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 아프리카 유학생과 함께한 특별한 백제문화 체험
[금요저널] 공주시는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백제의 숨결, 유산으로 만나다’를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국립공주박물관 등에서 최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체험에는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에 재학 중인 가나,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10개국 25명의 유학생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무령왕릉과 왕릉원을 직접 탐방하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백제 동탁은잔을 모티브로 한 전통 차 시음과 국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특히 프로그램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공예 체험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백제 유산’을 표현한 기념품을 직접 제작하며 백제문화를 오감으로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유학생은 “책이나 영상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어 매우 특별했다”며 “한국 전통문화의 다양성과 세계유산의 소중함을 새롭게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아프리카발전포럼 회장이자 가나 출신 유학생인 리치몬드 포수는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원철 시장은 “세계 각국의 유학생들이 공주를 방문해 백제문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감동을 나눈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유산도시 공주의 품격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의 숨결, 유산으로 만나다’는 2025년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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