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건강의 날 기념 파주시 정신건강기관 연합 한마음 한뜻 모아 체육대회 개최
[금요저널] 파주시는 지난 13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한마음 한뜻 모아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는 관내 5개 정신건강기관이 연합해 진행됐다.
행사는 평소 외출 기회가 적고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정신질환자와 가족들이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정신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정신장애인의 18.6%가 월 3회 이하로 외출하며 6.9%는 한 달간 외출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성증상에 따른 사회적 기능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지역사회에서의 고립과 가족의 돌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정신질환자와 가족, 유관기관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탑 쌓기 △주사위 전달하기 △신발 양궁 △축궁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 케이 씨는 “여러 기관이 함께해 더욱 특별한 자리였고 나도 사회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 운영과 기관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정신질환자 및 가족의 회복과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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