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5월을 맞아 시화인 장미가 도시 전역에 만개함에 따라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10일부터 18일까지와 24일과 25일 총 11일간 영일대장미원에서는 장미사랑회 소속 시민 장미해설사들이 장미 품종과 이야기를 소개하는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해설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행사 부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장미해설사들은 장미의 품종별 특성은 물론 포항이 장미도시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의미도 전하며, 장미도시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2021년부터 매년 운영 중인 어린이 장미체험프로그램 ‘꽃길을 걸어요’도 올해 다시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지역 내 20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4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장미길 산책, 꽃바람 놀이, 장미 손수건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장미를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장미해설 프로그램은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장미의 매력을 알리고, 장미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며 “특히 세계녹색성장포럼 기간 중 포항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도 장미 향기 속에서 포항의 매력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도시 미관 개선과 시민 정서 함양을 위해 다양한 장미 식재 및 관리 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리는 ‘장미 도시 포항’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