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외동읍 아기봉산 입구(외동읍 입실리 산40-1)와 선도동 충효천 산책로 인근(충효동 2986)에 공중화장실을 신축하고, 5월부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기봉산 등산로와 충효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공중화장실 부족으로 겪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당 구간은 여가 활동과 통행량이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이 없어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총사업비 2억 2천만 원을 투입해 두 곳에 각각 공중화장실 1동씩을 신축했으며, 실내에는 절전형 조명과 에너지 절약 설비를 갖추는 등 친환경 요소도 반영했다.
또한, 상반기 중으로 야간 시간대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냉난방기와 음향기기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 이용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시는 향후에도 공중화장실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청소를 통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근 경주시 환경정책과장은 “시민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