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북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무탄소에너지 공급시스템 실증사업으로 전력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개질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엔진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 미래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포항시 흥해읍 일원의 영일만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청정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엔진발전 실증을 통해 무탄소 분산전원을 상용화해 청정전력을 지역 수요기업에 직접 공급한다는 계획이었다.
분산 사업자는 ㈜GS건설과 ㈜아모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될 예정이었다.
특히 이차전지와 철강기업이 밀집해 있는 포항은 국가 핵심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제조기업들의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비한 무탄소 전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번 특화지역 보류 결정에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 산업계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경북도는 포항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서 보류됨에 따라, 차기 에너지위원회 재심의에서는 지정 필요성 논리를 더 보완해 반드시 지정될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는 제36차 에너지위원회 개최 결과를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대응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애초에 계획했던 협의체 구성 및 협약체결, 세부 추진계획 수립 등 사업 구체화를 위한 논의를 일정대로 추진해 분산특구 지정에 대비한 준비를 착실히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