을 양성하는 데 헌신했다.
정부는 장군의 공적을 인정해 1977 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나 , 그동안 장군의 숭고한 업적은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이에 지역사회와 관계기관 , 단체장들이 뜻을 모아 ‘ 독립투사 박영희 장군 선양위원회 ’를 발족하고 , 2019 년부터 공적비 건립을 시작으로 매년 추모제를 이어오며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번 추모제는 박영희 장군 선양위원회와 은산면 번영회가 공동 주최하고 , 박씨 종친회 및 지역 주민 등 7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 사랑의 뜻을 되새겼다.
이성복 은산면장은 “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선열들의 희생 덕분이다”라며 , “ 그분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후세에 올바르게 전해야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추모제는 박영희 장군의 업적과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 지역사회와 후손들이 장군의 숭고한 뜻을 계승 · 발전시킬 것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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