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당진경찰서는 29일 수청동 버스터미널 일대에서 당진시청, 당진여성단체협의회, 엄마순찰대 등 30여명과 함께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 및 일명 ‘불·나·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불·나·방’ 캠페인은 ‘법촬영이 불안할 때 사용하는 만의 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심 스티커를 이용해 시민들이 직접 촬영이 의심되거나 불안한 공간에 부착함으로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조성하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터미널, 공원 내 공중화장실 등 범죄 취약지를 중심으로 ▵적외선·열화상 복합 탐지기 활용 합동점검 ▵불법촬영기기 설치 의심 부위 차단 스티커 비치 ▵지갑 속에 간편하게 넣고 언제든 꺼내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스티커’ 와 ‘몰래카메라 간이탐지기) 카드’ 배포·홍보 등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작은 방법으로도 불법촬영을 예방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후 시청 협조로 관할 108개 공중화장실에 차단 스티커가 추가 비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기기 설치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탐지기기를 소개해 실제 체험 해 보며 불법촬영 예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엄마순찰대 문경화 사무국장은, “공중화장실은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공간”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 작은 불안이 해소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호 당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선제적 예방활동을 통해 관내 성범죄 발생율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각적인 예방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안전한 당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